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남을 위해 봉사를 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 춤으로 봉사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기쁘고 남들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금상첨화가 아닐까? 이송녀(, 56.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973-1)씨가 바로 춤으로 봉사를 하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춤을 춘지는 10년이 지났나 봐요. 처음에는 건강을 찾기 위해서 춤을 시작했는데, 춤을 추다가 보니 봉사를 할 일이 많아졌어요. 지난해는 한 20여 회 정도 춤 봉사를 한 것 같아요. 그 덕분에 경기도의회 의장님이 주시는 봉사상도 받았고요.”

 

상을 받기 위해 춤을 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봉사를 한 덕분에 상까지 받게 되어 오히려 부끄럽다고 이야기를 한다.

 

 

릴 때부터 추고 싶었던 춤

 

오래 전에 초등학교를 다닐 때 학교에서 운동회를 하면 색동옷을 입고 춤을 추었다고 한다. 그때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선생님 한 분이 너는 춤태가 참 예쁘다. 이 다음에 고전무용을 하면 잘 출 것 같다는 소리를 듣고 늘 춤이 추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산향우회 사무직을 맡아하면서 늘 바쁘게 살아왔다는 것.

 

그러다가 몸이 나빠졌다. 심장이 약해 늘 고통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우연히 홍익스포츠센터를 지나는데 음악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그래서 들어가 보니 한국무용을 가르치고 있더라고요. 전 스포츠센터 같은 곳에서 춤을 가르친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그래서 춤을 배우기 시작했죠.”

 

 

그렇게 시작한 춤이다. 그리고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우리 춤을 배우다가, 우연히 고성주선생의 춤을 보고 바로 춤을 가르쳐 달라고 청을 했다고.

선생님의 춤은 그동안 제가 배워왔던 춤과는 전혀 달랐어요. 한 마디로 저렇게 아름다운 태를 가진 춤도 있구나하고 생각을 했죠.”

 

봉사를 하기 위해 춤을 춘다는 이송녀씨

 

저는 춤을 잘 추지는 못해요. 물론 전공을 한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춤을 추면서 건강을 되찾았기 때문에 늘 감사한 마음으로 봉사를 하고 있어요. 해오름무용단이라는 봉사 동아리가 있는데 춤으로 봉사를 하고 있죠. 가끔은 혼자 독무를 추기도 해요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건강을 되찾았다고 한다. 그래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봉사를 하고 있다는 것. 그렇게 봉사를 하면서 남편과 아이들도 뒷바라지를 해준다고 한다.

 

저는 춤을 추면서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고 생각을 해요. 춤을 추다가 보면 마음도 편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춤을 추는 사람들 중에도 나쁜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남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 춤을 춘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아요. 어떻게 아름다운 춤을 추면서 남에게 해를 끼치는 것일까요?”

 

 

앞으로도 봉사를 계속할 것

 

수원문화재단의 동아리인 열림이라는 모임에서 무용분과장을 맡고 있다는 이송녀씨. 앞으로도 춤을 더 많이 배워 봉사를 계속하겠다고 한다.

선생님께서 정말 열심히 가르쳐주세요. 그래서 더 많은 봉사를 하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있죠. 춤은 나이가 먹어도 계속 출 거예요. 건강에도 좋으니까요

 

잠깐 동안 춤을 연습하는 모습을 보니, 어릴 때 선생님에게 듣던 이야기가 사실인 듯하다. 전공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아름다운 춤태를 갖고 있다. 고성주 선생과 함께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름다운 봉사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춤까지 아름다운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 순례(1) - 서둔동

 

벨리댄스(BellyDance)는 흔히 배꼽춤이라고 부르는데 역사가 깊다. 고대 이집트 신왕국 시대 제 18왕조의 무덤 속에, 현재의 벨리댄스와 똑같은 형태로 춤을 추는 무용수가 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그 이전부터 추워졌던 춤으로 추정한다. 벨리댄스는 통상 그리스, 이집트, 터키 등에서 종교적으로 행해지던 제의의 춤의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벨리댄스는 나라마다 이름이 다르게 붙여졌다. 프랑스에서는 ‘danse du ventre’ 또는 (stomach)의 춤이라고 불렀으며, 그리스에서는 터키의 전통 리듬이기도 한 ‘cifte tell’i로 불렀다. 중동에서는 동양의 춤(dense orientale)’으로, 터키에서는 ‘Rakkase’, 이집트에서는‘Raks Sharki’로 불렀다.

