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교직원 324, 수원남문시장 찾아와 전통시장 체험

 

오늘(1) 오전 10시에 아주대학교 교직원 324명이 수원남문시장을 찾아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체험을 합니다. 아주대학교 박형주 총장 이하 전 교직원들이 수원화성 일주와 남문시장을 찾아와 시장활성화를 위해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저희 남문시장 상인회도 아주대 교직원들을 위해 시장에서 기념품을 전달하기로 했고요

 

1일 오전,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이 오후 3시 경에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아주대학교 교직원들이 행사를 연다면서 함께 찾아가자고 한다. 아주대가 수원남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체험을 한다는 것이다. 지역 대학에서 전통시장을 위해 시장체험을 하겠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진다.

 

아주대학교 박형주 총장과 교직원들이 10시에 수원화성 행궁광장에 모여 염태영 수원시장의 인사말을 듣고 수원화성 일주를 시작했다. 각자에게 주어준 상품권을 갖고 남문시장과 팔달문 통닭거리 등에서 점심을 마치고나면, 다시 행궁광장에 모여 경품추첨을 하는데 수원남문시장 각 시장들도 경품을 내놓는다는 것이다.

 

 

남문시장 상인회 아주대 교직원들에게 선물 전달

 

오후 2시 반경에 행궁광장으로 나갔다. 한편에 부스를 친 앞으로 아주대학교 교직원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한편에는 학교에서 마련한 경품이 쌓여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동석 아주대 총무팀장은 그동안 아주대학교는 등반대회를 하면서 직원들이 공동체 화합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그보다는 지역의 대학이 지역상권을 위해 무엇인가 헤야겠다는 생각으로 전통시장 방문을 선택했다고 이날 행사의 의미를 알려준다.

 

최극렬 연합회장의 전달을 받은 남문시장 9개 시장 상인회장들은 아주대학교 교직원들에게 전해 줄 경품을 안고 행궁광장으로 찾아왔다. 지동시장 최극렬 회장은 금박체험 때 사용하는 불취무귀300개와 포장된 지동순대를, 남문패션1번가 정지원 회장은 고가의 우산과 양산, 그리고 청바지를 경품으로 내놓았다.

 

영동시장 이정관 회장은 주방용품을, 시민상가시장 박영진 회장은 텀블러를, 남문로데오상인회 천영숙 회장은 극장무료입장권과 마술쇼를 볼 수 있는 입장권, 미나리광시장 윤영근 회장은 직접 짠 참기름을 경품으로 내놓았다. 회장들은 직접 경품 추첨함에서 표를 뽑아 당첨자들에게 전해주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앞으로 지역 상권과 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은 경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역의 대학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전통시장에서 점심을 드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대학과 전통시장이 우대관계를 갖고 시장의 활성화에 대학이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주대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찾아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왔는데, 각 시장에서 이렇게 좋은 선물을 주어서 고맙다면서 앞으로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해 대학과 시장이 함께 동반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주대학교 관계자는 부서원들과의 교류와 소통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 보직교원들이 의미있는 행사로 전통시장 방문을 기획했다면서, “바쁜 시간에도 아른 시간에 행궁광장을 찾아온 염태영 수원시장과 많은 경품을 준비한 상인회장들께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은 남문시장의 자랑인 금박체험을 아주대학교 교직원들이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마련해보겠다고 말해 교직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화성행궁 광장 우측 안쪽에 마련된 공공예술 프로젝트 예술별천지 무릉도원은 꼬마들의 낙원이다. 국민대 행정대학원 미술관박물관 학 김연희 주임교수와 작가 홍재주 등이 참여한 이 프로젝트는, 12일까지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 속에 섞여 든 몸소 체험 프로젝트로 상상물고기, 감수성, 3some, 에코정원 등 화성행궁 광장에 설치되어 꿈꾸는 휴식을 제공한다.

 

이 무릉도원이라는 놀이터에는 특별한 것들이 존재한다. 한 평 하우스는 집이 없는 난민이나 노숙자들에게 따듯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는 독일건축가 Van Bo Le1평 프로젝트이다. 독일 건축가의 따듯한 마음이 느껴지는 이곳에서 아무에게도 방해를 받지 않고 자신만의 시간을 즐길 수가 있다.

 

 

폐타이어를 이용한 각종 쉼터 마련

 

이 공공예술 프로젝트인 무릉도원은 곳곳에 쉼터를 마련하고 있다. 행궁 일대에서 펼쳐지는 화성문화제를 즐기다가 행여 다리라도 아프면, 아무나 이곳에 와서 쉴 수가 있다. 폐타이어를 이용한 공간은 겹겹이 쌓아 예쁘게 칠을 해 안락함을 더해준다. 이 폐타이어 의자는 3some에서 만날 수가 있다.

