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파크골프 중보들공원 가설골프장서 열려

 

파크골프(Park Golf()’는 공원에서 하는 놀이문화로 Park(공원) + Golf(골프) = Park Golf(커뮤니케이션스포츠)의 의미이다. 공원이란 자연풍광을 보호하고 국민이나 주민의 보건휴양 및 정서생활의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만든 곳이다. 하기에 공원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 공간이기도 하다.

 

파크골프는 이런 배경을 토대로 하여 공원 개념에 골프의 게임요소를 합쳐 적은 부지에서 장애인과 어린아이부터 노인, 3세대 가족, 연인, 직장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재편성한 커뮤니케이션 스포츠이다.

 

장애인골프인 파크골프는 1983년 홋카이도의 동부 마쿠베츠에서 시작되었다. 최초의 파크골프장은 홋카이도의 동부 마쿠베츠 강가 진달래 코스로 1986년 마쿠베츠 마을 90년 기념사업 실행 위원회가 파크골프 챌린지 90’의 개최와 함께 마쿠베츠 파크골프협회를 만들면서 파크골프라 명명하였다.

 

파크골프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있으며 기존 골프장의 1/50 ~ 1/100의 면적활용 및 산림훼손과 농약을 사용치 않는 환경 친화 시설로 운영하고 있어 녹지 확대 및 기존 녹지(공원 등)의 다기능화로 환경 친화적 공간 및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확보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파크골프 장애인만의 골프 아니다

 

사람들은 장애인파크골프라는 명칭으로 장애인들이 주로 이용을 하기 때문에 파크골프는 장애인골프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하지만 파크골프는 장애인만의 골프가 아니다. 어린이부터 부녀자들, 노인들까지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으며 넒은 부지를 사용하는 골프장과는 달리 면적이 좁은 곳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점차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수원시는 2015년 장애인파크골프협회(협회장 최종현)가 창설되고 그동안 꾸준한 실력향상을 해왔다. 전국대회 등에 참석하여 날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수원시장애인파크골프 선수단은 지난해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등 꾸준한 골프대회를 열고 있다. 하지만 인구 125만의 수원시에 아직 파크골프장 하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주변 지자체인 용인시와 화성시에는 파크골프장이 마련되어 있어 수원시 피크골프대회를 이웃 지자체에 가서 열어야 하는 등 불편함을 참아가며 실력을 쌓아왔다. 파크골프장을 개장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었지만 아직도 파크골프장 하나 마련하지 못하고 있으며 골프대회를 열 때마다 가설골프장을 급조해 경기를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3회 장애인파크골프대회 중보들공원에서 열어

 

61회 수원시 한마음 체육대회 겸 제3회 수원시 장애인 체육대회가 14일 수원종합운동장과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렸다. 3회 대회를 맞이한 장애인 체육대회는 모두 5종목의 경기종목과 번외종목으로 줄넘기시합이 펼쳐졌다. 여타 경기가 정식 경기장에서 벌어진 것에 비해 파크골프대회는 골프장이 없어 고색동 중보들공원에서 임시로 골프장을 개설해 대회를 치러야했다.

 

파크골프경기대회장을 찾은 수원시의회 박순영 의원과 김은수 의원은 선수들을 격려하며 몸소 파크골프를 시행해보기도 했다. 이번 장애인파크골프대회 대회장을 맡은 최종현 골프협회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경기를 마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앞으로 수원시파크골프 선수단이 전국을 제패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했다.

 

최 회장은 오늘 선수권대회가 열린 이 중보들공원이 수원시 파크골프장이 개장될 곳이라면서 내년쯤에는 파크골프장 건설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해 선수들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장애인파크골프 대회는 모두 40여명이 오전과 오후에 걸쳐 홀을 돌면서 친 타수를 합해 등수를 계산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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