 

 

복부를 움직이는 여신의 다산성을 표현

 

벨리댄스는 여신이 가지고 있는 다산성의 근원인, 복부의 움직임을 강조하는 특별한 춤이다. 오늘날 이집트에서는 신랑 신부가 결혼식을 할 때, 벨리댄서를 초대해 그녀의 배에 손을 올리고 사진을 찍는 풍습이 있을 정도로, 벨리댄스는 이집트에서 생활의 한 부분이 되어가고 있다.

 

벨리댄스의 기원은 명확하게 고대의 다산의식에서 시작됐으며, 전통적으로 어머니 땅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맨발로 춤을 춘다. 또한 여성의 신체에 맞춰 안무되었는데 복부 근육과 힙과 가슴의 움직임 등을 강조한다. 이 춤은 매끄러우면서 흐르는 듯 하고 복잡하면서 허리를 감각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보편화 된 벨리댄스

 

요즈음 들어서 각 주민 센터마다 문화적 향유를 즐기기 위한 주민들로 넘쳐난다. 그러한 문화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각 센터마다 문화강좌라는 것을 연다. 전문성이 있는 강사를 초빙해 주민들에게 강좌를 열어주는 것이다. 강좌의 내용도 벨리댄스를 비롯하여 붓글씨. 기타, 하모니카, 노래교실, 고전무용, 스포츠댄스, 난타 등 다양하다.

 

각 주민 센터마다 많은 문화강좌를 하면서 지역에서는 얼마나 많은 행사에 참여를 하고 있는지, 혹은 그렇게 문화향유를 하면서 주민들의 실생활에는 어떤 달라진 점이 있는지 등이 궁금하다. 그러한 문화강좌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주민 자치센터에서 여는 문화강좌를 찾아보기로 했다. 그 첫 번째로 서둔동 벨리댄스 강좌 현장을 찾아가보았다.

 

많을 때는 12명 정도가 나와서 연습을 한다는 서둔동(동장 민완식). 요즈음은 봄철이라 그런지 많이 참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3층 연습실에는 6명이 나와서 음악에 맞추어 신나게 춤을 추고 있었다.

 

 

가무를 워낙 좋아해 시작했어요.”

 

서둔동 벨리댄스 강사인 남은경(, 40)씨는 올해로 벨리댄스를 시작한지 7년째라고 한다. 그러나 중간에 아이를 낳는 바람에 다시 시작 한 것은 4년이 되었다고. 가무가 너무 좋아서 벨리댄스를 시작했다고 하는 남은경씨는, TV와 공연 등에서 화려한 의상을 입고 아름다운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처음에 시작을 하였다는 것.

 

벨리댄스는 다이어트에도 상당히 효과가 있어요. 여자들이 벨리댄스를 추면 연습을 할 때나 공연을 할 때 화려한 옷을 입을 수 있잖아요. 그런 것 하나로도 상당히 아름답죠. 거기다가 복부와 가슴 등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복부의 지방층을 없애주기도 하고요.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을 했는데, 춤이 너무 좋다보니 이제 직업이 되었어요.”

 

 

서둔동 벨리댄스 팀은 연말에 지역의 공연이나 봉사 공연 등을 주로 한다고. 10년 전만 해도 벨리댄스를 추며 살을 내놓고 하기 때문에 많이 민망해 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보편화 되어 누구나 즐겨 출 수 있다는 것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이제는 주부들도 망설이지 않고 아름다운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를 수가 있다고.

 

벨리댄스는 춤을 추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자기만족을 하게 되죠. 자신 스스로가 개발을 하면서 추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음악이 나오면 저절로 동작이 나오게 되기 때문이죠.”

 

벨리댄스로 생활에 활력을 찾았어요.”

 

59세의 나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는 수강생 유보희씨. 이제 벨리댄스를 춘지 5년째라고 한다. 얼굴을 보나 몸매를 보나 도저히 59세의 나이로는 보이지를 않는다. 처음에는 춤이 예뻐서 시작을 했지만, 춤을 추면서 자신감이 붙었다는 것.

 

 

저는 남들 앞에 잘 나서지도 못했어요. 그러나 춤을 추면서부터 자신감이 생겼죠. 이제는 어디를 놀라가도 남들 앞에 자신 있게 나와서 춤을 추기도 하고요. 또 집안에도 활력이 돌아요, 남편은 제가 벨리댄스를 시작하고 나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죠.”

