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지역경제과와 함께 당면과제 심도있게 논의해

 

수원시에는 22개소의 전통시장이 있다. 전통시장은 과거의 5일장과 같은 형태로 1차상품과 잡화 등을 주로 판매하는 시장을 말한다. 하지만 수원시의 전통시장은 인정시장으로 수원시에 등록되어 있는 시장을 말한다. 우리는 전통시장이라고 표현하지만 엄격히 말하면 상인 50명 이상이 모여있는 시장으로 수원시에 등록을 마친 시장을 말한다.

 

이들 22개소의 인정시장들은 모두 상인회가 구성되어 있고, 상인회는 상인회장을 선출해 이들이 인정시장의 모든 사안을 관리하고 결정하게 된다. 수원시 등록 인정시장의 상인회장들은 한 달에 한 번 모여 상인연합회 모임을 갖는다. 수원시 상인연합회(회장 최극렬/ 지동시장 상인회장)22개 인정시장이 모두 가입되어 있는 비법인 단체이다.

 

이들 상인연합회는 수원시 22개 시장의 문제점과 행사, 시장의 변화 등을 함께 모여 상의한다. 이 자리에는 수원시 경제정책국(국장 원영덕) 지역경제과(과장 심언형)도 함께 참여하고 있는데, 2일 오후 지동시장 2층 상인교육장에 회장단이 모여 10월 수원시와 인정시장들의 행사 및 문제점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다양한 알거리를 들을 수 있는 수원시상인연합회

 

수원시상인연합회 회장단이 모여 한 달 간의 문제점을 토의하는 날이 되면 많은 알거리를 들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청은 물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도 등에서도 이 자리를 빌려 시장경제에 대한 것을 알려준다. 수원시 지역경제과도 이들 상인회장단의 정례모음을 통해 수원시의 각종 행사 등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2일 오후, 지동시장 2층 상인교육장에 수원시 22개 등록시장 상인회장단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수원시 지역경제과 심언형 과장과 전통시장경영팀 송종백 팀장도 함께했다. 이날 모임은 먼저 전통시장 회장단 모임의 개회를 알린 후 송종백 전통시장경영팀장이 수원시와 전통시장 등의 10월 행사 등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송종백 팀장은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 10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지24회 팔달문지역(남문시장) 시장거리축제를 설명한 후, 8일부터 3일간 열리는 화서시장 '빛의 거리 축제‘, 12일에 열리는 구천동 공구시장의 체험 나들이 문화축제, 18일에 열리는 북수원시장 전통시장 릴레이 마케팅‘, 19일에 매산로테마거리에서 열리는 슈퍼스타 K테마거리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하는 전통시장 행사

 

상인회장단 회의에 잎서 인사말에 나선 심언형 수원시 지역경제과장은 “10월에는 전통시장들이 다양한 행사를 열 예정이라면서 행사시 민원이 제기되지 않도록 소음을 최소화시키고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가급적이면 오후 9시 이전에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은 태풍 미탁과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의 개막식과 정조대왕능행차, 음식문화축제 등이 취소되었다면서 팔달문지역 시장거리축제 첫날인 4일 열리는 한복맵시선발대회에 시장이 참석하여 축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최회장은 시장거리축제가 화성문화제의 실질적인 개막식이 될 것이라면서 9개 남문시장만이 아니라 수원시 22개 전통시장 상인회가 다 함께 행사에 참여하여 수원화성문화제를 잘 치를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종백 수원시 지역경제과 전통시장경영팀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조치로 전통시장 문화축제 행사시 행사장 입구 및 출입구 등에 발판소독조 및 매트, 부직포 등을 설치해 방역조치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회장단 회의는 두 시간 정도 전통시장과 수원시의 당면과제 등을 논의했다.

 

한복맵시대회, 시민가요제, 대학가요제 등 관객 넘쳐나는 흥겨운 무대

 

수원시의 가장 큰 축제는 가을에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이다. 올해는 제56회로 오는 102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수원화성문화제가 시작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축제를 즐긴다. 그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는 곳이 바로 수원남문시장이다.

