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팔달사 회관법당서 개막식

 

실내로 들어가면 한편 벽면에 삼존불이 좌정하고 있다. 그리고 그 앞쪽으로 좌복이 깔렸다.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와 차례대로 자리에 앉는다. 법당 내에 사람들이 들이찼다. 그 중에는 팔달사 주지스님을 비롯하여 김창범 팔달구청장, 김영진 팔달구 국회의원, 한원찬 수원시의회 운영위원장, 손화종 행궁동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그 외에도 수원시 도시디자인과 최호운 과장, 행궁동 주민자취위원회 한창석 위원장, 남문로데오상인회 강희수 수석부회장과 김한중 전 회장, 수원화성 국제사진축제 운영위원회 강제욱 위원장 등도 함께 했다. 법당 밖에도 카메라를 손에 든 작가들을 비롯해 국제사진축제를 찾아 온 많은 사람들이 팔달사 경내를 돌면서 작품감상을 하고 있다,

 

 

3일 오후 5. 사람들이 팔달사 경내로 모여들었다. 그 중에는 외국인들의 모습도 보인다. 111일부터 30일까지 팔달구청과 팔달사를 비롯해 수원제일교회, 굿모닝 하우스, 창룡마을 창작센터, 해움미술관, 더 페이퍼, 뽈리화랑, 신풍초등하교 담벼락 갤러리, 로데오거리 특별전시관, 복합문화공간 행궁재, 크로키 등 수원시내 20여 곳에 사진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전의 개막식이 팔달사 경내 법당에서 열렸다는 것이 색다르다. 국제사진축제는 그동안 팔달사를 비롯해 인근 전시관 등에서 열렸다. 올해로 4회 째 맞는 국제사진축제는 문명 - 위대한 여정이라는 타이틀로 마련하였다. 참여작가만 해도 중국,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 5개국의 10여명의 국제전에 참여하는 외국 작가들도 작품을 걸었다.

 

 

전체 15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사진전

 

올해 국제사진축제에 참여한 작가는 모두 150여명이다. 국제전 10, 국내전 약 120명에 작품 1천여점, 그리고 시민, 관객 등 아마추어 작가 20여명도 참가했다. 아시아 각국의 세계문화유산 사진전으로 대규모 국제교류전이 마련되었다. 이들은 전시 기간 중 작가와 수원화성 걷기 등의 행사도 마련했다고 한다.

 

수원화성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2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올해 국제사진축제는 지난해에 비해 규모가 더 늘어난 듯하다. 지난 3회 때는 이주 끝없는 여정전으로 마련했다. 팔달사에 전시된 사진들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들이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기록한 사진들로 시간과 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낮 시간에 팔달구청에 전시된 국내 작가들의 전시작품을 보면서 20여 곳에 전시된 작품을 찬찬히 돌아보려면 10월 한 달이 다 지날 듯하다는 생각이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틈틈이 찾아보리라 마음먹는다. 돌아보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로 수작들이 걸려있고, 우리가 만나기 힘든 해외 작가들의 작품도 있기 때문이다.

 

 

수원을 국제화시키는 사진축제

 

개막식에서 김창범 팔달구청장은 많은 작가들이 좋은 작품을 팔달사를 비롯한 팔달구에 전시한 것에 감사드린다더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작품을 돌아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영진 국회의원도 팔달사에서 이렇게 대규모 국제사진축제가 열리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5회 째가 되는 내년에는 더 규모가 큰 국제사진축제를 열 수 있도록 힘쓰기 바란다고 했다. 김영진 국회의원은 많은 시민들이 전시장소를 찾아와 국제적인 사진전에 동참했으면 좋겠다참여한 작가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수원시의회 한원찬 운영위원장은 이렇게 국제적인 사진축제를 여는데 도움을 주지 못해 죄스럽다면서 수원에서 열리는 대규모의 국제사진축제니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와 즐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개막식을 마친 후에는 다과회를 팔달사 경내 종무소 앞에서 열고 전시작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1130일까지 수원 곳곳에서 전시되고 있는 1천여 점이나 되는 국제사진전을 관람할 시민들은 팔달사 종무소를 찾아가 안내지도를 받아 전시공간을 돌아보면 된다. 이 가을 국제사진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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