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신뢰로 쌓아가야 좋은 세상이 된다.

 

세상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사회란 공동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조직화된 집단이나 세계를 말한다. 이는 서로가 신뢰로 쌓아가는 사람간의 관계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인간답지 못하다라는 표현을 한다. 인간이 감사할 줄 모르거나 인간다운 행동을 하지 못할 때 빗대어 하는 말이다. 그런 사람들이 많을 때 사회는 와해되고 만다.

 

사람이 남에게 선의를 베풀 때, 그 대가를 바라고 하는 것은 도움이 아니다. 선의란 대가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적은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한 고마움은 알아야 한다.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했다. 그저 고마움의 뜻을 전하기만 하면 되는 것을, 고맙다라는 말을 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

 

사람들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의든 타의든 남에게 도움을 받게 된다. 그렇게 도움을 받았다면 당연히 감사의 말을 해야 한다. 그저 상대방이 서운하지 않게 말 한마디만 하면 될 일이다. 그런데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도와 준 사람의 뒤통수를 치는 일이 허다하다. 인간으로서 해서는 인될 일을 한 것이다.

 

어려울 때 도움을 주어도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

 

나 역시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살았다. 그것이 꼭 경제적인 면이 아니라고 해도 사회를 살아가면서 도움을 받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도움을 받았다면 당연히 고마움을 표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의 도리이기 때문이다. 그저 고맙습니다라거나 감사합니다라는 말 한 마디만 하면 된다.

 

일전에 아는 지인이 한 사람 어려움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음으로 의지할 곳이 없다고 하면 얼마나 외롭고 힘들겠는가? 그런 어려움을 이야기하는데 도와주지 않을 수가 없다. 천성이 남의 어려움을 보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바쁜 시간을 쪼개고, 그 시간으로 인해 내 생활에 어려움이 닥치기도 했지만 도움을 준 것이다.

 

경제적으로야 큰 도움이 아니라고 해도 먼 길을 몇 번이고 다니다가 보면 이것저것 소소한 비용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그렇게 도움을 주었을 때는 일이 해결되고 나면 반드시 고마움을 표하겠다고 몇 번이고 이야기했다. 물론 대가를 바라고 도와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물질적인 보상을 받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일이 해결되고 나자 연락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훌쩍 떠나버린 것이다. 한 마디로 변소를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른그런 사람이란 생각이다. 도움을 준 것이야 내가 좋아 한 것이지만, 그렇게 인사 한 마디 하지 않는 사람에게 은근히 부아가 치민다. 고맙다라는 말 한 마디가 그렇게 힘들었을까?

 

세상엔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문제는 그 뒤로 몇 번을 마주했는데도 단 한 마디도 감사의 표현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런 행동이 화가 나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주변에 정말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남에게 도움을 받았다면 당연히 감사의 뜻을 전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자신은 도움을 받은 것이 없다고 큰소리를 치는 인간들도 있다.

 

한 마디로 사회구성원으로서 자격이 없는 인간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회는 병들어간다. ‘인간답지 못한 인간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상처를 받지 않으려면 누가 곁에서 어려운 일도 당하거나 세상을 살면서 힘들어해도 도움을 주지 않으면 된다. 그렇게 무시하고 살아간다면 상처 받을 일이 없기 때문이다.

 

도움을 받고도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들. 우리 주변에 이런 인간들이 너무 많다. 오히려 물에 빠진 사람을 도와주면 내 보따리 내 놓아라라고 할 사람들이다.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곳이다.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받았다면 고마움을 아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모여사는 세상이길 바란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이 넘쳐나는 세상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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