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골시장 저잣거리와 청년몰 개장도 함께

 

수원남문시장의 염원이던 남문시장 통합방송국 개국식이 14일 오후 6시 지동교와 남문시장 홍보센터 3층 방송국에서 열렸다. 남문시장 통합방송국은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수원의 관광정보 제공과 전통시장의 먹거리, 즐길거리, 체험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제공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남문시장 통합방송국은 20164월 관광특구발전 인프라구축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사업비 55천만원을 투자하여 지난 5월부터 통합방송시스템 구축공사를 착공하였다. 통합방송국은 남문시장 홍보센터 3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남문시장 9개시장에 방송시스템과 2개소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여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

 

 

날로 변화하고 있는 남문시장

 

남문시장 통합방송국이 개국됨에 따라 수원남문시장은 20161월 관광특구지정, 20163월 전국 10대 글로벌명품시장 육성 국가공모사업 선정 등 대형할인마트의 입점으로 유통환경 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력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남문시장의 변화가 앞으로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지동교에서 열린 남문시장 사업 준공식은 남문시장통합방송국 개국 외에도 못골종합시장 저잣거리조성 개장, 팔달문시장 이케이드 입구 툭화사업, 영동시장 28청년몰 조성사업 등이 순차적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하여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최중성 의원, 수원시의회 한원찬, 김미경, 한명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그 외에도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하여 22개 전통시장 상인회장단, 김영신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시민 200여명이 함께 자리해 통합방송국 개국방송을 지켜보았다. 이날 지동교에서 진행된 공개방송에는 가수 박진도, 이병철, 힌트, 백승훈, 민지, 설하수, 임수빈 등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글로벌명품시장 1차년도 사업 완료

 

영동시장 28청춘 청년몰은 수원시가 중소기업청이 공모한 ‘2016 청년몰 조성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것이다.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 영동시장 2층 유휴공간 660를 개조한 청년몰은 쇼핑과 지역 문화, 젊은 감각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됐다. 국비 75천만 원, 시비 6억 원, 영동시장 자체 지원금 15천만 원 등 15억 원이 투입됐다.

 

인사말에 나선 염태영 시장은 전통시장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더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는 시장으로 거듭 나도록 노력해 달라면서 청년들이 정체된 전통시장에 새바람을 불어 넣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원시는 수원 남문시장을 수원의 역사,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해 외국인이 찾고 싶은 오감만족(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살거리·쉴거리)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7월부터 20196월까지 3년 동안 50억원(국비 25, 시비 25억원)을 투입해 수원남문시장에 글로벌 상품·서비스 개발사업, 환전소·면세점 설치 등 글로벌 마케팅·홍보사업, 디자인 및 ICT 융합사업, 상징조형물 특화환경 조성 등 기반 시설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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