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치장을 한 화예는 꽃꽂이를 말한다. 18일부터 21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19에 소재한 수원시 가족여성회관. 그 라비에 마련된 가온나래 북 카페에 6월 18일 오후 5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라수홍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 날 15인 화해초대전 개막식에 참가를 한 사람은 50여명 정도.

 

꽃꽂이를 작품으로 한 화예전에 모여든 이들은 서로 안면이 있는 듯, 분위기가 어디 조용한 잔치 집에 온 사람들 같다. 5시가 조금 넘어 사회자의 안내로 한 곳에 모여든 사람들은 여성가족회관 정진숙 관장의 화예 15인 초대전을 열 수 있게 되어 감사를 한다는 개막 인사에 이어 라수홍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축하 인사로 이어졌다.

 

 

좋은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시길

 

“오늘 이렇게 좋은 화예작품을 전시하면서 초대를 해 주신 것에 대해 먼저 가족여성회관 관장님과 작가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수원시 화예작가 15인 초대전으로 아름답게 장식을 한 이런 좋은 공간이 마치 북 카페가 어디 정원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21일까지 열리는 이 초대전이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라 여기며, 작가분들도 좋은 작품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라고 했다.

 

초대작가 15인의 작품을 감상하다가 보면, 정말로 어디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을 연상케 한다. 이 초대전에 작품을 낸 작가 이혜준은

 

“제 작품은 모두 폐자재를 활용한 것입니다. 올 9월에 열리는 생태교통 수원2013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앞에 이 원 모양의 것은 지구를 상징하는 것이고, 이 안에 물이 담긴 페트병은 모두 사용을 하고 난 것들을 이용한 것입니다. 이것들을 하나하나 일일이 묶어 꽃이 자라나게 한 것이죠.”라고 한다.

 

 

마치 아름다운 정원에 온 느낌이

 

화예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꽃꽂이 분야이다. 일반적으로 ‘꽃꽂이’라고 알고 있지만, 그것보다는 더 예술적인 작품을 말한다. 나무와 꽃 도구 등을 이용해 작가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도출 시킬 수 있는 예술작품이기 때문이다. 이 날 15인 초대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가온나래 북 카페 안에 진열되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초대전에 구경을 왔다는 신아무개(여, 43세)씨는

“참 아름답게 표형을 했네요. 화예라고 해서 단지 꽃꽂이란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직접 와서 보니 일반적인 꽃꽂이와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화예’라는 명칭도 꽃을 갖고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이란 뜻으로 볼 수 있는데, 아름답게 꾸민 이 작품들을 보니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어야 할 듯합니다. 오늘 이런 좋은 구경을 할 수 있어 행복하기도 하고요” 라고 한다.

 

 

관람을 하고 있는 오아무개(여, 39세)씨는 작업과정이 상당히 복잡할 것 같다고 하면서

“화예라고 해서 그저 꽃을 아름답게 꾸며놓은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이 작품들을 찬찬히 살펴보니 그 과정이 상당히 복잡할 것 같습니다. 우선 나무와 꽃 도구 등을 이용해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만들면서, 이렇게 아름답게 꾸밀 수 있다는 것이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더구나 이렇게 작품을 만들어 놓은 것이 다 살아있어야 하니 그 또한 적지 않은 노력이 필요할 듯하네요.”라고 하기도.

 

21일까지 계속될 15인 화예작가 초대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시 가족여성회관 가온나래 북 카페. 이곳을 찾아가 화예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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