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개지자체 묶어 광역관광벨트라인 조성

 

갑자기 바람이 불고 가온이 영하로 곤두박질 쳤다. 이렇게 바람도 불고 날씨가 추우면 사람들이 거의 길에 나다니지 않는다. 이런 한파 속에서도 지동교에 사람들이 모였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와 함께하는 평화역사이야기여행 콘서트가 열렸기 때문이다. 16일 오전 11시부터 지동교에서 행해진 이 행사는 오후 3시까지 진행되었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5년 차 사업을 올해 시작한 것입니다. 그동안 각 지자체마다 관광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괄목하란한 성과를 내지 못하자 전국을 광역권으로 묶어 공동으로 관광개발을 하는 것이죠. 지난번에는 경기도 파주에서 콘서트를 열고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관광행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전국을 광역권으로 묶어 공동으로 관광개발을 한다는 것이다. 대개 이런 관광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이 일 년으로 그치는데 비해 이번에는 5년차 사업으로 2년은 행사를 열면서 사람들에게 관광자원을 알리며 문제점들을 도출해 내서 개선하고 그 후 2년은 중점 홍보를 거친 후 5년차에는 광역관광권을 묶어 패키지 여행상품을 만들 것이라고 한다.

 

수도권 제1광역관광권은 모두 5개지자체가 참여하는데 경기도 수원시를 비롯하여 화성시와 파주시, 인천광역시 중구와 강화군이 제1광역관광권으로 묶여 있다고 한다. 지동교에는 콘서트 무대로 사용할 차량 1대와 수원시, 화성시, 파주시, 인청중구, 강화군의 홍보차량 5대가 나란히 배치되었다.

 

 

한 지역에서 중점 홍보로 기대감 높여

 

관광안내에 참여한 관계자는 그동안 지자체마다 별도로 관광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주변과 연계를 할 수 없어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지난 번 파주시에서 콘서트 무대를 마련해 홍보를 해보니 한 곳에서 이웃지자체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만날 수 있어 나름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원콘서트를 기대하는 것도 이곳이 교통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리고 한다.

 

5개 지자체의 홍보차량에는 각 지자체의 관광홍보물이 전시되어 있어 콘서트를 찾아 온 사람들이 홍보차량을 돌면서 관광홍보자료를 한부씩 가져가는 모습도 보인다. 영통구 원천동에서 왔다는 신아무개(, 47)씨는 그렇지 않아도 이번 겨울휴가 때 강화도로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오늘 운 좋게 수원에서 강화도에 대해 많은 자료를 만날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한다.

 

날이 추운데도 불구하고 지동교를 지나던 사람들과 남문시장을 찾아왔던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한다. 평소 남문시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절반도 안 되는 인원이지만 그래도 소기의 목적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인천광역시 중구청 관계자는 말한다. 이렇게라도 타 지역에 나와서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라는 것이다.

 

 

광역관광권 연계한 패키지 상품 준비해야

 

이 프로젝트의 결과는 광역도시를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수원시 같은 경우 서울에서 30분 거리에 있다 보니 사람들이 묵어가질 않잖아요. 그런 관광객들을 수원을 돌아본 후 화성이나 인근 관광지를 돌아보면서 유숙할 수 있도록 몇 개의 패키지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것이죠

 

한 곳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광역권의 관광지를 돌면서 더 많은 것을 보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관광상품을 개발해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하루에 한 지역만 돌다보면 숙박을 하지 않아 관광수익을 제대로 올릴 수 없기 때문이란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마련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와 함께하는 평화역사이야기여행 콘서트’. MC가 수원을 자랑해보라고 하자 한 시민이 수원은 정조대왕이 조성한 효의 도시요 기획도시로 자랑할 것이 아주 많은 곳이라고 소개를 한다.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수원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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