 

이 작품들은 평범하던 공간에 이름을 지어주고 예술가들이 기능을 다해 폐품을 씻기고 옷을 입혀 생명을 불어 넣은 것이다. 비료포대로 만든 방석과 폐타이어를 이용한 소파 등 버려진 물건을 탐나는 물건으로 바꾸어 놓은 것이다.

 

아이들이 즐길만한 것들도 많다. 폐타이어 달구지와 화성 성벽 모양을 한 감수성 옹달샘 분수. 이 분수 옹달샘은 성벽에 아이들이 마음껏 칠을 하고 아무렇게나 낙서를 해도 누구하나 나무라지 않는다. 그야말로 누구나 와서 자신이 마을대로 즐길 수 있도록 놓아둔다. 그야말로 무릉도원의 극치란 생각이다.

 

 

한 평 하우스가 탈거리로

 

아이들은 한 평 하우스를 눕혀놓기도 한다. 그 안에 들어가 누워 자신만의 상상을 하는 듯하다. 꼬마들은 이 한 평 하우스 안에 들어가 여행을 떠난다. 함께 화성 행궁을 찾아온 가족들과 함께 신나는 여행을 떠난다. 여기저기 한 평 하우스들이 돌아다닌다. 그야말로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체험이다.

 

폐타이어 달구지 안에 들어가 신나게 엄마를 조르는 아이도 있다. 끌어달라는 것이다. 아이를 데리고 온 엄마도 마지못해 끄는 체 하지만, 속마음은 엄마가 더 신이 나 있는 듯하다. 그렇게 무릉도원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한 곳이다.

 

 

아이와 함께 나왔는데 올해는 이렇게 쉴 공간도 있고,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탈 것들이 너무 많아서 즐거워요. 아이가 한 평 하우스 안에 들어가 조르는 바람에 밀어주기도 하지만, 하우스 밑에 바퀴가 달려있어 힘도 들지 않고요. 점점 재미있어 가는 화성문화제, 이제는 정말로 전국 최고의 관광축제인 듯하네요.”

 

아이와 함께 이곳에 나왔다는 김인자(, 38)씨는 연신 아이가 타고 있는 한 평 하우스를 밀고 다니면서 덩달아 신이 나있다. 친구들끼리 함께 온 아이들은 온통 행궁 광장을 누비고 다니면서, 돌아가면서 한 평 하우스 안으로 들어간다. 좁은 공간에 두 세 명이 들어가 한 명이 미끄러져 내리면서도 무엇이 그리 즐거운 것인지. 한 시민은 무릉도원을 돌아보고 이렇게 말한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저 보기만 하는 축제가 아니라 몸소 체험을 할 수 있는 이런 즐길거리가 있다는 것이 우리 화성문화제가 다른 것이란 생각입니다. 사람이 함께 참여하고 함께 즐기면서 함께 동행 할 수 있는 그런 문화제가 최고의 축제란 생각입니다.”

 

 

지동의 체험행사가 날마다 변화하고 있다. 12일 오후 지동교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커피를 내리고 솜사탕을 만드는 사람들, 그 옆에는 추억의 또 뽑기를 하는 사람들도 줄을 섰다. 그런가하면 한편에는 새로 난 나물을 이용해 작은 전을 부치기도 한다. 여기저기 모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그런데 지동교 광장 한 편에 낯모르는 구조물이 하나 서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길에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린다. 짚 레일이란다.

 

 

“이 장비는 강원도 소재인 한국레드밴쳐에서 직접 개발  제작한 것입니다. 아이들이 저렇게 그네를 타듯 타는 것이죠. 이곳에서 시험 운영을 해본 후 행궁으로 옮겨, 무예24기 시범단이 저 짚 레일을 타고 달려와 화살을 쏘거나 원으로 조형물을 만들어 탈 수 있게 하려고요.”

영동시장 아트포라 김춘홍 감독의 이야기이다.

 

짚 레일은 철조구조물로 가운데 경사가 진 봉을 만들고 그곳에 그네를 달아 아이들이 탈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이 구조물은 원형으로도 조립이 가능하다고 하며, 시험을 거쳐 지동교 전체를 돌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다.

 

아이에게 짚 레일을 타게 하고 사진을 찍고 있던 정수희(여, 39세)는

“수원에 벚꽃이 아름답다고 해서 꽃구경을 왔다가 전통시장 구경을 하러 왔는데, 이렇게 좋은 행사가 있는 줄 몰랐다. 이런 탈 것은 전국 어디를 가도 보질 못했는데 역시 수원은 대단하다.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한다. 다음에 또 와야겠다.”고 하기도.

