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교통 수원2013' 시범지역으로 지정이 된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일원. 무더위 속에서도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행궁동이 속해 있는 팔달구청을 찾아 윤건모 구청장에게 생태교통 등, 팔달구에 대한 현안을 들어보았다. 생태교통으로 인해 팔달구는 얼마나 변할 수 있을까?

 

- 팔달구청장으로 취임하신 후 가장 중점적으로 펼친 정책은 무엇입니까?

지난 2011년 12월 31일자 팔달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저는 “팔달구가 미래 수원의 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약속 드렸습니다. 지금은 영통 ․ 권선구 등 신도시 개발에 영향으로 낙후 된 지역으로 인식되어 있지만 팔달구는 예로부터 수원의 중심지였습니다. 저는 팔달구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역사와 전통을 품고 있는 팔달구를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 “타 구와 차별화된 마을 르네상스 조성”을 위해 취임 후 지금까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첫째로, 지역문화 유산을 바탕으로 한 관광객 유도와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입니다. 2003년부터 시작한 테마거리 조성(수원역 ~ 화성행궁) 사업이 완료됨으로서, 시민들의 볼거리 제공을 위한 공방거리 조성,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 사업 전개, 테마거리에 인접한 동과 연계한 마을 르네상스 사업추진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하였습니다. 또한 팔달문시장, 지동시장, 영동시장 등 인근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현대식 대규모 체인 백화점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자생력을 제공해 왔습니다.

 

둘째로, 민선5기 최대 역점사업인 마을르네상스 사업입니다. 마을르네상스는 주민 스스로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를 아름다운 삶의 공간으로 가꾸는 사업입니다. 그동안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각종 규제로 주거환경과 생활환경이 슬럼화 되었던 행궁동과 지동은 마을르네상스를 통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벽화골목, 노을빛전망대, 금빛합창단, 예술거리조성, 한데우물축제 등 마을르네상스 사업을 활발히 펼치며 마을의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셋째로, “생태교통 수원 2013”의 완벽한 추진입니다. ICLEI가 제안하고 수원시가 개최도시로 선정되어 세계최초로 실시하는 사업으로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자원에 수원천 복원과 “미래지향적 생태교통”이라는 아이템을 추가하여 팔달구가 정적인 문화관광에서 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관광특구로 거듭날 수 있으며 이를 단순한 생태체험 행사가 아닌 지역경제와 연계하여 팔달구민이 좀 더 풍요로운 삶의 질을 느낄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태교통 수원 2013” 성공적으로 추진을 통해 팔달구가 수원의 중심이 아닌 세계 속의 모든 도시 중에서 친환경적이고 생태문화 체험 도시로 선구자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넷째로, 투명한 대민행정 제공과 사람이 반갑고 행복해 질수 있는 휴먼복지 서비스 강화입니다. 작은 일에도 시민이 감동할 수 있는 행정,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사후 약방문이 아닌 사전에 시민의 불편을 해소해 주어 신뢰 받을 수 있는 행정을 적극 추진토록 노력하였습니다.

 

- 문화공간이 가장 많은 팔달구입니다. 앞으로 문화적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계획은 무엇인지?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우리 팔달구 관내에는 많은 문화공간이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비롯하여 경기도문화의 전당, 청소년문화센터, 수원평생학습관, 화성박물관, 월드컵경기장 등 다양한 문화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저는 팔달구청장 취임 후 문화를 지역경제와 연계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하여 왔습니다. 팔달문, 장안문 주변 상권을 문화․쇼핑의 관광명소로 조성하고자 지역 상인회와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으며 현재 수원시민들의 산책로인 수원천을 주변 문화재와 전통시장 등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새로운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합니다.

 

또한 지역 마을 만들기 사업을 단순한 마을 개선사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원화성과 연계할 수 있는 테마가 있는 거리로 조성하여 수원을 찾는 많은 내․외 관광객들에 팔달구에 가면 문화재와 마을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마을 만들기, 지역문화 축제를 다함께 볼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주고자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문화와 생활이 함께 어울리는”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 팔달구에는 전통시장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중점적으로 시행해야 할 정책은?

팔달구에는 수원시 전체 전통시장 22곳 중 14개 시장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히, 팔달문을 중심으로 지동시장, 못골시장, 영동시장 등9개소의 전통시장이 밀집해 있지만, 요즘은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손님들이 몰리면서 일부 시장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시장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수원시에서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쉼터공간이나 아케이트 설치 등 하드웨어적으로 전통시장 시설·경영 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팔달구에서는 이러한 전통시장의 현대식 시장으로 시설이 개선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전통시장의 이용을 증대시키기 위해 전통 시장 구경하는 날, 1부서 1시장 1촌 맺기, 온누리 상품권 구매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주 토요일 ‘장도보고 공연도 보는 FUN FUN 토요일! 전통시장 토요문화공연’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상인회가 주관하여 해당 시장의 특성을 살린 테마를 가지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매주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10회 공연을 마쳤고 하반기에 더 많은 문화공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관광자원이 많은 팔달구, 그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지난 2003년에 시작된 수원역에서부터 향교와 로데오거리를 거쳐 화성행궁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테마거리 조성사업이 완료되었습니다. 화성행궁 옆에는 문화의 거리인 공방거리가 있습니다. 이 거리는 칠보, 한지, 비누, 압화공예 등의 체험공방과 갤러리 등의 문화 프로그램들이 운영되어 수원의 특화된 문화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화성행궁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경영, 기술·위생서비스 교육을 통한 ‘화성행궁 맛촌’ 먹자거리를 조성하였습니다.