 

수원남문시장은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이 되기 전부터 10월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이 되면 수원화성 남수문 앞 지동교에 특설무대를 마련하고 3일 동안 시장거리축제를 연다. 올해 시장거리 축제는 4()에는 영동시장이 주관하는 한복맵시아가씨 선발대회’, 5()에는 못골종합시장이 주관하는 시민가요제’, 6일에는 팔달문시장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대학가요제가 열린다.

 

올해 남문시장 거리축제는 24회를 맞이합니다. 처음에는 팔달문거리축제라고 해서 팔달문 앞 9곳의 시장들이 돈을 걷어서 축제를 열었어요. 그냥 축제라고 해도 지금처럼 대단위 행사가 아니라 하루에 끝나는 축제였죠. 그러다가 영동시장 한복아가씨를 시작으로 팔달문 시장의 대학가요제, 못골종합시장의 시민가요제 등이 무대를 열면서 3일간이나 계속하게 된 것이죠

 

 

전체적으로 24회를 맞이하는 남문시장거리축제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은 시장거리축제가 처음에는 각 시장들이 자금을 모아 시작했다고 하면서 한복맵시선발대회는 올해 벌써 17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가요제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대학생들의 잔치로 전국의 대학에서 참여하고 있어요.”리고 한다. 그만큼 남문시장 거리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시장이 3일간이나 열고 있는 축제라는 것이다.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선정면서 팔달문 거리축제가 남문시장 거리축제로 명칭을 바꾼 시장거리축제는 올해 예산이 줄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무대를 마련하겠다고 한다. 남문시장 거리축제가 열리는 104~6일은 바로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리는 기간이기 때문에, 수원화성문화제를 남문시장 거리축제로 인해 극대화 시키겠다는 것이다.

 

남문시장 거리축제를 여는 3일 동안 수원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바로 행궁일대와 지동교입니다. 지동교는 시장거리 축제 특설무대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하루 종일 사람들이 모여들죠. 아침나절 행궁광장 일대에서 행사를 즐기던 사람들이 저녁에 지동교 시장거리축제가 시작되면 모두 이곳으로 모여듭니다.”

 

 

시장거리축제는 수원화성문화제를 극대화시키는 감초역할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은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리는 동안 남문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시장거리축제로 인해 수원화성문화제가 극대화 된다고 하면서 아침부터 시장거리축제 메인무대에서는 케이블TV들이 찾아와 녹화를 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사람들이 북적인다고 하면서 거리축제 기간 중에 팔달문 앞 전통시장들은 년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즐긴다고 한다.

 

23일 돌아본 지동교 일대에는 각 시장마다 내걸은 축제 현수막이 여기저기 걸려있다. 지난 19일과 22, 영동시장 2층 강당에서 예선전을 마친 영동시장과 못골종합시장, 팔달문시장은 예선전을 거쳐 15~16명 정도를 본선무대에 올린다. 시장마다 상금도 만만찮다. 그 중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곳은 한복맵시선발대회이다.

 

 

한복맵시대회 본선진출자들은 영동시장 내에 한복집과 결연을 맺고, 추첨을 총해 각 한복집들이 아가씨가 본선에 입고 무대에 오를 한복을 준비한다. 한복맵시대회 본선 참가자들은 자신이 입고 본선무대에 오른 한복을 후보자 본인에게 증여된다. 그 가격도 200만원 상당이라고 한다.

 

“3일 동안 지동교 특설무대에서 치루는 한복맵시대회, 시민가요제, 대학가요제 등은 모두 수원화성문화제를 극대화 시키고자 열고 있는 축제입니다. 행궁광장 등에서 오후에 행사를 마칠 때가 되면 수원화성문화제를 찾아온 사람들이 다 흩어지게 됩니다. 그 사람들이 온전히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잡아두는 것이 바로 시장거리축제죠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은 올해 시장거리축제는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수원화성문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다.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 열리는 남문시장거리축제. 또 하나의 축제로 많은 사람들은 끌어들인 감초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일부터 시작한 51회 수원화성문화제5일간의 모든 일정을 12일로 마쳤다. 이번 화성문화제는 역대 그 어떤 화성문화재 때보다 더 많은 인파와 관심으로 열기를 뜨겁게 했다. 하지만 축제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과 외지에서 들어 온 관광객들의 평가는 그리 달갑지 마는 않다. 특히 달의 무사에 대한 평가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이다.

