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신체적 장애 극복과 정신적 장애예방을 위한 대회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회장 윤정팔)가 주최한 '17회 수원화성배 전국장애인 바둑대회 및 수원시 초·중등학생 바둑대회'10일 오전 10시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장애인들과 수원시 초·중학생, 응원을 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은 가족 등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장애인들의 건전한 정신건강 및 취미생활인 바둑을 매개체로 하여 장애인들의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정신적 장애를 예방하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심어주고 맑고 건강한 밝은 복지사회 건설에 장애인들도 참여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초·중등학교 학생들과 연합행사를 개최하여 장애인에 대한 편향된 인식을 올바로 이해시키자는데 있다.

 

이번 대회에는 김영진 국회의원, 수원시의회 김진관 의장, 김미경 의원, 백종헌 의원을 비롯하여 수원시 복지여성국 심정애 국장,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락환 회장, )전국장애인 바둑협회 현명덕 회장, 수원시 장애인복지단체협회 최종현 회장, 수원바둑협회 조웅호 회장 등 각계의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바둑은 천문관측과 자연연구에서 시작했다는 설도 있어

 

박물지(博物誌)태평어람(太平御覽)등에 따르면 4천여 년 전 중국 요순시대 임금들이 각각 아들 단주와 상균의 머리를 깨우치려고 바둑을 창안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또는 바둑이 고누와 같은 단순한 놀이가 오랜 시간 전해지면서 개량되고 발전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그 외에도 바둑은 점을 치기 위한 도구나 천문관측과 자연연구에 따른 초기 기구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바둑이 언제부터 누구에 의해 시작이 되었는지는 아직 정확한 정설은 없다. 다만 우리나라에 바둑이 유입된 것은 삼국시대로 추정하는데, 처음에는 귀족사화에서 유행하던 것이 고려시대로 들어와 일반에게 보급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원화성배 전국 장애인 및 수원시 초·중등학생 바둑대회는 바둑을 함께 두면서 장애인도 우리와 같은 이웃임을 주지시키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켜 화합을 이루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벌써 17회째 맞이한 이번 바둑대회는 장애인들도 150명 정도가 참여해 역대 최고의 인원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목과 유대를 돈독히 하는 계기 되길

 

한국 교통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 윤정팔 회장은 개막 인사말을 통해 바둑은 심신 단련과 호연지기를 기르는 방편으로 삼아왔으며 정신수양을 바탕으로 한다면서 오늘 이 대회에 참가한 여러분이 민족의 혼과 슬기가 담긴 대회에서 그동안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 바란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수원시 소재 초·중등 학생들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들로 평소 바둑으로 인해 예의범절을 배우고, 인내와 끈기를 익혀왔다고 한다. 요즈음은 인공지능컴퓨터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세기적 대결로 인해 바둑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하는데, 그런 시류 때문인지 유치부 어린이들이 많이 자리해 열기를 실감케 한 대회였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바둑대회를 맞이하여 바둑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우리시를 방문해 주신 바둑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이번 대회가 모두에게 즐거운 축제가 되기 바라며, 바둑 한 수애 희망을 담고, 바둑 한 수에 세상을 담듯 바둑과 함께 건강하고 멋진 인생을 열어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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