 

벨리댄스를 시작하기 전에는 다리도 아프고 몸도 많이 불편했지만, 음악에 맞추어 하루에 2시간씩 춤을 추다가 보니 그런 통증도 다 사라졌다는 것이다. 벨리댄스는 말 그대로 흥겹게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이 아니라는 것.

 

주민 센터에서 처음으로 만난 서둔동 문화강좌인 벨리댄스. 춤을 추는 모습과 같이 모두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이렇게 화려한 의상을 입고 춤을 추다가 보면, 저절로 자신감을 얻을 듯. 남들 앞에 나서기를 망설이는 주부라면, 당장 벨리댄스 강좌를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다.

사람이 나이가 먹는 것도 억울한데, 거기다가 주름까지 생기게 되면 괜히 서러움이 더 한다. 이렇게 주름이 지는 것은 다 콜라겐 부족이라고 한다. 콜라겐이란 동물의 뼈나 힘줄, 인대, 연골, 진피, 상아질 따위에 들어 있는 경단백질을 말한다. 콜라겐은 장력이 크고 탄력이 적은 흰색 섬유 성분으로, 끓는 물에서 젤라틴으로 변하여 용해된다. 우리 몸의 피부 안에도 콜라겐이 함유되어 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이 콜라겐 함량이 줄어들게 되는데, 그러면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게 된다.

 

한 마디로 콜라겐은 피부 이외에도 관절, 머리카락 등에도 콜라겐이 있다. 콜라겐 함량이 떨어지게 되면, 피부와 마찬가지로 관절 등도 노화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노화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콜라겐의 섭취를 꾸준히 해야만 한다.

 

 

콜라겐의 효을

 

1, 노화방지에 탁월하다

콜라겐의 함량이 미달할 경우 얼굴에 주름이 생기거나, 머리카락이 빠지게 되며 노화가 찾아온다. 하기에 꾸준한 콜라겐의 섭취는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2, 관절염 예방에도 좋다

콜라겐은 관절로 고생하시는 사람들에게도 효과가 있다.

3, 탈모예방도 할 수 있다

우리의 머리카락에도 피부와 마찬가지로 콜라겐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콜라겐이 부족하게 되면 머리카락이 빠지게 된다. 콜라겐 섭취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를 예방할 수 있으며, 머리카락을 윤기 있게 해준다. 이 외에도 얼굴에 나는 기미와 주근깨도 없애준다.

 

콜라겐의 함유가 높은 음식으로는 돼지껍데기나 닭 날개, 또는 닭발에 아주 많이 들어있다. 또한 소꼬리와 감잎차, 곶감, 도가니탕, 두충차, 가자미의 지느러미 등도 콜라겐의 함유량이 많은 식품이다.

 

 

이집, 돼지껍데기가 일품이라는데

  

9월 12일(수)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일대에 소재한 거북시장을 취재하다가, 우연히 돼지껍데기 집을 보게 되었다. 마침 시간도 ‘술시(?)’가 되었는지라, 술이나 한 잔하려고 들어갔다. 쉽게 이야기를 하면 포장마차 비슷한 시설을 갖고 있는 집이다. 돼지껍데기 2인분과 소주를 시켰는데, 부순 김으로 싼 조그마한 주먹밥까지 만들어 준다.

 

"저희집은 음식준비를 모두 저희 자매들이 직접합니다. 대개 큰언니가 조리를 담당하고 계시죠. 저희집 음식은 직접 손질하고 조리하기 때문에 밍고 드셔도 됩니다."

 

반가운 말이다. 나와 같이 음식점을 들어가는 사람들은 가끔 이런 질문을 나에게 한다. ‘도대체 식당을 들어갈 때, 음식 맛을 보세요? 아님 분위기를 보세요?’라고 묻는다. 물론 음식을 먹으러 들어갔으면, 당연히 음식 맛을 먼저 본다. 하지만 이왕이면 분위기도 좋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가끔은 아주 편한 분위기가 있는 집을 택하기도 한다. 마음이 편해야 술맛도, 음식맛도 더하기 때문이다.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294-9 거북시장 내에 소재한 ‘북문돼지껍데기’ 집은 한 마디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들어간 집이다. 아직 이 집의 음식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집 일을 하시는 분들이 여간 친절하지가 않다. 내가 잘 생기기라도 했다면 그래서라고 하겠지만, 생긴 것이 꼭 산 도적 같은데 잘해주니 기분이 두 배로 좋아진다.

