'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내 아이의 아전을 책임지기 위해 뭉친 수원 어머니 폴리스단. 어머니 폴리스단은 수원의 중부, 서부, 남부 세 곳의 연합 폴리스단이 있고, 각 학교마다 학교 어머니 폴리스단이 구성되어 있다. 이 어머니 폴리스단은 아이들의 등, 하교와 학교 교내를 돌며 어린이들의 아전을 책임지는 어머니들의 모임이다.

 

자녀 중에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있어야 자격을 갖는 어머니 폴리스단은 4대 사회악이라는 하는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폴력, 불량식품 등에서 내 아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러한 수원시내 3개 어머니 폴리스 연합이 모여, ‘제1회 수원시 어머니폴리스 연합 참사랑 나눔 체육대회’를 연 것이다.

 

 

실내체육관이 들썩, 500여명의 회원들 함성 드높아

 

7월 12일(금) 수원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12시 30분부터 시작한 이 체육대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하여, 어머니 폴리스 단원 500여명, 수원 관내 각 경찰서장들과 도의원, 시의원들이 참석을 했으며, 각 구청장 등 5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을 해 체육대회를 축하해 주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체육대회를 축하를 하면서

“수원시 어머니폴리스 단원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 체육대회를 열게 된 것을 축하한다. 우리 수원시의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 지킴이들인 어머니 폴리스 단 여러분을 환영하며, 4대악인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에서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머니 폴리스단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수원시는 어머니 폴리스 단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바탕이 되도록, 기반시설을 갖추고 우리지역 어린이가 가장 안전한 도시에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각 구역별로 유니폼을 차려입고 나온 어머니폴리스 단원들은 줄다리기를 비롯하여, 다리 묶고 뛰기, 사다리 경주 등 다양한 시합을 하면서 즐거워하기도. 3개 어머니 폴리스단들이 자신의 팀을 응원하느라 체육관 안은 함성이 그치지를 않았다.

 

“내 아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터”

 

중부어머니 폴리스 연합의 임수영 연합회장은

“이렇게 수원시내에 있는 3개 어머니 폴리스 연합단이 모두 모여 하나로 된 힘을 보여주고자 마련한 체육대회이다. 우리들은 내 자녀가 온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켜낼 각오로 임하고 있다. 오늘 이렇게 수원 시내의 어머니 폴리스단 회원들이 함께 모여 공동체를 다지고, 아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하는 마음을 다지게 되었다”고.

 

 

이 날 체육대회에는 각 기업 등에서 보낸 상품들이 그득했다. 자전거를 비롯하여, 안마기, 식사권 등 많은 상품들을 놓고 치열하게 접전을 벌이기도. 이날 최종 우승은 서부어머니 폴리스 단이 차지했으며, 중부와 남부가 뒤를 이었다.

 

체육대회에 참석을 한 어머니 폴리스 단원 한 사람은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평소 많은 신경을 쓰는 어머니들이, 오늘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 사로 경주를 하고 함성을 지르면서 하루를 보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모처럼 이렇게 마음껏 소리를 쳐댔더니 목은 아프지만, 그래도 힘은 몇 배나 더 솟는듯하다.”며 환하게 웃는다.

 

내 자녀들을 지키기 위해 낮과 밤을 쉬지 못하고 아이들 안전을 위한 행보를 계속해야 하는 어머니들. 그녀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어머니들의 힘은 무한한 것이기 때문에.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