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야구장 공사현장 돌아본 염태영 시장

 

“시간이 없어요. 다음 일정이 또 있어서. 딱 1분만 시간을 드릴게요.”

염태영 수원시장이 3일(수) 수원시 연고 신생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에 따른, 스포츠 메카로서의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추진 중인 수원야구장 증축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점검하면서 관계자들에게 한 말이다.

 

하루 24시간을 쪼개어 써도 부족하다고 한다. 수원시 장안구민회관 열린 여성주간 기념식에 참가 한 후, 오후 4시에는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500인 원탁회의’에 참가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 중간에 잠시 짬을 내어 수원야구장 리모델링 공사를 맡은 동부건설 관계자들에게 야구장에 관한 브리핑을 듣기 위해서 야구장을 찾았다.

 

 

‘공기 내 완공에 최선을 다해달라.’

 

KT가 제 10구단으로 확정이 되면서 기존의 2만석 규모의 야구장을 25000석으로 늘리는 이모델링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내년 8월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원야구장은 총 사업비 290억을 들여 새롭게 단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공사를 맡은 동부건설 관계자에게 브리핑을 받고 난 후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이라는 명품도시에 걸 맞는 명품 야구장을 만들어 달라. 우리나라에서는 기존의 야구장을 개보수를 하여 친화형 야구장을 만든 이런 선례가 없다. 그러니 동부건설의 명예를 걸고 대한민국 최초로 이렇게 아름다운 야구장을 만들었다는 자긍심을 갖고 공사에 임해주기를 바란다.”

 

"공사안전 및 공사유찰로 공사기간이 다소 지연됐는데, 이에 대한 철저한 만회 대책으로 수원KT 10구단 창단과 경기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공사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 공기 내에 제대로 된공사를 하려면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하지만 처음으로 하는 이런 작업이니만큼 수업료를 낸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대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도.

 

 

자리에 함께 한 관계 공무원들에게도 "행정적으로 적극 협조해 공사 진행에 한 점의 어려움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하면서 “만일 공사를 하는 동안 행정적인 어려움이 생기면 바로 연락을 주기 바란다.”며 기일 안에 완공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원야구장 이렇게 바뀐다.

 

수원야구장은 관람석을 5천석을 늘리는 것 외에도 경기 관람시설이 VIP실, 스카이박스, 가족석, 테이블석, 익사이팅석, 바베큐석 등 관람객 편의 위주로 설치하게 된다. 야구장 전면에는 화합의 장,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꾸며지며, 미래를 향해 날아갈 수 있도록 덮개를 날개 형상의 조형물이 조성된다.

 

리모델링 공사는 100% 내야증축을 통한 최고의 경기 조망권을 가질 수 있도록 공사를 하게 된다. 동부건설의 관계자는 “수원야구장은 다양한 관람석을 위한 스카이박스, 전자석 50cm이상 접이식 좌석 적용, 필드와 밀착한 익사이팅석 계획, 경기운영시설 중앙 집중 배치, 선명한 화질의 풀 칼라 동영상 전광판으로 경기장을 꾸밀 것입니다.”라고 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보고를 받고 다음 행사장으로 발길을 옮기면서도

“공기 안에 최선을 다해 가장 명품인 야구장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 KT관계자들이 요구하는 점도 가급적 수용해 주기를 바란다.”며 동부건설 관계자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21일 준공식 앞두고 언론 브리핑

 

18일(수) 수원천 구천동 천변구간에서는 색다른 보고회가 열렸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천 복개구간의 원형 복원에 대해 언론보고회를 가진 것이다. 이 자리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도심 하천은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시민 의식의 전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료없이 30여 분간 수원천의 복원에 대해서 브리핑을 마친 염태영 시장은 “시민단체 활동 시절 주장하던 수원천 복원이 완성됐다고, 시장이 된 지금 시민들에게 보고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90년대 초까지 시민의 절대적 요구는 교통과 주차를 위해 하천을 복개하자는 것이었다.”며 “그 후 시민운동으로 도심 하천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며 2단계 복개공사를 중지시키고 18년이 지나 복개 구간을 복원하기에 이르렀다”고 회고했다.

 

 

수원천의 복원은 청계천 복원과는 차원이 달라

 

“수원천 복원은 한 사람이 추진해 만든 서울 청계천과 10년 앞선 것으로 의미가 다르다”고 지적한 염 시장은 “청계천이 대리석으로 장식된 인공 어항이라면 수원천은 화홍문과 남수문 등 문화재를 간직한 자연형 생태하천”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수원천 복원효과는 지동시장, 못골시장, 영동시장, 팔달문 시장 등 전통시장과 구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시는 수원천 복원효과를 돈으로 환산할 경우, 환경개선과 사회문화적 편익 측면에서 연간 918억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로 승화시킨 수원천 복원

 

수원시는 이후 2005년 지동교∼매교 길이 780m, 너비 30m 복개 구간 구조물 철거를 결정하고 2009년 복원공사에 착공, 2년 7개월만인 21일 준공하기에 이르렀다. 시는 복원공사를 완공을 기념해 21, 22일 이틀 동안 복원을 기념하는 수원천 축제를 연다.

 

축제에서는 하천길을 따라 수원천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전과 그림전이 준비되고 한지공예 등 체험행사와 주변 지동시장, 못골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 매교에서 하천 길을 따라 하류로 내려가면 수원천 세류동 구간 2㎞에서 천변을 튤립 16만 송이로 장식한 권선구의 튤립축제도 만날 수 있다.

 

 

 

 

보고회를 마친 염태영 시장은 기자들과 함께 수원천변을 거닐면서, 물속으로 직접 들어가 물길을 밟아보는 등 복원된 수원천을 마음껏 느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역사와 문화 환경이 공존하는 생태순환하천으로 조성

 

수원시는 수원천의 복원으로 인해 현재 2010년 현재 유료관객 90만명의 화성 관광객 수가 250만명에 달한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인 화성과 행궁, 공방거리, 전통시장 등과 연계하여 친환경적 여가공간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또한 팔달분 시장 등 수원천을 끼고 있는 전통시장들의 활성화와 구간구간 문화예술의 표현의 장으로 활용해, 수원을 명실상부한 문화예술의 메카로 자리를 잡겠다는 것이다. 이번 수원천의 복원으로 인해 팔달문시장, 지동시장, 미나리광 시장 등 인근 전통시장 등 팔달문(남문)의 상권들은 매출액이 20~30% 정도 증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원시에서는 복원이 된 수원천을 역사와 문화, 환경이 공존하는 동식물의 생태계 순환하천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앞으로 수원천이 생태순환하천으로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어도의 재구성 등 산재한 문제들을 보강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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