 

이번 화성문화제 기간 중에는 징검다리 연휴까지 끼어 있어 거리마다 사람들로 넘쳐났다. 통닭거리의 점포 중에는 닭이 떨어져서 판매를 하지 못한 집들도 나왔고, 지동 순대타운에도 연일 사람들도 넘쳐났다. 축제는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때 진정한 축제로서의 가치를 갖게 된다. ‘우리만 즐거우면 된다.’라는 사고는 잘못된 것이다.

 

 

3일간 뜨거웠던 지동교 광장

 

이번 화성문화제 기간 중 가장 뜨거웠던 곳은, 바로 시장거리축제가 열렸던 지동교 광장이다. 9일부터 3일간 수원시상인연합회(회장 최극렬)가 주최를 한 이 시장거리축제는, 예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수원시 22개 전통시장들이 모두 함께했다는 점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기획사인 ‘TH 엔터테인먼트가 행사를 이끌었다.

 

9일에는 ()영동시장(이사장 이정관)이 주관하는 한복맵시선발대회가 열렸고, 10일에는 못골종합시장(상인회장 이충환)이 주관하는 시민가요제가 열렸다. 그리고 3일 째인 11일에는 팔달문시장(상인회장 조정호)이 주관하는 대학가요제가 열렸다. 이렇게 3일간 시장거리축제가 열린 지동교 광장은 몸살을 앓았다.

 

올해 19회째 시장거리축제를 여는 동안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지동교 광장을 찾았습니다. 1200개의 의자를 준비했는데 주변에서 서서 구경을 한 사람들과 인근 시장을 찾은 사람들까지 합치면, 그 이상의 인원이 모두 4번의 큰 행사에 참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간 중에 시장 매출도 올라 진정한 지역 축제를 선도하는 시장거리축제로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장 관계자의 말이 아니더라도 한 번이라도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말이다. 팔달문 앞에서 시장통까지 3일 동안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얼굴 들이밀 틈도 없었다.’라는 것이 축제기간 중 이곳을 찾았던 사람들의 표현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시장거리축제를 찾아와 즐겼다.

 

성공한 시장거리축제’, 많은 인파가 모인 까닭은?

 

예년과 다를 것이 없는 같은 프로그램이다. 매년 같은 선발대회와 가요제를 열고 있지만, 올해 유난히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모여든 이유는 무엇일까? 그 첫째는 수원시의 홍보 전략이다. 이 시대 홍보를 선도하고 있는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 때문이란 생각이다.

 

수원시에는 시민 SNS서포터즈들이 있다.(블로그 30, 페이스북 20, 트위터 10) 이들 60명의 서포터즈들과 수원시의 공격적인 홍보가 사람들의 발길을 수원화성문화제 축제장으로 모여들도록 했다. 개막식에 2만 여명이 모인 것을 보아도 홍보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또한 축제 기간 중에도 많은 써포터즈들이 화성문화제의 곳곳을 소개했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이유는 바로 매주 토요일마다 지동교에서 열린 각 시장에서 돌아가면서 마련한 토요상설문화공연, 영동시장 이층 작가들의 모임인 아트포라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운영한 체험행사 때문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가 되면 지동교 광장은 몰려 든 사람들로 인해 걷기조차 힘들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사람들을 끌어 모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한 것이 시장거리축제의 성공요인이다 축제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다. 행사가 지속되는 동안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된 것은 더 단단히 다져야 한다. 3일 동안 무대 위의 출연자와 객석의 관중 모두 즐거웠던 시장거리축제’. 좁은 지동교에서 열린 행사지만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

 

지동교에 한 낮의 햇볕이 따가운데도 불구하고 50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주말을 맞이하여 많은 외국인들과 수원을 찾아 온 관광객들이 지동교에서 열리고 있는 헬로TV쇼 가요열창녹화방송을 관람하기 뒤해 모여든 것. 9일부터 3일간 열리는 팔달문지역 시장거리축제는 11일 대학가요제를 끝으로 마감을 한다.

