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청바지 청년들 한 해 마감하는 송년파티 열어

 

수원청년들이 모였다. 8일 오후 7시 수원시 팔달구 교동 9에 소재한 수원 청년바람지대 2층에 40여명의 수원청년들과 수원시 김현광 청년정책관과 이원구 청년정책팀장, 정선 청년지원팀장, 그리고 주무관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청년지원센터 최윤정 센터장과 관계자들도 동참했다.

 

오후 7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모인 청년들은 각자 음식재료들을 들고 조리대를 찾아가 음식을 조리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만든 음식을 모두가 함께 나누며 송년파티를 즐긴다는 것이다. 한편에서 삼겹살을 비롯해 버섯이여 각종 구이용 재료를 굽고 있다. 또 한편에서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주먹밥을 만드느라 분주하다.

 

오늘 한 40여명 정도가 송년파티에 참가하겠다고 신청을 했어요. 지금 시간이 길이 많이 막히는 시간이라 청년들이 조금 늦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별별넷 송년파티는 별 따러 와요라는 주제로 각자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모인 자리입니다. 한 해 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오늘 다 풀어보자는 것이죠

 

김현광 청년정책관은 머리에 장식을 하고 연신 웃어댄다. 젊은 청춘들만 보아도 절로 웃음이 나는 듯하다. 수원시는 2016225일 수원시청에 새로운 부서가 하나 늘렸다. 1부시장 직속 산하기구인 청년정책관을 신설한 것이다. 청년정책관은 담당관 아래 청년정책팀과 청년지원팀을 두고 있으며 현재 6명의 주무관들이 청년정책을 펼치고 있다.

 

 

청년들이 모여 함께 토론하고 문제 해결

 

청년정책관은 수원 청년들의 미래를 열어갈 부서로 청년관련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년정책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을 한다. 또한 청년 문화 소통공간을 조성하고 청년의 권리보호 및 자립기반을 확대한다.

 

청년정책관은 비전과 전략으로 청년 그리고 희망! 청년과 함께 만들어 가는 수원으로 3대 실행과제로 삼았다. 그 첫째는 수원의 청년정책 및 거버넌스로 청년종합계획 수립, 조례 제정으로 제도적 기반 마련, 청년지원센터 설치, 청년정책위원회 구성, 청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이루기 위한 기반마련을 하고 있다.

 

둘째 실행과제는 청년인제 양성 및 역량강화로 청년활동 활성화(문화복지 등), 수원형 청년 활동공간 조성(취업문화커뮤니케이션 등), 생애주기별 단계별 맞춤형 교육추진, 능력개발 참여 확대에 관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강화 하겠다고 한다.

 

셋째 실행과제는 청년 자립기반 확대이다. 이 과제를 완성시키기 위해서 청년 복지 확대(기금펀드 조성 등), 청년 아이디어 숙성을 위한 공모사업 추진, 청년 생활안정자금 및 장학금 지원, 청년 주거안정 지원 및 권리보호 등을 추진하겠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청년실업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청년문제를 청년들이 모여 서로 의견을 나누고 함께 풀어가는 곳이 바로 청바지(청년바람지대)이다. 수원시는 이 청바지를 이용하여 청년들의 일자리는 물론, 청년들의 각종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수원청년들이 청바지에 모여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청바지가 있어 청년의 삶이 즐겁다

 

무엇이 그리 즐거운 것일까? 단지 모여서 함께 얼굴을 마주하고 음식을 조리하는 것만이 아니다. 청년들은 이곳 청바지에 모여 앞날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고 서로가 취약한 부문을 도와주며 함께 동반성장을 하고자 한다. 수원시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청년들의 일자리는 물론, 학자금 이자대출, 청년숙소 문제해결 등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 수원같이 청년들의 내일을 생각하는 곳은 없을 것 같습니다. 각 지자체마다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많은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실제 청년들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수원은 말 그대로 청년바람지대에서 청년들이 모여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기에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는 것이죠

 

열심히 조리를 하고 있던 한 청년은 수원은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라면서 올 한 해 동안 청년들을 위해 많은 정책을 펼친 수원시에 감사하다고 말한다. 2018년에는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 청년은 나중에 나이가 먹어서도 청바지의 추억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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