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구청 앞마당에서 각종 물건 판매해

 

20일 아침부터 팔달구청(구청장 김창범) 앞과 주변에 부스가 설치되기 시작했다. 구청 앞 공연장에는 기타, 스포츠댄스, 한국무용 등의 출연자들이 열심히 무대를 익히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팔달녹색장터가 열리는 날, 팔달구청을 찾아가보았다. 각 주민센터마다 들고 나온 물건들을 진열해 놓고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한다.

 

팔달녹색장터는 팔달구가 주최하고 팔달구 부녀회가 주관이 되어 열었다. 옷가지며 신발, , 음료, 학생들이 수제로 만든 방향제 등 많은 물건들을 진열해 놓고 싼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다. 팔달구청 부스에서 판매하는 물건들의 이익금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인다고 한다. 사람들은 북적이는데 시끄럽지가 않아 좋다,

 

 

팔달녹색장터가 시작한 것은 한 3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지난해 녹색장터를 열어보니 가장 많은 팔리는 것은 아이들 책인 듯해요. 책은 나오면 거의 다 팔리는 것 같아요

 

박현숙 우만2동장은 팔달녹색장터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은 아이들의 동화책이라고 한다. 지동행정복지센터 박란자 동장도 아이들이 책을 들고 다 읽고 가기도 한다고 말을 보탠다. 각 주민센터 부스를 한 바퀴 돌아보았다. 주민센터마다 들고 나온 물건들이 다 다르다. 어느 곳에서는 여성 구두 한 켤레에 3천원 밖에 받지 않아 불티나게 팔리기도 한다.

 

 

김창범 구청장 부스마다 찾아다니며 격려

 

김창범 팔달구청장은 각 부스마다 찾아다니며 판매를 하고 있는 해당 주민센터 공무원들과 부녀회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 때문에 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판매를 하고 있는 부녀회원들은 오늘 다 판매를 하고 갔으면 좋겠다고 한다. 오후 3시까지 이어진 팔달녹색장터는 무대에서 공연이 열리면서 흥을 더했다.

 

지난 해 팔달녹색장터에 나와 좋은 물건들을 꽤 많이 구입했어요,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 있을 정도니까요. 올해도 일찍 나와 좋은 물건들을 몇 점 구입했죠. 아이들이 볼만한 책이 많아 구입했는데 얼른 집에 가자고 하네요. 집에 빨리 가서 책을 보아야 한다고요

 

인계동에서 왔다는 조아무개(, 38)씨는 양손에 구입한 물건을 가득 들고 빨리 돌아가야겠다고 한다. 판매를 하는 사람 중에는 수성공업고등학교 학생들도 자리하고 있다. 방향제 등을 판매하고 있는 학생들을 보니 우리가 학생들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 착하게 잘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자원순환 차원에서 열리는 팔달녹색장터

 

자원순환 팔달녹색 프리마켓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들고나와 판매를 하는 장터이다. 꼭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아닌 수제품 각종 견과류며 음료 등을 판매하는 부스도 있다. 몇 가지 필요한 것을 구입해 지인들에게 나누어주었다. 프리마켓이란 많이 팔릴수록 좋은 일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주민센터에서 판매를 하는 것은 판매 당사자가 이득을 취하게 되고, 팔달구청 부스에서 판매를 하는 것은 모두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청 부스에서 판매하는 물건들은 각 주민센터와 이웃에게서 기부를 받았다고 하네요.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과 헌 물건을 순환시켜 낭비를 막자는 것이죠

 

팔달구 관계자 한 사람은 녹색장터는 자원순환의 의미와 소외된 이웃돕기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아침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 팔달녹색장터. 많은 사람들이 서로 절약을 하는 것을 몸에 익힌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수원의 중심 팔달구. 프리마켓 현장은 마치는 시간까지 사람들로 북적였다.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