 

지동교는 이번 51회 수원화성문화제기간 중 역대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주말을 맞아 수원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까지 몰려든 지동교는 그야말로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지동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는 한 사람은

 

 

지동시장에서 10년 넘게 장사를 하고 있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온 것은 올해가 처음인 듯합니다. 정말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왔는데, 이분들이 모두 이곳 팔달문 지역만이 아니라 22개 전통시장의 단골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평소에 9시면 문을 닫는 집들이 많던 순대타운도 10일에는 11시까지 사람들이 찾아왔어요.”

 

연일 북적이고 있는 지동교

 

지동교 한편에서는 영동시장 2층에 자리한 약선의 담당자들이 주관하고, 수원시 22개 전통시장상인연합회가 주최하는 불우이웃돕기 전통시장 먹거리장터가 열렸다. 이 장터에서는 대하, 빈대떡, 호두과자, 꼬치구이 등을 비롯해 음료와 주류 등을 판매한다. 이 먹거리 장터에서 판매를 한 모든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한다고.

 

수원의 전통시장들이 참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시장들이 어떻게 해서든지 이문을 남기려고 난리들인데, 수원은 전통시장들이 이렇게 문화행사를 하고 어려운 이웃도 돕네요. 이렇게 시민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당하지 않으려면 시민 모두가 조금 불편해도 전통시장을 이용해야죠.”

 

 

용인에서 가족들과 함께 관광차 왔다는 경아무개(, 39)는 자신도 구경을 하고 난 후 전통시장을 돌아보고 찬거리를 사가야겠다고 한다. 연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인근 시장은 그야말로 화성문화제가 비로 대목이라고 하는 사람들. 딴 때보다 늦게 문을 닫는 바람에 피곤하기는 해도 매일 이렇게 사람들이 붐볐으면 좋겠단다.

 

전통시장이 살아나야 지역경제가살아

 

팔달문 앞 9곳이 전통시장은 화성을 축성한 정조대왕이 강한 국가를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이곳에 상권을 형성했다. 화성 안에는 팔도의 팔부자를 이곳으로 이주시켜 팔부자거리를 조성하고, 성밖에는 선비들에게 장사를 시켜 인삼과 말총의 전매권을 주었다. 이 성밖시장들은 200년이 넘는 세월을 수원의 경제를 지키는 원동력이 된 셈이다.

 

 

이곳 시장들은 역사가 가장 깊은 장입니다. 물론 전국에 전통시장들이 나름 오랜 세월을 그 곳의 경제를 책임졌겠지만, 우리 수원은 다르죠. 정조대왕이 직접 조성을 했다는 점도 중요하지만, 일제 때도 일본인들이 이곳에 가장 많은 점포를 개설하고 은행이 문을 연 것만 보아도 이 지역이 얼마나 상권으로써 중요한 곳인지 알지 않겠습니까?”

 

영동시장의 한 관계자는 수원의 전통시장이 살아야 수원 경제가 튼튼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 2시간 가까이 계속된 쇼 가요열창을 구경한 한 사람은 지역경제가 살려면 전통시장을 이용해야 한다.”면서 팔달문 지역의 전통시장들의 노력을 보아서라도, 이곳의 경제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이용해 살려야 한다.”.

 

‘생태교통 수원2013’로 인해 수원의 많은 행사가 날짜를 옮기기도 한다. 시범지역인 행궁동 인근의 재래시장인 팔달문 앞 9개의 상가가 주관하는 ‘팔달문 시장거리축제’도 9월 4일~6일로 옮겼다. 원래 이 시장거리축제는 10월에 매년 개최를 하던 축제였다. 팔달문 앞 9개의 시장이 모여 개최를 하는 이 시장거리축제도 생태교통에 맞추어, 행사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저희는 매년 10월에 팔달문 앞 9개의 전통시장이 모여 거리축제를 열었습니다. 이 축제는 수원시의 지원과 각 상인회의 도움으로 열게 되죠. 올해는 9월 4일에는 한복맵시대회, 5일에는 시민가요제, 6일에는 대학가요제를 열 예정입니다. 생태교통에 맞추기 위해 날짜를 옮긴 것이죠.”