 

화성행궁을 찾은 관광객은 수원화성을 보고, 행궁동 공방거리에서 체험도 하고 쇼핑도 즐기고, 맛촌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1석 3조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관광 시스템을 구축하여 수원의 인사동으로 불릴만한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화홍문에서부터 창룡문을 거쳐 지동시장까지, 팔달문을 거쳐 영동시장까지 관광객들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에 유도하는 관광루트를 개발하여 전통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 구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구청장님의 견해는 어떠시며, 그 결과는 무엇이 있는지?

팔달구는 거주하고 있는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9.7%로 고령화가 되어있고 국민기초수급자 세대의 비율도 3.6%로 타 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여성노동력 증가, 저출산·고령화, 한부모 가구의 증가, 저성장과 양극화의 심화로 빈곤취약계층의 증가와 같은 변화로 인해 복지수요가 다양화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지수요에 부응하여 출산, 육아,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기초생활 보장 분야에 350억 예산을 집행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팔달구에서는 자생단체 및 시민과 연계하여 기부를 통해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소외계층 가정 등에 지원금을 전달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102세대 3,000만원의 성금 및 온누리 상품권 100여만원이 전달되었으며 관내 사회복귀시설에 희망의 pc지원 및 개인기부자 후원금도 1,000만원 가까이 모금되고 있습니다.

 

또한 팔달구는 노령인구가 많아 홀몸 어르신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홀몸 어르신 안부확인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매주 245명의 어르신을 방문하여 건강에 좋은 두유를 전달해드리며 말벗도 해드리고, 특이사항 발생시에는 주민센터에 보고하여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홀몸 어르신과 팔달공직자 결연사업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어르신 평생학습프로그램 운영, 의료봉사단 운영, 경로잔치 개최, 어르신 무료 안경 지원사업, 독거노인 무료 세탁 등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세심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 참여와 소통하는 행정을 펼치신다는 구청장님께서 평소에 직원들과의 소통방법은?

기존의 술자리나 식사자리를 빌어 직원과의 대화방식이나 성과주의적 소통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직원들과 감성적 소통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매월 만남의 날 시간에 직원들의 소식, 사연, 애로사항, 불만 등 다양한 의견을 무기명으로 받아 영상으로 제작해서 상영하여 직원들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팔달 소통 두드림’이라는 코너를 개설하였고, 슈가아트 공방체험, 핸드드립커피 등 체험 교실을 마련하여 저와 직원들이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며 자연스레 친근감을 조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감성 편지쓰기, 패밀리데이 운영 등 직장과 직원 가족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 직원 개개인에 내재된 풍부한 감성을 고양시켜 직원들과 정서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 생태교통으로 팔달구민들의 삶의 질이 어떻게 달라진다고 보시는지?

9월 우리 팔달구의 행궁동 일원에서 열리게 되는 ‘생태교통 수원2013’ 기간 생태교통 세계총회, 녹색도시 국제포럼 등 국제회의와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등 국내 행사로 평일 1만8천여 명, 주말 3만6천여 명 등 모두 65만여 명이 행궁동을 다녀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의 증가로 관광수익의 증대와 주변상권의 활성화 등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생태교통을 하게 되면 대기 질의 개선, 소음공해 저감 등 환경문제가 해결이 되고, 걷기, 자전거 이용, 휴식 공간이 많아지면서 주민들의 신체뿐만이 아니라 정신까지도 건강해질 것입니다.

 

‘생태교통 수원 2013’은 환경과 교통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화석연료를 소비하는 자동차와 도로를 중심으로 형성된 현대 도시들과 도시민들의 소외된 생활을 내 고장, 내 동네를 중심으로 다시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이웃과 소통할 수 있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우리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동차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공간이 이제는 사람이 주인이 되는 것이지요. 변화의 시작은 조금 불편하고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결국에는 시민 모두의 행복이 될 것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끝으로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은?

