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오전 11시부터 창룡마을 창작센터에서

 

프리마켓(free market)’이란 다양한 물건을 파는 상인들이 자유로운 경쟁에 의해 물건 값을 정해 판매하는 시장을 말한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자유경쟁시장이라는 개념으로 통한다. 프리마켓은 누구나 와서 물건을 흥정할 수 있으며, 정상적인 기격보다 싼 값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동(동장 박란자) 창룡마을 창작센터 앞마당에서 열리는 지동 프리마켓은 지난해 11월에 장을 연 뒤 겨울철 추운날씨로 인해 중단 되었었다. 주민들과 프리마켓 참가자들이 판매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지동 창룡마을 프리마켓이 4일 오전 11시부터 2017년 첫 프리마켓을 열 예정이다.

 

지동 창룡마을 프리마켓은 매월 첫 번째 토요일에 지동 창작센터(구 서울목욕탕) 앞마당에서 열린다. 매월 첫째 토요일 오전 11시에 장을 열어 오후 4시까지 계속된다. 장에 나오는 물건은 어린이용품, 도서, 장난감, 의류, 먹거리, 핸드드립 커피, 수제청, 창작센터 관광상품, 한지 공예품, 수제비누 등 다양하다.

 

 

2일 오후 창작센터에 모이다.

 

2일 오후 1시경에 들린 창룡마을 창작센터. 이 자리에는 지동행정복지센터 박란자 동장을 비롯해 행정민원팀 한영희 팀장, 맞춤형복지팀 이승란 팀장, 수원시의회 한원찬 의원, 지동주민자치위원회 이용성 위원장과 이미경 사무국장, 윤영근 마을만들기 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하고 있었다.

 

이번 주 토요일인 4일 프리마켓이 열리는데 많은 홍보 좀 해주세요

박란자 동장은 지동행정복지센터 동장으로 부임하자마자 지동 관내를 돌면서 주민들을 만나고 지역의 현안에 대해 꼼꼼히 알아보고 있다. 지동에 부임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관내순시를 하면서 문제가 있는 부분을 시정조치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주민들도 이렇게 열성적으로 지역을 위해 노력하는 박란자 동장에게 감사를 보내고 있다.

 

2일 오후에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창룡마을 창작센터를 찾아왔고, 토요일에 열릴 프리마켓에 대해 지동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 한 것이다. 바쁜 일정에도 곳곳을 돌아보고 있는 박 동장의 열성에 시전홍보를 해주겠노라고 약속을 한다. 어차피 프리마켓이 열리기 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하기 때문이다.

 

 

주민들도 직접 제조한 수제청 들고 참가

 

지난 해 열렸던 프리마켓을 빠트리지 않고 참석했던 나로서는 이번 3월 첫 번째 토요일에 열리는 프리마켓에 거는 기대가 크다. 많은 상품들이 진열되지는 않았지만 각 판매자들의 손길로 만들어진 것들이 자리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제과자나 수제비누, 수제청 등은 프리마켓의 단골이다.

 

수원제일교회 복지재단에서 직접 조제한다는 수제비누 등은 아토피 등에 좋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구입을 하고 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진열을 하기가 무섭게 팔려나가고는 한다. 이번 프리마켓에는 창작센터 카페에서 봉사를 하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조제한 수제청도 판매한다고 한다. 제일교회에서 조제를 해 판매하는 상품을 이익금을 복지를 위해 사용한다고 하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수제청은 생강, 청귤차 등 정성껏 담아 판매하는데 한 병에 만원씩이라고 한다. 카페 비리스타 봉사자들도 이렇게 만든 수제청을 팔아 그 이익금을 좋은데 사용한다고 한다, 지동 창작센터 프리마켓이 좋은 이유는 바로 이렇게 판매금액 중 일부를 이웃을 위해 사용하기 때문이다. 단지 영업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나눔을 위해 판매를 하기 때문이다.

 

프리마켓에는 먹거리도 빠지지 않는다. 국물이 따끈한 어묵이며 떡볶이와 핸드드립커피, 그리도 운이 좋으면 전도 맛볼 수 있다. 이익을 남기기보다는 지역주민들과 정을 나눌 수 있는 장소로 마련되는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 프리마켓. 많은 사람들이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자리에 동참하기를 권한다.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