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함께 나누며 소통하는 사회

 

우리수원에는 모두 52천명의 다문화가족이 있습니다. 100명에 5명이 다문화가족이라는 것이죠. 이제 다문화가족은 우리 이웃이 되었습니다. 수원에 이렇게 많은 다문화가족이 살고 있는 것은 우리 수원이 사람살기 좋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수원은 다문화가족들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다문화가족이 편안하게 잘 살 수 있는 고장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11130분 경, 수원시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세계인이 함께 나누며 소통하는 제10회 다문화 한 가족축제에 참가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수원을 다문화가족이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수원시의회 김진관 의장도 19회 다문화축제를 축하한다면서 수원은 안정적인 도시로 모든 다문화가족이 살기 좋은 곳이라고 했다.

 

1030분경부터 식전행사가 시작된 제10회 다문화 한 가족 축제장은 주변에 부스를 치고, 각 나라별로 음식체험관과 문화체험관을 운영했다. 한편에서 우리 전통한복 입기 등 다문화가족이 즐길만한 체험과 먹거리들이 자리를 잡았으며, 여기저기 전통의상을 입은 다문화가족들과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큰 박수 받은 국제전통의상 패션쇼

 

11시부터 주무대에서 행해진 국제전통의상 패션쇼는 축제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다문화가족들은 사회자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즐거워했는데, 특히 인도 전통의상을 입고 출연한 인도다문화가족은 무대로 나오면서 춤을 추는 등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자신의 국가 민속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다문화가족 중 한 사람은 자신들의 의상을 일일이 설명하기도 해 박수를 받았으며, 모든 나라의 전통의상 패션쇼를 마치고 끝으로 무대에 오른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의 전통의상 패션쇼는 가장 화려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축제의 흥을 돋우었다.

 

우리 수원에 이렇게 많은 국가의 다문화가족이 살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 수원시민의 5%가 다문화가족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네요. 이제 다문화가족은 이방인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수원시민으로 인정해야 할듯합니다. 오늘 다문화 한 가죽 축제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큰 것이죠. 이제 세계가 하나되어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영통에서 왔다는 유아무개(, 47)씨는 수원에 정말 많은 다문화가족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다문화라는 것이 큰 의미가 없을 듯하다고 한다. 앞으로 다문화라고 하기보다는 조금 다른 이웃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다는 것이다.

 

이날 다문화 한 가족 축제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1130분부터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개회선언 및 내빈소개, 유공자 표창, 수원시장 기념사, 수원시의회 의장 축사, 참석내빈 축사, 캄보디아와 우즈베키스탄의 외국인 축사, 특별 퍼포먼스로 오색떡 나누기와 세계문화체험으로 태국 물 축제순으로 이어졌으며, 식후행사로는 각국의 민속공연과 벨리댄스, 비보이 공연 등 오후 4시까지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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