저를 포함한 팔달구 전 공직자는 모두의 역량을 집중하여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 만들기, 문화가 살아있는 전통시장 조성, 공동체 회복을 위한 마을 만들기, 성숙하고 통합된 다문화사회 만들기”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수원천변 인근 상가 간판정비”, “매주 토요일 상설문화공연” 등을 통해 수원화성과 수원천, 전통시장을 잇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지역주민의 자율적 무단투기 감시활동 등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팔달구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또한 오는 9월 팔달구 행궁동 일원에서는 석유고갈시대를 가정해 한 달 동안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고 자전거 등 비동력, 무탄소 친환경교통수단만을 이용하는 「생태교통 수원 2013」을 개최함으로써 전 세계인들에게 친환경적인 생태교통 해법을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우리 구에서는 해당지역 도로·하수관 등 시설정비, 꽃길조성 등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 등 「생태교통 수원 2013」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팔달구민 여러분!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사람이 반갑습니다 휴먼시티 수원」 과 활기찬 팔달구 건설의 가장 중요한 핵심임을 잊지 마시고, 하반기에도 구정 발전과 「생태교통 수원 2013」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시고 이렇게 긴 시간을 내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513() 오후 3시 광교공원.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하여 수원시의회 한규흠, 김명욱의원과 홍성관 장안구청장, 김지완 환경국장 등 50여명이 모였다. 이 모임은 내달 3일까지 수원천을 비롯하여, 서호천과 원천리천, 황구지천 등 수원의 4대 하천을 도보 탐사할 예정으로 그 첫발을 내딛기 위해 모인 것이다.

 

이번 하천탐사의 주요 일정으로는 513일에는 수원천 약 14유역(광교저수지~남수문~군부대앞), 20일에는 서호천 약 12유역(이목2~SKC~평고교)을 돌아본다. 28일에는 원천리천 약 11km 유역(원천저수지방류구간~삼성교~대황교동)을 걷게 되며, 63일에는 황구지천 13km 유역(왕송저수지~금곡교~서호천합류지점)을 돌아보게 된다

 

 

하천생태계 들 꼼꼼히 살펴볼 예정

 

수원시는 이번 탐사에서 하천 유역주변의 오염원과 수질상태, 하천생태계 등을 육안으로 조사할 예정이며, 퇴적구간, 주변토지이용 상황 등 유지관리 실태를 세밀히 살펴볼 방침이다. 또한 하천정비 사항과 장마철 대비 하천관련 안전관리 여부, 산책로 안전 등 안전문제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대대적인 도보탐사를 통해 강제적 하천 관리보다 자연상태의 하천을 유지하고, 생태계를 보전할 효율적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4개 하천에 대한 도보 현장탐사가 마무리되는 6월초에는, 염태영 시장 주재로 대규모 토론회를 개최해 하천살리기 사업의 바람직한 방향과 하천의 사전관리 기능 강화방안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수원천 일일이 살펴 본 탐사

 

광교공원에서 수원천을 탐사하기 전에 염태영 수원시장은 함께 수원천을 걷기 위해 모인 사람들과 일일이 인사를 한 후

 

수원천은 단순히 하천이 아니다. 수원천은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곳이다. 하천이 세계문화유산과 함께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함께 갖고 있는 곳은 우리 수원천 밖에 없다.”면서 수원천도 한 때는 자연에 역행을 한 곳이다. 많은 시민단체 등의 노력으로 복개구간을 열고 복원을 해서 오늘에 모습을 갖춘 것이다. 하기에 우리는 수원천에 남다른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서 서울 청계천과 우리 수원천은 다르다. 청계천은 대리석으로 만든 커다란 어항에 불과하지만, 우리 수원천은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하천이다. 생태계를 그대로 살린 하천이기 때문에 더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이어서 일행들과 함께 하천 길을 걷기 시작한 염태영 수원시장 일행은 꼼꼼히 하천을 살펴가면서 걷기 시작했다. 지나는 길에 시민들을 만나면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걷는 바람에 당초 예정시간보다 많이 지체되기도.

 

꼼꼼히 살피고 의견을 나누고

 

염태영 수원천을 따라 탐사일행과 함께 걸으면서 중간 중간 하천의 생태, 수질 등을 곰꼼히 살펴보면서, 여러 사람의 의견을 정취하기도 했다. 북수문인 화홍문에서 한참을 수원천의 이모저모를 살핀 일행은 지동교에 와서 잠시 다리를 쉬었다. 기온이 25도를 넘는 5월의 날씨치고는 무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쉬지 않고 걸어왔기 때문이다. 화홍문에서는 윤건모 팔달구청장이 기다리고 있다가 함께 걷기 시작했다.

 

 

지동교 인근에서 잠시 쉰 일행은 다시 걸음을 재촉하기 위해 일어섰다. 이 자리에서 염태영 시장은, 지난 해 장마 때 유실되어 다시 공사를 한 천변을 둘러보면서

 

올 해 다시 보아야 알겠지만, 재공사를 한 부분이 많이 허술해 보인다. 좀 더 단단하게 조성을 해 다시는 유실이 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주문을 하기도. 4대 하천의 탐사가 다 끝나는 6월 초 대규모 토론회에서는 수원의 4대 하천에 대한 어떠한 방안 등이 세워질지 사뭇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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