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밥상은 100세 시대를 여는 열쇠

 

수원시 화서동 구 농촌진흥청 안에 자리하고 있는 농민회관. 웨딩펠리스 뒤편으로 보면 바른식생활 교육체험관이라는 안내판을 달고 있는 입구가 보인다. 이 식생활교육체험관은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상임대표 황민영)가 지난 427일 농민화관 내에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마련한 교육공간이다.

 

오랫동안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운영해 온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는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수원시 팔달구 수성로92(화서동) 농민회관 별관 1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그 후 준비를 거쳐 교육체험관을 개관하고 지난 5월부터 영유아 및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바른 식생활 체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바른식생활 교육체험관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체험관 앞 화단과 인근에 마련한 텃밭에서 제철 재료들을 관찰하고 재배하는 교육을 시킨다. 텃밭을 관람한 영유아들은 교육체험관으로 자리를 옮겨 제철 식재료를 오감으로 느끼는 미각교육을 받는다. 이를 통해 식재료에 대한 친밀감을 높여 다양한 재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교육을 실행한다는 것이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바른식생활 교육

 

교육체험관에서는 바른식생활의 3대 가치를 환경, 건강, 배려라고 교육시킨다. ‘환경은 식품의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의 사용을 줄인다는 것이다. ‘건강은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한국형 식생활의 실천을 장려한다. ‘배려는 식생활 체험을 바탕으로 자연과 타인에 감사하고 배려한다는 것이다.

 

교육관에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바른 식생활 치혐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유아용과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구분한다.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는 직접 조리를 하며 건강 레시피를 배우고, 제철 재료로 균형잡힌 식단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교육한다.

 

월별로 그 달의 제철 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를 제공하여 성인들이 제철재료의 다양한 활용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는 곳이 식생활체험관의 교육목적이다. 교육관에서는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로 조리체험을 하고 남은 재료는 퇴비로 사용하는 자원의 순환을 교육시키며, 체험을 통해 음식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고생을 알게되고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갈수록 달라지고 있는 밥상의 미래

 

우리가족 밥상의 미래, 우리나라의 미래라고 밥상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식생활교육체험관에서는 대한민국 밥상의 현재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사회풍조가 바쁜 생활에서 혼밥족(혼자 밥을 먹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가족동반 저녁식사율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2005년도에 76%이던 기족과 함께하던 저녁식사는 2010년에는 67.8%로 줄어들었고, 2015년에는 64.7%로 줄어드는 등 갈수록 함께 식사를 하는 가족과의 시간이 짧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달라지고 있는 한국인의 밥상을 바로 잡지 않으면 밝은 100세를 맞이할 수 없다고 하는 교육체험관은 5대 실천지침을 내놓고 있다.

 

 

교육체험관에서눈 제철, 우리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 아침밥을 꼭 챙겨먹고 가족들과 밥상을 함께하는 것이 좋다. 텃밭을 가꾸어 좋은 식단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 저지방 부위의 축산물을 섭취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인다. 5대 실천지침을 지켜 바른밥상, 밝은 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14일 비가 잠시 멎은 시간을 이용해 찾아갔던 바른식생활 교육체험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쉬운 것들을 삼가야 하는 내용들을 알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건강하고 장수하기를 바란다. 그런 바람이 있다면 이곳 식생활 교육체험관을 찾아가 자녀들과 함께 돌아보고 체험도 해보길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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