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년지원센터, 올해 19개 공모사업팀 결과 공유회 가져

 

수원시청년지원센터가 지원하는 청년 활동지원 공모사업 결과 공유회가 9일 오후 7시부터 수원시 팔달구 교동에 소재한 수원시청년지원센터 가지가지홀에서 청년 30여명이 모인가운데 공모사업 결과 공유회를 가졌다. 올해 지원 받은 청년활동지원팀은 200만원 상당을 지원하는 소소한 일상 14개팀과, 1,00만원 상당을 지원하는 거창한 상상 5개팀 등 모두 19개팀이 지원받았다.

 

이들은 수원시청년지원센터가 청년들의 경험과 그 과정을 응원하는 시업으로 지원자의 참신한 생각으로 기획된 활동을 추진하여 청년 스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시작한 청년지원시업은 그동안 149개 청년단체가 지원하여 85개 청년단체가 다양한 사업활동을 벌여왔다.

 

올해 지원받은 19개 청년팀들이 2018년 추진한 사업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라 그런지, 청년들은 자신들이 일 년 동안 추진해 온 사업에 관해 조목조목 설명하면서 미비한 점들과 사업을 수행하면서 부족한 부문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대체적으로 1,00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는 거창한 상상 팀보다는 20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은 소소한 일상 팀에서 사업비 부족을 토로했다.

 

 

청년들의 놀라운 기획과 상상이상의 결과

 

한 마디로 2016년 처음 청년지원사업을 시작할 때보다 청년들의 참신한 기획과 놀라운 성과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어느 팀은 자신들이 이주청년들을 위해 또 다른 사업을 실행하는데 대한 어려움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적은 비용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먹거리를 만들어 대접한 청년은 자신들이 그런 먹거리를 조제하면서 행복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어떤 청년팀은 유투브를 이용한 더 많은 청년들에게 청년들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했지만, 결국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이야기하면서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고 발표를 했다. 각 팀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청년지원사업은 앞으로 수원청년들이 얼마나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을까 기대를 걸게 만든다.

 

결과 공유회에 참석한 수원시 청년정책관 청년지원팀 정선 팀장은 처음에는 발표도 제대로 못하던 청년들이 이제 당당하게 발표하고, 많은 기획을 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 청년들의 활동지원사업에 기대를 걸 수 있다고 했다. 앞에 나가 발표를 하면서도 자신의 소견을 당당히 밝히는 청년들의 모습에서 앞으로 수원청년들과 청년지원사업에 대한 희망을 본다.

 

 

 

또 다른 시작의 동기부여가 되기 바란다

 

이날 수원청년활동지원 공모사업 결과 공유회는 올해 진행된 19개 팀 중 참석하지 못한 몇 개 팀이 빠졌으며 사업 성과보고를 마친 후에는, 한중청년 창업포럼 참석자의 사업계획 발표회로 이어졌다. 또한 선도청년 창업자의 특강도 마련되어 공모사업을 통해 청년창업으로 이어갈 수 있는 창업공간 및 창업지원에 대한 내용으로 알차게 구성되었다.

 

수원시청년지원센터 최윤정 센터장은 청년활동지원 공모사업 결과 공유회는 수원 청년들이 스스로 계획한 활동에 대한 시도를 직접 평가하고 다양한 청년들의 활동보고를 통해 또 다른 시작의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청년들의 더 많은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이제 걸음마 단계를 벗어난 청년활동지원 프로젝트는 지금과 같은 발전추세라면 앞으로 더 많은 기대를 해도 좋을 것이란 생각이다. 다만 지원금액을 현실에 맞게 재조정하고 청년들이 지원금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청년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것은 금액이 아니라 열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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