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정차, 쓰레기무단투기 등 다섯 가지

 

지난 한 해 동안 수원시의 각종 사안을 취재하면서 2017년에는 이런 비양심적인 행동을 꼭 고쳤으면 좋겠다고 느낀 점들이 있다. 사람이 공동적인 사회생활을 하면서 내가 편하자고 남에게 피해를 준다면 어찌 함께 세상을 살아갈 것인가? 남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까지 자신이 편하고자 함부로 하는 이런 비양심적인 행동은 2017년에는 반드시 고쳐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1. 불법주정차

수원시의 가장 고질적인 것은 주차를 함부로 하는 운전자들이 많다는 점이다. 인도에 버젓이 차를 올려놓는 것은 물론이고 도저히 차를 대 놓으면 안되는 곳까지도 아무런 생각없이 차를 대놓는 사람들이 허다하다. 그런 불법주정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알고도 그렇게 차를 마구 불법으로 주차를 하는 것인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2017년에는 이렇게 불법주차를 해놓아 남에게 피해를 주는 비양심적인 행동은 고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불어 2017년에는 불법주정차의 근절을 위해 강력한 지도단속을 하기 바란다.

 

 

2. 쓰레기무단투기

수원시는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도시이다. 그 결과 많은 양의 불법쓰레기 무단투기가 줄기는 했지만 아직도 불법투기는 여전하다. 기본적인 분리배출을 하지도 않고 그저 소각용 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까지 함께 비닐봉지에 넣어 투기를 하는 일이 허다하다. 이렇게 비양심적인 불법쓰레기무단투기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2017년에는 골목마다 발견되는 불법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

 

3. 담배꽁초무단투기

요즈음은 담배를 피울 수 없는 금연지역이 늘어나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공간이 좁아진 것은 사실이다. 공원이나 버스정류장, 대중이 많이 모이는 곳은 금연구역으로 지정이 되어있다. 그러나 아직도 그런 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문제는 그렇게 담배를 피우고 나서 함부로 담배꽁초를 투기한다는 점이다. 수원의 곳곳을 돌아보면 거리마다 담배꽁초가 떨어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담배꽁초 불법투기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비양심적인 행동이다.

 

 

4. 물건진열로 인도무단점유

요즈음 길을 걷다보면 짜증나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 장사를 한다고 인도를 무단 점유해 물건을 진열해 놓는 점포들이 상당히 많이 늘어났다. 물론 사람들에게 홍보를 위해 판매하는 물건을 보여주어야 하는 점포들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심하게 인도를 점유해 보행자들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시장통은 물론 주택가의 대규모 매장들. 심지어는 인도가 좁아 걷기가 불편한 곳의 점포들까지도 진열을 할 수 있는 황색선을 넘어 물건을 진열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심한 경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보도블록까지 물건을 늘어놓은 경우도 있다. 장사를 위한 일이라고 하지만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이런 행동은 삼가야 한다.

 

5. 불법홍보물게재

수원시는 불법홍보물 단속을 강력하게 하고 있다. 그런 강력단속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불법홍보물을 소형으로 제작해 원도심으로 숨어들고 있다. 원도심의 골목마다 불법홍보물이 판을 치고 있지만 단속은 미미한 실정이다. 골목의 전신주마다 걸려있는 불법홍보물. 홍보를 하기 위한 각종 수단이 발전하고 있지만 이런 불법홍보물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2017년 첫날을 맞이하면서 우리가 생활하면서 알게 모르게 남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이런 비양심적인 행동은 반드시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한 해 700만의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는 수원시이다. 문화관광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수원시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이런 비양심적인 행동으로 인해 안좋은 인식을 심어준다면 일천만 관광객 방문의 달성은 어려울 것이란 생각이다. 2017년 정유년에는 스스로 이런 비양심적인 행동을 벗어나 사람이 반가운 도시수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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