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 안전마을 돌아보며 문제점 꼼꼼하게 지적해

 

수원시 팔달구 지동은 ‘3()마을이라고 한다. 3안이란 안전(安全)한 지동, 안심(安心)할 수 있는 지동, 안락(安樂)한 지동을 말한다. 지동이 안전마을로 변화한 것은 2016년 국비 전액지원으로 3,100백만 원을 지원받아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지로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지동이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지동은 그동안 몰라보게 달라졌다. 바로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동행정복지센터(동장 박란자) 전 직원과 지동 주민들이 300일 동안 지동 관내를 돌아보면서 문제점 등을 찾아내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기 때문이다. 지동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몰라보게 변했다. 옛날의 지동이 아니다.”라고 할 정도이다.

 

4일 오후 수원시 백운석 제2부시장이 지동을 현장방문했다.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지인 지동을 돌아보기 위해서이다. 이 현장방문에는 박란자 지동장을 비롯하여 이병규 수원시 시민안전과장, 차영규 안전정책팀장, 지동 천창범 행정민원팀장 등이 동행했다. 수원제일교회 앞에서 전승민 주무관으로부터 사업개요 브리핑을 받은 백운석 제2부시장은 수원 제일교회 종탑에 마련한 전망대에 올라 수원일대를 관람하기도 했다.

 

 

 

지동 곳곳 돌아보며 일일이 챙겨

 

안심마을 지동을 현장 방문한 백운석 제2부시장은 지동 곳곳을 돌아보며 관심을 보였다. 그동안 지동은 3안마을 조성을 하면서 위험이 있는 담장 보수 및 네이밍 표시판 설치, 막다른 골목길에 밤이 되면 불이 들어와 길이 없음을 알려주는 표시, 안심등과 로고젝터, CCTV 설치, 노후 골목길 계단 정비, 쓰레기무단 투기지역 클린 담장 조성, 노후 된 골목길 계단 정비, 야간보행환경 개선 등 마을 전체가 새롭게 변화했다.

 

백운석 제2부시장은 마을의 안전을 위해 곳곳에 마련한 소화시설을 일일이 열어보며 관계자에게 질문을 하기도 했다. 또한 겨울철이 되면 경사로가 유난히 많은 지동 경사로에 설치된 제설작업을 돕는 염화칼슘 자동분무기 등에 대해서도 일일이 설명을 듣는 등 안심마을 지동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지동 곳곳을 돌아본 백 부시장은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에 들려 지동행정복지센터 바리스타 자격증 소지자인 이유진 주무관이 준비한 냉커피를 마시며 현장방문에 동행한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백운석 제2부시장은 요즘 공무원들이 고생이 많다면서 인구 6만인 도시와 125만인 수원시가 같은 인원으로 업무를 본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런 면을 보더라도 특례시 지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민들이 나서서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 마련해야

 

백운석 제2부시장은 중앙정부에서 100% 사업비를 받아 이렇게 마을 개선작업을 했지만 앞으로는 우리 수원이 자체적으로 사업을 하고 사업경과보고나 관리 등도 지역주민들이 맡아해야 한다면서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이 배제된 상태에서 사업이 이루어지면 주민들이 요구하는 것을 제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박란자 지동장은 이 자리에서 “3년 동안 전액국고지원을 받아 이렇게 지동이 변화하는 데는 3년이 걸렸다면서 앞으로 계속 관리가 되지 않으면 예전으로 돌아가는 데는 1년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했다. 박 동장은 지속적으로 안전마을을 지켜갈 수 있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백운석 제2부시장은 3년간의 지원사업을 다 마치고나서 주민대표가 직접 감사한 마음을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마을입구에 국고지원을 받아 안전한 마을이 되었다고 안내판 설치 등을 마련해 앞으로도 완전한 안전마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관계자들과의 환담을 마친 백운석 제2부시장은 혼자 와서 지동을 한 번 돌아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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