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구청과 노인복지관 사이 연결하는 경사로와 다리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행정이 가장 잘 된 곳이 수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인이나 노인들, 어린이와 여성 들을 위한 정책이 수원시만 한 곳이 없을 것 같아요. 결국 복지 전체가 뛰어나다고 봐야죠

 

수원시 장애인연합회 관계자 한 사람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설이나 배려가 수원시가 가장 잘 되어있는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설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 등에는 시설 들을 보수하고 개조하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 오래 묵은 건물 등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정말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상상외로 문제점을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시설이용 체험을 하면서 비장애인들의 시각에서 장애인의 편의를 위한 시설조성이 결국 장애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비장애인들의 생각으로 모든 것을 합리화시켰다는 생각입니다. 앞으로 많은 것을 정정해야 할 것 같아요

 

 

지난해 825일 수원시에서 장애인 편의시설이 가장 잘 완비되어있다는 장안구민회관에 당시 수원시시설관리공단(현재는 공사)와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수원지회(회장 최종현)이 주관하는 사회적 약자 눈높이에 맞는 공공시설 개선방안을 위한 시회적 약자(장애인) 시설이용 체험행사가 열렸을 때 수원시 지체장애인협회 최종현 회장이 한 말이다.

 

201711월 말경 수원시 종합운동장에서 수원시교통약자이동편의시설기술지원센터(이하 이동편의기술센터)’가 개소식을 가졌다. 그리고 수원시의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교통약자(장애인, 어르신, 어린이, 임산 부 등)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내 4개구 15개 교통약자 보호구역의 실태조사까지 마무리 된 상황이다.

 

 

수원천에 놓인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설

 

수원천 매향교와 북수문인 회홍문 사이에 얼마 전부터 구조물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수원천에 놓인 다리가 아니라 하천의 산책로 둑 높이로 만든 다리를 놓은 것이다. 이 다리는 팔달구청과 화성박물관, 삼일중학교 정문사이에 있는 하천으로 내려가는 길을 교통약자들이 이동하기 편하게 경사로를 완만하게 조성하여 다시 개조공사를 마쳤다.

 

교통약자들이 팔달구청 등에서 팔달노인복지관을 찾아가려면 하천에 놓인 징검다리를 이용하거나 매향교까지 걸어서 돌아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했는데 길을 돌아가지 않고 직접 수원천으로 내려가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오를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 것이다. 이 다리와 경사로를 이용하면 굳이 매향교까지 걸어야하는 불편함을 겪지 않아도 된다.

 

수원만큼 노약자를 위해 공사를 하는 곳도 없을 것입니다. 이곳을 교통약자들인 노인들과 아이들이 편하게 먼 길을 돌아가지 않고도 팔달복지관이나 앞으로 공사를 할 팔달구노인회 지회 회관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한 것이죠. 이 다리를 이용하면 다리가 훨씬 덜 아프게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어요

 

복지관 앞에서 만난 송아무개(, 74) 어르신은 집이 북수동이라 늘 멀리까지 걸어서 다리(매향교)를 건너야 하기 때문에 중간에 한 번 쉬어 간적도 있었다고 하면서 이렇게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을 마련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한다.

 

사회적 약자와 교통약자 등의 편의를 위해 수원천에 마련한 경사로와 산책로 둑 높이에 맞춘 다리. 이 시설 하나가 많은 교통약자들에게 얼마나 큰 편리함을 주는 가는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그 편리함을 알고 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수원시의 정책이 전국의 지자체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구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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