 

네 자매가 하는 ‘북문 돼지껍데기집’

 

이 집은 종업원이 없다. 한 마디로 모두가 다 사장이다. 친 자매들이 함께 운영하기 때문이다. 이 집의 허가증에는 박숙원(여, 53세)이 대표로 되어있다. 하지만 6남매 중에서 아들을 제외한 5자매 중, 용인시 남사면에 사는 셋째 딸은 멀어서 함께하지 못한단다. 네 자매가 돌아가면서 하루에 2명씩 교대로 일을 한다고 한다.

 

돼지껍데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가 있다. 그것도 이 집의 특징이다.

 

한 마디로 콜라겐 덩어리인 돼지껍데기를 시켰는데, 밥을 먹을 시간이 아직 안되었으니 속을 달래라고 주먹밥을 해준다. 그 또한 맛이 일품이다. 원래는 재료만 갖다 주고 셀프로 하는 것이지만, 시간이 좀 남아서 직접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이래저래 호사를 누린 셈이다. 피부에 좋은 음식을 맛있게 먹고 거기다가 기분까지 좋았으니, 내일 아침에는 내 피부가 탱탱하게 변해 있을 것만 같다.

 

진시황도 먹었다는 돼지껍데기

 

답사를 다니다가 보면 수많은 먹거리를 만난다. 물론 밥 때를 놓쳤다가 시간을 늦춰 음식을 먹으면 무엇인들 맛이 없으랴. 하지만 음식이란 것이 어디 꼭 맛 뿐이랴? 인심 좋은 주인을 만나면 맛보다 더 좋은 무엇인가를 덤으로 받았다는 생각이다.

 

 

“저희 집은 대개 단골들이 서로서로 소개를 해서 오는데, 젊은 사람들이 많이 와요. 아마 친 자매가 장사를 한다고 하니까, 그래서 편안하다고 해요. 손님이 손님을 모시고 오기 때문에 누구 한 분 소홀히 대할 수가 없죠.”

 

그것이 이 네 자매들의 마음이다. 그도 장삿속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런 장삿속이야 얼마든지 환영한다. 하긴 진시황도 수많은 후궁들을 거느리고 살면서도, 그래도 꿋꿋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돼지껍데기를 즐겨 먹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등소평도 즐겼다는 돼지껍데기. 내일 아침엔 제발, 주름 가득한 내 얼굴이 탱탱해졌으면 좋겠다.

 

상호 : 북문돼지껍데기(구이 8,000원 / 볶음 9,000원)

주소 :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294-9

전화 : (031) 255-8665

 

농진청 ‘잡곡 웰빙레시피’ 펴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우리 잡곡으로 만드는 웰빙레시피’(대표저자 고지연)을 펴냈다.

이 책은 예전부터 배고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던 많은 잡곡들이, 이제는 다양한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새로이 조명을 받고 있다는 것에 착안을 해서 발간을 했다고 한다. 요즈음 서구화된 많은 음식들을 사람들이 즐겨 찾으면서, 서구화된 식생활에서 오는 생활습관병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가 많이 먹는 잡곡은 그저 밥을 할 때 혼반용 정도로만 인식이 되어왔기 때문에, 잡곡을 이용하여 만든 전통음식 문화가 대부분 사라져버렸다. 이런 식문화의 변화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각한 건강까지 위협을 하는 요소가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예전부터 전해내려 오거나, 새로이 개발을 한 조리법을 모아서 엮은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되는 레시피는 어른들 뿐 아니라, 아이들까지도 함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여섯 부분으로 구분해 소개

‘우리잡곡으로 만드는 웰빙레시피’는 모두 여섯 부분으로 구분을 했다. <든든한 아침>에서는, 잡곡죽 약곡죽, 바쁜 아침에 좋은 잡곡선식, 수험생에게 더 좋은 수수두부를 소개한다. <건강한 한끼>에서는 기력을 돌려드립니다 기밥, 피칼국수, 잡곡부침개, 메밀수제비, 메밀국수와 메밀묵채, 율무누룽지탕 등에 대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아이들이 더 찾는 잡곡간식>에서는 팥카라멜, 수수팥떡, 잡곡 쿠키, 수수부꾸미, 수수머핀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선물하기 좋은 잡곡과자>편에는 잡곡꽃양갱, 잡곡강정을 만드는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식후 차 한잔>편에는 라면 먹은 후에 팥차, 고소 구수 힘나는 율무차와 당뇨에 좋은 쓴메밀차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끝으로 잡곡의 영양성분과 성분들의 효능, 잡곡의 건강기능성 등, 잡곡에 함유되어 있는 각종 몸에 이로운 성분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한국인에게 맞는 ‘표준 잡곡비율’을 소개하기도 했다.

