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녕사 사찰음식문화축제 등 다양한 행사 열려

 

10월 한가위 명절 연휴가 끝나면서 각종 행사가 열릴 채비를 하고 있다. 10일간의 긴 연휴를 마치고나서 열리는 축제이기 때문에 볼만한 것들이 상당하다. 행사가 많은 것은 좋은데 하루에 몇 곳에서 동시에 행사가 열리면 도대체 어디를 먼저 가서 무슨 구경을 해야 할지 그도 고민이다. 이번 주말(13~14) 어디서 어떤 행사가 열리고 어디부터 구경을 가야할까?

 

봉녕사에서는 13() ~14() ‘2017 9차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이 열린다. ‘자연의 맛 나눔의 마음이라는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은 사찰음식 전시를 비롯해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등이 마련되어 있다. 봉녕사는 매년 사찰음식 대향연을 열어 지역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하는 관광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첫날인 13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프닝으로 경연대회 음식 시식 및 평가 전시를 시작한다. 이날 행사는 대적광전에서 열리는 지담스님의 사찰음식 강의 건강한 가족밥상’, 12시부터는 선재스님, 혜성스님, 원상스님, 지담스님의 음식체험 프로그램, 우화궁무대의 육법공양, 경내를 도는 스님들의 탁발공양, 전시, 먹거리 프로그램 즐기기 등이 마련되어 있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10시부터 시작하는 제4회 사찰음식교육관 금비라 졸업식을 시작으로 동화스님의 사찰음식 강의 사찰음식이란?’이 대적광전에서 11시부터 열린다. 우화궁무대에서는 12시부터 사찰음식 경연대회 시상식이 마련되어 있으며 전날에 이어 스님들의 음식체험 프로그램, 육법공양과 탁발순례 등이 이어지고, 오후 2시부터는 우화궁무대에서 공연마당으로 이화국악관현악단과 우담화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진다. 전시, 먹거리 등 체험프로그램은 6시까지 계속된다.

 

 

행궁광장에서 열리는 경기도 우수시장박람회

 

13일부터 15일까지 행궁광장에서 열리는 경기도우수시장박람회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대단위 시장축제로 가을철을 맞아 우수 상품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관계자 한 사람은 박람회 날짜를 기억하고 있다가 행궁광장으로 나오면 경기도의 우수상품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한다.

 

경기도우수시장박람회는 매년 경기도지역을 순회하면서 열리는 박람회로 경기도의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을 통해 우수시장을 홍보하고 경기도내 특화된 우수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리는 박람회이다. 경기도 우수시장박람회에는 홍보관, 전시관, 먹거리장터 등을 마련해 박람회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이 좋은 식자재와 다양한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직접 구매할 수 있다.

 

경기도 상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2017 경기도 우수시장박람회는 경기도내 전통시장들이 각종 특산물 등을 마련해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무대에서는 초청가수 공연 등이 마련되어 있어 볼거리 또한 재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해후, 재인의 춤 등 풍성한 예술무대도 기대할만 해

 

행궁 봉수당에서 열리는 <해후>공연은 지난 107일부터 시작해 14일까지 10회 상설공연으로 열리고 있다. 수원문화원이 주최하고 부설 수원민속예술단 주관으로 세계기구유산인 원행을묘정리의궤의 기록을 스토리화한 전통예술 융. 복합극으로 선보이는 해후는 2017년 전통예술 지역브랜드 상설공연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이다.

 

13일 남문로데오시장 상인회 건물 지하에 마련한 아트홀(팔당구 교동 3-11)에서는 오후 7시부터 수원시민을 위한 재인(才人)의 춤 한마당이 열린다. 고 운학 이동한 선생과 고 정경파 선생 등에게 재인청 춤을 사사받은 고성주씨가 마련한 이 무대에는 재인청 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초청공연무대인 이번 공연에는 재인청 기본무를 비롯해 한량무, 경기도살풀이, 엇중모리 신칼대신무, 노들강변, 교방무 등의 춤과 국가지정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수석이수자인 김미란의 태평무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춘향가, 적벽가의 이수자인 강승의와 문하생들이 무대에 올라 남도민요를 들려준다.

 

이 외에도 이번 주말에는 수원 곳곳에서 많은 행사가 열린다. 깊어가는 가을을 더 화려하게 수놓을 것으로 기대되는 많은 행사들. 시간을 잘 할애하고 본인이 볼만한 것을 찾아 이 가을을 즐겨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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