 

 

다양한 체험거리와 공연 준비한다.·

 

이 날 토요문화 상설공연은 지동시장에서 맡았다. 오후 1시부터 아트포라에서 주관하는 체험에 이어 3시부터는 간이무대에서 공연이 열렸다. 수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도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늘 지동교에 모인 체험인파만 해도 500명이 넘습니다. 그리고 짚 레일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1000원을 갖고 이렇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저희 지동교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오늘 공연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라고 지동시장의 한 관계자는 말한다.

 

 

이 날 무대에 오른 공연은 오후 3시부터 시작하여 두 시간동안 진행이 되었다. 처음 무대에 오른 공연팀은 리듬몬스터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비보이 그룹이다. 그l리고 시민과 함께 풀어보는 전통시장에 관한 퀴즈풀이가 뒤를 이었다. 오카리나 연주모임인 소리벗 앙상블 팀은 꼬부랑 할머니, 이웃집 토토로 등을 연주했다.

 

“지동교는 이제 수원 문화공연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토요일이 되면 이곳에 와서 좋은 체험도 하고 수준 높은 공연도 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제가 수원에 살고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인계동에서 나왔다는 신아무개(남 33세)의 말이다.

 

 

동참하는 시민들도 덩달아 즐거워

 

오후 4시부터는 ‘나도 시민스타’라는 타이틀로 관람객들의 댄스 경연도 있었다. 사회자는 이 중에서 실력이 좋은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기도. 이어서 허성효의 마술무대가 이어졌으며, 도화에술단의 모듬북 공연 등으로 예술무대를 마쳤다.

 

“저희들은 우리 시장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즐겁게 체험을 하고 공연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 더 좋은 체험과 무대공연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주세요.” 지동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는 상인은 다들 경제가 어렵더고 하지만 최선을 다해 손님들을 즐겁게 만들겠다고 말한다.

도로시란 도로에서 노는 시민들을 말한다. 1994년 이후 매년 422일은 세계 지구의 날이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수원에서도 매년 행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 시민단체들이 서울 남산에서 지구의 날 행사를 열었는데, 수원에서도 해마다 차 없는 거리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주제로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는 일요일인 420일에 지난 해 생태교통 수원2013’이 열렸던 행궁동 및 행궁광장 등에서 도로시가 열릴 예정이다. 수원의제21 추진협의회가 주최하는 올해 도로시 행사는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명 수원의제21 추진협의회 사무국장은

수원시민환경단체들은 1994년 이후 매년 422일 세계 지구의 날을 기념해 지구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위험을 알리고 다양한 환경보전방안을 소개하는 행사를 시민들과 함께 개최해왔습니다. 올해는 420,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도로시, 지구를 지켜라행사로 시민들을 찾아뵐 례정입니다. 20139월부터 한 달 동안 자동차 출입을 금지했던 행궁동에서, 수원행궁광장과 마을 내 500여 미터의 도로에 다시 한 번 차 없는 거리를 만들고,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생태교통마을을 꾸밀 계획입니다 라고 한다.

 

다양한 체험행사 등 준비해

 

현대인들은 자동차에 너무 의존함으로써 에너지 낭비와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걷기 등을 하지 않음으로써 시민들의 건강과 도심의 활력이 저하되고 있기도 하다. 지구의 날 도로시 행사는 도심에서 걷기와 자전거타기를 생활화 하고, 대중교통 이용의 확산이 지구환경을 보존하는 중요한 환경운동임을 알리고자 함이다.

 

 

지난 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했던 레지던시 앞에서 생태교통마을 추진단으로 향하는 길에는 이색자전거 체험과 아트체험마켓, 지구별간식, 다문화체험, 수원시민햇빛발전 1호기 세우기, 수원 청개구리 홍보, 수원시 깃대종 체험, 전래놀이, 자전거 솜사탕 만들기, 추억이 사진전(신근철 집) 등이 준비된다.

 

또한 화성옥 옆에 있는 쌈지공원은 공연존으로 선정해 먹을거리와 마실거리가 있으며, 인형극 방귀뀌는 며느리와 생태교통 로드마켓인 정겨운 벼룩시장과 열릴 예정이다. 생태교통 당시 주민추진단 사무실 등에서는 길에서 만나는 나혜석 전이 열리며, 초코아트 체험도 즐길 수 있다.