대표저자 고지연은 농학박사로 1994년 농촌진흥청에 들어 온 이후, 농업환경과 잡곡의 이용성 증진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밀양에 있는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 기능성잡곡과에 근무 중이다.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누구는 그래도 재물이 있어야 한다고도 할테고, 누구는 건강이 최고라고도 할 것이다. 또 누구는 그래도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도 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다 맞는 말이다. 그 모든 것이 정말로 꼭 필요한 것들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 가장 필요한 것 하나만을 택하라고 한다면, 과연 무엇을 택할 것인지. 

며칠 전부터 영 몸이 좋지가 않다. 행사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람들은 행사를 총 기획하고 준비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른다. 그저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이것저것 두드리고 앉았으니, 무슨 힘이 들 것인가? 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준비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얼마나 과중한지 알 수가 없으니, 그냥 놀고 먹는 줄 아는가보디.


정말 필요한 것은 바로 곁을 지키는 사람

이것저것 행사 준비를 체크하고 관계기관과 수시로 통화하고, 거기다가 행사 당일에나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공연팀이 많다보니, 수시로 참석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또 전시까지 준비를 해야한다. 이 모든 것이 육체적인 부담이 아니라 정신적인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을, 곁에서 보기에는 알 수가 없으니 그냥 놀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밖에.

이런 행사를 해본 사람들 같으면 그 기획이나 진행이 얼마나 힘든 것인줄을 알겠지만, 주변에 이런 행사는 처음 있는 일이니 아무도 받는 스트레스를 이해하지 못한다. 오늘 아침에는 급기야 목이 따갑고 침조차 삼킬 수가 없다. 기침을 할 때마다 목이 아파 견딜 수가 없다.    

절집 안에서 산다는 것이 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가, 바로 몸이 아플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곁에 사람이 필요할 때는 몸이 아플 때라고 이야기들을 쉽게하고는 하지만, 그런 환경에 처해본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조차 말하기가 힘들어진다.

왜, 그러고 사나? 라고 물으면 할말이 없다. 바로 인생을 잘 못 살아왔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주변에 살가운 사람들이 있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미 이런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지난 세월을 후회를 하는 것이지만 그도 이젠 지쳐버렸다. 한 두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닌, 말이라도 걱정을 해주는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는다.

나이먹어 사는 삶에도 종류가 있다는데

나이가 먹어 사는 세상은 각기 그 사는 정도에 따라 별칭으로 표현을 한다. 신선처럼 사는 사람은 노선(老仙). 학처럼 여유롭고 기픔이 있게 살면 노학(老鶴), 나이가 먹어서도 젊은이처럼 살면 노동(老童), 그저 평범한 노인네처럼 살면 노옹(老翁)이라고 한다. 노광(老狂)은 말 그대로 미친 것처럼 심술이나 부리고 사는 사람을 말하며, 노고(老孤)는 혼자 외롭게 사는 사람을 말한다. 그리고 늙어서 돈 한푼 없이 궁상을 떨고 사는 것을 노궁(老窮)이라고 하며, 몸도 마음도 병들어 추한 모습으로 사는 것을 노추(老醜)라고 한다,

나는 어디에 속했는가를 곰곰 생각해 본다. 좋은 것은 하나도 없는 것만 같다. 그래서 이럴 때 정말로 곁에서 온기를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저 혼자 있어 편하다는 말은 정말 웃기는 말이라고 생각을 한다. 사람은 역시 사람하고 살아야 제대로 삶을 사는 것이란 생각이다. 몸도 마음도 아픈 날, 가을비까지 부슬거리고 내리니, 궁상 한 번 제대로 떨고 싶었나보다. 

나이가 든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 그것은 바로 곁을 지켜주는 따듯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행복이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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