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은 국보와 보물급 문화재에도 상처를 남겼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속초 등에서 실제로 목격한 바로는, 기왓장 등이 수시로 바람에 날리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럴 당시 바람은 초속 10~15m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태풍 블라벤의 바람은 기왓장 정도는 당연히 날아갈 것을 염두에 두어야 했다.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오늘 오전 국보 67호인 전남 구례 화엄사 각황전 기와 일부가 파손되었으며. 또 보물 396호인 여수 흥국사 대웅전 용마루 일부도 파손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아무래도 사찰 등은 지붕을 기와로 올리기 때문에, 그만큼 태풍이 강한 바람을 동반하면 전각의 지붕들이 가장 심한 피해를 당하기도 한다.

 

 

전라남도가 문화재청에 보고한 것으로 밝혀진 문화재의 훼손은, 국보 각황전과 보물 흥국사 대웅전 정도겠지만, 태풍이 끝난 뒤 전국의 사찰 등에서는 기왓장이 훼손 등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볼라벤은 내륙으로 진입을 했다고 하지만, 문제는 14호 태풍인 덴빈이 바로 올라온다고 한다. 문화재 보존 등에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대목이다.

 

태풍으로 인해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태풍 피해들은 없어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폭풍전야’라는 말들은 잘 아시죠. 직설적으로 보자면 폭풍이 일기 전에는 오히려 고요하다는 말입니다. 어제 태풍으로 인해 모든 전달매체들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태풍 볼라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시간.

 

경기도 여주의 도자세상의 지붕 위에는 흰 개 한 마리가 올라가 있습니다. 그것도 새끼를 등에 태운 채 말입니다. 참 자연을 묘한 것입니다. 뭉게구름을 보는 순간, 저 구름에 꼭 강아지 한 마리를 등에 업은 어미 개처럼 보였습니다.

 

 오후 6시경에 여주 도자세상의 기외 지붕 위에 어미 개 한 마리가 올라가 있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개가 지붕에 올라가 있는 모습이었다는


 

 등에는 새끼도 한 마리 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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