 

420일 행궁동에서 도로시로 놀자

 

레지던시 앞 광장에서 행궁동 주민센터 방향으로는 본부석과 휠체어 힐링투어, 지구시장 평화시장, 화령전 아 공연존에서는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수원다문화도서관에서는 다문화 음식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음식일본인 오코노미야끼와 멕시코 국민간식인 퀘사디아외에 지구별 에코백, 천연비누, 마라카스 체험도 준비된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환경전래놀이로는 환경비석, 환경윷놀이, 공기놀이, 단체줄넘기, 보드게임과 북극곰을구하라!와 미세먼지캠페인 등도 열릴예정이다. 행궁동 6기 작가들과 대안공간 눈에서는 아트마켓과 15명의 작가 참여로 체험위주로 진행하는 재생지 북아트, 바가지 인형, 모빌만들기, 천연헤나, 자연물페이스페인팅, 캘리그래피, 한지버닝화체험, 캐리커쳐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한다.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420. 세계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열리는 도로시 지구를 지켜라에 많은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 우리 후손들이 살아가야 할 곳이기에 더 깨끗한 환경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버려진 각종 고물과 폐타이어. 그리고 온갖 쇠붙이와 가죽가방, 심지어는 운동화까지 있다. 남들이 버린 이런 폐품들이 새 생명을 찾았다. 작가 파브르 윤에 의해 작품으로 둔갑을 한 것이다. 96() 생태교통 수원2013이 열리고 있는 수원 행궁 광장. 이 날은 자원순환의 날로 기념식이 열리고 있었다.

 

작가 파브르 윤은 정크아트공작소 대표이다. 한국 정크아트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작가는 그동안 많은 곳을 찾아다니면서 정크아트 전을 열었다. 정크아트란 일상생활에서 나온 부산물인 폐품을 활용하여 제작한 미술 작품을 말한다. <junk>란 폐품, 쓰레기, 기타 버려진 잡동사니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를 활용한 미술작품을 '정크아트'라고 한다.

 

 

1950년대에 일기 시작한 정크아트 작품

 

정크아트란 폐품을 소재로 하지 않는 전통적 의미의 미술이나, 각가지 폐품을 만들어내는 현대 도시 문명에 대한 비판을 담아내고자 하는 작품들이다. 즉 자원의 재활용이 아닌 고급화된 미술품에 대한 비판을 담아내고자 노력한 것이다. 1950년 이후 산업 폐기물이나 공업 제품의 폐품에서 작품의 소재를 찾으려는 작가들이 미국과 유럽에서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대표적인 정크아트의 작가로는 부서진 자동차 부품을 이용한 체임벌린(Chamberlain)과 자동차를 압축하여 쌓아올린 세자르(C'esar), 금속이나 나무, 폐타이어를 이용하여 거대한 건축물을 만든 수베로(Mark di Suvero) 등을 들 수 있다. 그밖에 많은 정크아트 작가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많은 정크아트 전을 가진 작가 파브르 윤

 

이번에 생태교통 지역인 행궁광장에서 정크아트 전을 갖는 작가 파브르 윤은 2006년 함평 나비축제, 대전 과학엑스포, 청남대 야외전시 등을 열었고, 2007년 예술의 전당 공모전 당선 전시, 2008년 마포 자원순환 테마전시, 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 초대전 등에서 전시를 가졌다.

 

 

2009년에는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1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 2회 대한민국 콘텐츠페어 등에서 전시를 가졌다. 2010년 제2회 자원순환의 날 리싸이클링 아트전, 환경퍼포먼스 공연, 2011년 제3회 자원순환의 날 정크아트 전 등 다수, 2012년 포천 아트밸리 정크아트 전 등 다수, 2013년 반기문 UN평화공원 내 상설전 등을 가졌다.

 

이렇게 활발한 정크아트 전을 가진 작가의 작품 수십 점이 생태교통 현장에서 이곳을 찾아 온 사람들과 만났다. 한 관람객은

폐자재를 갖고 이렇게 생동감이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니 정말 놀랍다. 작가들은 좋은 재료를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렇게 폐자재를 갖고 작품을 만든다고 하면, 자원의 순환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행궁 광장에 전시가 되어있는 작품들은 폐타이어로 제작한 말과 악어, 타조, 나비, 공작, 드럼 등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관람을 하는 사람들은 그러한 것들이 신기한 듯, 만져보기도 하고 심지어는 두드려도 본다. 폐품의 무한한 변신인 정크아트 전. 쓰레기가 변해 예술작품으로 거듭 난 정크아트가 자원순환의 날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듯하다.

 

오늘 생태교통에 와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화석연료가 고갈이 된 후 우리가 어떻게 대처를 할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자원의 재활용이라는 정크아트 작품을 보면서, 앞으로 더 아끼고 모든 것을 귀하게 알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찾아왔다는 이아무개(, 17)군의 말처럼, 우리가 생태교통 수원2013’에서 배워갈 것은 단순히 생태교통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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