 

지동시장 상인회 최극렬 회장의 말이다. 최극렬 회장은 수원시 상인연합회 회장이기도 하다.

 

 

외국 VIP들도 맵시대회에 참가한다.

 

지난해까지는 수원시내 소재 대학이나 수원에 거주하는 대학생 중에서 만 19세 이상 (신장 165cm~175cm) 20여명을 선정해, 각 점포마다 한 사람씩을 맡아 대회에 참가시켰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와는 다른 한복맵시대회를 연다는 것이다.

 

“올해는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생태교통에 걸 맞는 한복맵시대회를 열 생각입니다. 우선 이클레이를 통해 외국인 10명을 참가시킵니다. 한복은 치수를 잘 재야하기 때문에 저희가 한복을 재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보내드리고 나면, 그곳에서 참가자들의 치수를 재서 저희에게 보내주는 방법으로 외국인 10명의 옷을 제작합니다.”

 

 

영동시장 상인회 이정관 회장은 올 해 한복맵시대회에 참가를 하는 외국인들은 모두 VIP 손님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우리 한복을 입고 맵시대회에 참가한다는 것이 상당히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9월1일부터 4일까지 한국에 체류하기 때문에, 그 전에 한복을 제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는 것. 하지만 생태교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그 정도 번거로움은 이해를 해야 된다고.

 

예전과는 달리 가족단위 맵시대회도 연다.

 

“저희 수원에는 다문화가정이 많습니다. 이번 한복맵시대회에는 다문화가정에서 전통의상을 입은 다문화 가족들이 한복맵시대회에 함께 출연한 것입니다. 그들이 각자 자신의 나라의 고유한 전통의상을 입고, 한복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면 그도 볼거리가 될 것입니다. 거기다가 생태교통의 취지에도 맞다는 생각입니다”

 

최극렬 상인회장은 이번 팔달문 시장거리축제는 예전과 갈리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는 예전처럼 여대생들로 선정해 한복을 입혀 무대에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방법을 바꾸었죠. 가족이 되었던지, 아니면 어디 합창단이 되었던지 인원에 제한이 없습니다. 몇 명이 한 팀으로 참가를 해도 무방합니다. 개인도 가능하고요. 사전에 미리 예선을 거쳐 본선무대에는 10개 팀이 올라가겠지만, 인원제한 없이 참가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본선에 오르는 팀은 정상적인 한복 가격의 50%로 한복을 맞출 수가 있습니다.”

 

이정관 영동시장 상인회장은 할아버지와 손녀가 함께 한복을 입고 참가를 하거나, 아니면 젊은 부부가 참가를 해도 좋다고 한다. 또한 마을 부녀회가 단체로 참가를 해도 좋고, 어느 교회 성가대 전체가 참가를 해도 좋다는 것이다. 모든 본선 참가자들에게는 제작비를 50%로 제공하겠다고 한다.

 

 

‘생태교통 수원2013’은 벌써부터 시범지역 주변까지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다. 지동교 일원에서 열리는 팔달문 시장거리축제 역시,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에 여념이 없다.

 

“올 팔달문 시장거리축제는 더 많은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다양한 모습도 볼 수 잇을 것입니다. 특히 9월 4일 시장거리축제 첫날에 열리는 ‘한복맵시대회’에 거는 기대가 남다릅니다. 많은 동참들을 바랍니다.”

 

두 시장의 상인회장들의 부탁만큼이나, 그날 정말 우리 옷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전통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얼릴 수 있는 생태교통 수원2013. 외국의 대사 등 VIP가 참가하는 한복맵시대회로 인해, 수원시민의 자긍심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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