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수원실내체육관 및 주차장이 이른 시간부터 북적인다. 오후 2시부터 가슴 따듯한 복지도시 수원의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장애인 복지 일자리 박람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실내체육관 밖에 마련된 일자리 박람회 부스에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부스를 찾아다니는 장애인들이 보인다.

 

이날 행사장에 모인 2,000여명의 장애인과 장애가족, 장애관련 단체 등에서 참석한 많은 사람들은 장애자가 살기좋은 복지수원을 기대하며 한마음이 되어 장애인의 날 행사를 즐겼다. 식전공연으로 퓨전국악그룹 SOS의 축하공연을 관람하며 앙코르를 연호하는가 하면,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시작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에 모여들기도 했다.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하여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과 국회의원인 백혜련, 김영진 의원, 경기도의회와 수원시의회 의원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으며, 장안구 홍사준 청장과 권선구 이필근 청장, 팔달구 김창범 청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기념식은 장애인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모범장애인 및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광교이든파워난타의 난타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간단하게 인사만 하고 마친 축사

 

내빈소개와 모범장애인 표창 등으로 거의 한 시간 가까이 소요되자 기념사에 나선 최종현 (사)수원장애인복지연합회장은 “오늘 이렇게 바쁘신 가운데도 많은 사람이 참석해 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복지수원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간단하게 인사를 마쳤다.

 

사회자가 소개도 하기 전에 단상에 오른 염태영 수원시장은 “반갑습니다. 오늘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가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분위기가 축사를 짧게 해야 될 것 같다. 우리 수원은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 장애인이 살기 좋은 복지수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간단한 축사를 했다.

 

 

수원시의회 김진관 의장 역시 ‘장애인의 날을 축하한다“면서 ”가슴 따듯한 복지수원, 장애인이 살기 좋은 도시 수원을 만드는데 수원시의회도 힘을 합하겠다“고 축사를 마쳤다. 염태영 시장은 내빈들의 축사를 마친 후에 장애인들로 구성된 광교이든파워난타의 난타공연을 감상하면서 박수를 치는 등 끝가지 자리를 함께 했다.

 

행사 부스 일일이 돌아보며 인사 나눠

 

염태영 시장은 기념식을 마친 후 최종현 수원시장애인복지연합회 최종현 회장과 함께 장애인 박람회를 열고 있는 부스와 장애인을 위한 체험행사를 하는 부스를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인사를 나누었다. 네일아트를 하는 부스에 들려서는 네일아트 봉사자들과 임사를 나눈 후 직접 시술을 받아보기도 했다.

 

 

“오늘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예전과는 달리 다양한 체험행사와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 등이 함께 벌어져 그동안 행해오던 기념식과는 다르게 진행되었다는 것에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수원 장애인복지연합회가 더 많은 일을 하고, 장애인이 살기좋은 수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행사장에서 만난 장애인 오아무개(남, 56세)씨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일자리박람회장을 돌아보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 연합회가 더 많은 일을 하고 장애인이 피부로 닿는 불편함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으며, 최종현 장애인복지연합회장은 앞으로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더 많이 늘려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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