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시장을 지키는 중추적 역할 할 것

 

24일 오후 5시 수원역전시장 상인교육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학사모를 쓴 상인 37명이 수원역전시장 상인대학 제3기 졸업식을 가졌기 때문이다. 40명의 인원 중에서 37명이 모든 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한 것이다. 비율로 따진다면 93%가 졸업을 해 상당히 좋은 성과를 낸 것이다.

 

여러 상인분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올 여름 그 더위를 이겨내고 가게 문을 닫고 상인대학에 정진해 온 여러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전원이 모두 졸업을 하지는 못했지만 37분 중에 결석을 한 사람은 불과 1~2일 정도로 두세 명이며 지각을 한 사람도 한두 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것도 30분 정도입니다

 

 

김웅진 역전시장 상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상인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 오늘 졸업식을 갖게 되었다면서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대신해 이필근 일자리경제국장이 참석했으며 수원시의회 김진관 의장과 김미경 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 외에도 팔달구 김영진 국회의원과 중소기업청 이원영 실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수원센터 장태승 센터장과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을 비롯하여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하였다.

 

 

70일간 다양한 상인교육 받아

 

역전시장 상인대학은 지난 85일 입학식을 가진 후 89일부터 1020일까지 50여일 동안 교육을 받았다. 98일까지 기본학기를 마치고 920일부터 1020일까지는 심화학기를 가진 것이다. 교육 중 926일에는 대전 으능쟁이 상점가로 심화교육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날 졸업식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내빈소개와 학사보고, 동영상 관람 후 명예학장인 염태영 시장을 대신해 일자리경제국 이필근 국장이 졸업장을 수여했다. 이어 명예학장, 국회의원, 수원시의회 의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상 등이 수여되었다. 수상인원은 전체 상인 중에서 13명 정도가 수상했다.

 

이필근 일자리 경제국장은 오늘 상인대학을 졸업한 모든 분들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상인대학에서 공부를 했다는 것은 상인들 스스로가 어떤 알이던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만드는 것입니다라면서 수원역에 환승센터가 개장이 되면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배웠을 것이라고 하면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이겨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상인들 구호도 우렁차게 외쳐

 

수원시의회 김진관 의장은 “30여 년 전 역전시장은 사람이 지나다닐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곳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 많던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 마음이 아프다면서 졸업식을 계기로 여러분들이 그동안 공부한 것을 그대로 장사를 하는데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능히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를 한 후 의회에서도 염태영 수원시장과 함께 전통시장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국렬 상인연합회장은 수원역에 환승센터가 들어오면 시장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면서 연합회에서 상인화장들의 월례회 때 그런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했다. 최회장은 역전시장이 수원역 앞 4개시장의 맏형구실을 제대로 해야 한다면서 자신을 갖고 장사를 하기 바란다면서 모두 주먹을 쥐고 구호를 외치도록 유도했다.

 

1시간 정도에 걸친 졸업식을 마치고 난 뒤 졸업식 축하차 온 내빈과 상인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제3기 역전시장 상인대학 졸업식을 마쳤다. 상인들은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겨나가겠다면서 굳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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