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좀 풀리는가 했더니 다시 추워지네요
이런 날은 정말 감기 조심하셔야 합니다.
늘 좋은 날들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번에 <사단법인 굿월드 자선은행>에서는
다음 아고라를 통한 자금모금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모금운동에 서명을 해주셔야만
모금활동에 대한 심의가 이루어집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서명하는 방법

다음 메인페이지 상단 파란 띠에 있는 ‘아고라’를 크릭
좌측 아고라 핫채널에서 모금 크릭
하단에 있는 ‘하루 100원이면...’ 글 제목 크릭
하단에 서명란에 서명하기
단 다음에 인증 된 아이디만 서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블로거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부탁드립니다.

따듯한 마음으로 힘들고 지친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서명하러 가기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104468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에 자리한 고찰 대원사. 신라시대의 고찰로 이 절에는 진묵스님의 일화가 전하는 곳이다. 술을 보고 '곡차'리고 한 진묵스님은 전라북도의 대다수의 절과 연관이 지어진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모악산 대원사에 가장 오랜 시간을 묵으시기도 했다. 

모악산 대원사가 요즈음에 들어 유명한 것은 바로 봄철에 열리는 '모악산진달래 화전축제' 때문이다. 하루동안 5만 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 축제를 찾아와 즐긴다. 찻길도 없는 곳이라 걸어 30분 정도를 올라야 하는 곳인데도, 어린아이들 부터 어른들까지 이 절을 찾아와 즐기고는 한다. 고찰은 늘 그렇게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봄이면 절 주변에 피는 산벚꽃으로 인해 꽃비가 내리고, 가을이 되면 붉은 단풍으로 터널을 이루는 곳, 모악산의 고찰은 그래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가을이 되면 단풍 터널이 아름다운 곳

모악산 대원사 입구는 가을이 되면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바로 입구에 펼쳐지는 그림같은 단풍터널 때문이다. 수령이 수백년은 되었다는 아기단풍 몇 그루가 입구에 늘어서, 아름다운 단풍터널을 만든다. 이런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탄성을 마다하지 않는다.




어제(11월 3일) 오후에 모악산 고찰에 올랐다. 아직은 위만 붉은 물이 든 단풍. 그래서 더욱 아름답다고 느낀다. 전체가 다 물이 든 것보다 더 짙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반홍반록(半紅半綠)의 아름다운 단풍. 조금은 무엇인가를 가릴 듯한 모습이다. 모두가 붉은 것보다 오히려 더욱 붉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밑부분이 아직도 초록빛을 띠고 있기 때문인지.




이런 아름다운 곳에서 하루를 보내다보면 신선이 따로 없다는 느낌을 받는다. 내가 바로 신선이 되고, 내가 있는 곳이 선계라는 생각이다. 가을이 되면 늘 오르는 곳인데도, 볼 때마다 그 느낌이 다르다. 그것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이곳으로 향하게 하는 것인지.
 



이 아름다운 곳에서 주말과 휴일(11월 6일, 7일) 자선모금을 위한 '유성운 통기타 가을 콘서트'가 열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공연을 한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단풍에 취하고 어린이들도 도울 수 있는 이런 공연도, 모악산의 단풍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다. 먼길을 가기보다 가까운 곳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곳. 바로 모악산의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는 이번 주말이 가대되는 이유이다.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