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7월 경전철 사업계획을 확정한 용인시는,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132억 원이라는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경전철을 건설했다. 당초 하루에 16만 명이 탑승할 것이란 예측과는 달리, 2011년 경기개발연구원 조사에선 하루에 32천명이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획 수립 당시 수요예측치가 과다계산으로 부풀려진 것이다.

 

용인시는 향후 30년간 25천억 원이라는 막재한 자원을 ()용인경전철에 물어줘야 할 것으로 예측되자, 국제소송 끝에 협약을 변경했다. 운영비와 인건비 등으로 연간 295억 원을 분기별로 나눠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경전철 건설에 따른 지방채 발행액 5159억원을 2015년까지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세금낭비 논란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용인 경전철은 당초 20107월 완공과 동시에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용인시와 운영사인 용인경전철이 최소수입보장비율(MRG)을 놓고 법정다툼을 벌이면서 210개월간을 끌어왔다. 이렇게 탈이 많던 용인 경전철이 마침내 426일 오후 2시 용인시 문화복지행정타운 광장 무대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을 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경전철

 

용인 경전철은 기흥구 구갈동 기흥역에서 동백지구를 지나 처인구 포곡읍 전대에버랜드역까지 달리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이 경전철은 용인시의 교통수요와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중요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전구간은 총 15개 역사가 있으며, 기점인 기흥역에서 종점인 전대에버랜드역까지 18.143km 구간을 약 30여분간이 소요된다.

 

 

용인경전철 이용요금은 교통카드(신용카드 포함) 사용시, 성인은 1300(10km)이며, 청소년 1040, 어린이는 650원이며 1회용 승차권(토큰) 사용시 성인 및 청소년은 1400(10km)이며, 어린이는 700원이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무료이다.

 

경전철은 오전 530분에 첫 출발해 오후 12시까지 총 18시간 30분을 운행한다. 왕복 운행시간은 60분이며, 전대·에버랜드 역 방향, 기흥역 방향 막차는 각각 오후 1130분이다. 역 정차시간은 30(기흥역 95)로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출근시간대 배차간격은 3(주말 및 공휴일은 6)이며 오전 5307(평일, 주말, 공휴일 10), 오전 9오후 5(평일, 주말, 공휴일 6), 오후 58(평일 5분 주말 및 공휴일 6), 오후 810(평일 주말, 공휴일 6), 오후 1012(평일, 주말, 공휴일 10) 등으로 나눠 운행한다.

 

 

주요역 연계 용인시티투어 기차여행코스개발

 

용인시는 경전철 운행을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과 테마별 관광지를 연계한 기차여행 관광상품을 개발, 전통문화 유적지와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로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전국 희망자를 대상으로 ()블루스카이시티투어(031-292-3118, 295-3117)를 통해 예약을 통해 신청 받는다. 시티투어 경전철체험 테마코스는 기흥역시청·용인대역(시청탐방 여행코스) 기흥역운동장·송담대역(재래시장 기차여행 코스)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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