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1일부터 시작한 수원시의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선포. 그리고 한 달이 지났다. 그동안 수원시는 각종 계도 등을 통해 쓰레기 줄이기에 최선을 다해왔다. 각 동별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모든 방법이 다 동원되었다. 그리고 종양제 봉추 사용과, 재활용품의 철저한 분리배출 등을 위해 노력을 했다.

 

우선 쓰레기가 과연 줄어들기는 했을까? 처음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제대로 분리가 되지 않은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골목마다 쓰레기들이 넘쳐나기 시작했고, 냄새가 진동을 했다. 더욱 올해는 5월에도 기온이 높아 마구 버린 쓰레기들의 부패가 빨라 냄새가 더 했다.

 

 

현저히 줄어든 무단투기

 

한 마디로 이 쓰레기와의 전쟁이 성공을 했느냐?고 물으면 성공쪽에 가깝다고 볼 수가 있다. 선포 이후 당분간은 아무 거리낌 없이 무단투기를 하거나 종량제봉투 미사용, 재활용품 분리수가가 안된 경우가 허다했다. 그 후 한 달 같은 거리를 다니면서 계속 눈여겨보았다. 지금은 어떠할까?

 

우선은 쓰레기의 양이 줄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종량제 봉투에 담아 내어놓는 쓰레기들이 전보다 훨씬 많아졌다. 쓰레기 적치장 주변에 있는 주민들은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무단투기를 스스로 감시하기 시작했다.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으면 결국 그 피해는 적치장 주변 사람들이 당하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시의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 선포가 참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쓰레기 처리로 인해 소중한 세금이 그렇게 많이 들어가는 지도 몰랐고요. 그런데 지금 한 달이 지나서보니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기회에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고 쓰레기를 내다 놓는 사람들의 의식을 완전히 바꾸어야 할 것 같아요.”

 

쓰레기 적치장 근처에 살고 있다는 정아무개(, 59)는 처음 쓰레기가 쌓여 그 냄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가, 스스로 무단투기자에게 종량제봉투 사용을 권장하기도 했단다.

 

무단투기 뿌리 뽑아야

 

같은 지역을 매일 한 달간 눈여겨보았다. 처음 얼마동안은 달라진 것이 없었다. 무단투기를 한 쓰레기들에 경고 스티커를 부착하고 그대로 쌓아놓았다. 골목 여기저기에 쓰레기들이 점차 쌓여가고, 냄새는 진동을 했다. 적치장 주변 사람들은 무단투기를 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시작했고, 스스로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의 방치는 곤란했어요. 냄새도 냄새지만 가득 쌓인 쓰레기더미가 정말 불쾌했거든요. 그래서 주변 주민들 스스로가 분리정리를 해 놓아 수서가 가능하게 만들었고요

 

적치장 앞에서 장사를 하는 윤아무개(, 45)의 말이다. 스스로가 무단 투기자들을 감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재활용 쓰레기들은 분리를 해 담아 놓는다고 한다. 그래서 수거를 해 가기 때문이다.

 

이 기회에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분리를 하지 않는 재활용 쓰레기의 투기는 뿌리를 뽑아야 할 것 같아요. 무단투기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밤늦게 슬그머니 와서 버리고 가거든요. 정말 자체적으로 CCTV를 달아 쓰레기와의 전쟁을 끝내야한다고 생각해요

 

한 달 동안 눈여겨 본 거리. 쓰레기는 많이 줄어들었고, 종량제봉투의 사용지가 늘었다. 그러나 곳곳에 아직도 검은 비닐봉투에 넣어 내다버린 쓰레기들이 보인다. 그리고 투명한 봉투에 넣어 분리를 해서 내다놓아야 하는 재활용쓰레기들도 함께 섞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런 모든 것들이 다 사라질 때까지 한 판 전쟁은 계속되어야만 한다.

  1. 가을사나이 2013.06.04 06:48 신고

    그래도 많이 달라져서 다행이군요.

  2. 주리니 2013.06.04 07:00

    나만을 생각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
    보여지는 지저분함, 썩는 냄새... 여럿이 어울려 사는 사회임을 다시금 느끼게 돼요.

  3. 펨께 2013.06.04 07:46

    쓰레기 무단투기 줄어들었다니 참으로 다행이군요.
    앞으로 더 깨끗한 수원시가 되길 바랄뿐입니다.
    잘 지내시죠??

  4. 참교육 2013.06.04 08:09 신고

    임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돠고나서부터 또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사용한 만큼 돈을 내야 하니까요.

  5. 포장지기 2013.06.04 08:14 신고

    그나마 거리도 깨끗해져서 좋은데...
    먹는 음식도 선별해서 먹는다는 집도 있더군요^^

  6. 행복끼니 2013.06.04 08:54

    쓰레기와의 전쟁은 계속되어야~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7. *저녁노을* 2013.06.04 09:11 신고

    참 사람들 맘 이상한 것 같아요.
    저렇게 버리고 싶은지...쩝...

  8. 에스델 2013.06.04 09:24

    쓰레기 무단투기 하면 정말 적치장
    주변에 사는 주민은 괴롭답니다....
    모두 철저한 분리수거와 종량제 봉투를
    잘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9. 솔향기 2013.06.04 09:30

    양심을 길거리에 버리지 말아야 하는데..
    그래도 줄어 들었다니 다행 이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10. 비바리 2013.06.04 10:21 신고

    제가 사는 곳이 대학교가 둘이나 있어요
    그래서 전부 원룸들인데
    전봇대가 있는 곳은 전부 쓰레기장입니다.
    대학생들이 이렇게 무개념으로 사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구청에서 전봇대 아래마다 대형 쓰레기 봉투를
    하나씩 비치해 두더군요
    지금은 그나마 나아진듯해요.

    개개인이 모두 제대로 분리하고 버리는 올바른 습관을
    길러야 하는데 말이죠.

  11. 클라우드 2013.06.04 10:54

    가정에서부터 잘 지켜가야 할 것 같아요.
    전 철저히 하는 편이랍니다.아이들도 잘 따라주고 있구요.
    이맛살 찌푸려지는 모습이예요.ㅜ

  12. widow7 2013.06.04 14:37

    근데 정부가 외노자한테 쓰레기봉투 구입 및 사용에 대해 교육은 하고 있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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