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육성재단 좋은 부모 되기시민운동 펼쳐

 

◯◯◯의 엄마·아빠는 나의 자녀에게 좋은 부모로써 아래의 약속을 지킬 것을 굳게 맹세합니다.

하나, 자녀의 말을 잘 들어주고 대화를 많이 하겠습니다.

, 자녀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존중하겠습니다.

,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습니다.

, 감정적으로 자녀를 다그치거나 화내지 않겠습니다.

다섯, 자녀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2018일 서약자 ◯◯◯(서명)‘

 

9일 오후 찾아간 수원화성 남문인 팔달문에서 팔달산으로 오르는 곳에 소재한 로데오청소년공연장 광장. 한편에 부스를 친 곳에 현수막을 보니 수원시 좋은 부모의 다섯 가지 약속 - 실천 서약서 작성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고 몇 사람인가 그 앞에 서서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좋은 부모가 되는 다섯 가지 약속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궁금하여 부스를 방문했다. 안에는 수원시 좋은 부모 되기 시민운동 지원단원들과 청소년육성재단 한송이 차장이 서약서를 작성하기 위해 찾아온 학부모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수원시 좋은 부모가 되기 운동은 올해 발족해 3월부터 청소년육성재단 행사나 관계단체의 행사장, 각 학교 등을 찾아다니면서 서약서를 받고 있다고 한다.

 

 

한 주에 백여 명 서약서에 서명해

 

오늘 이곳 청소년공연장에 세 번째 나왔어요. 이곳에 청소년들이 모여 청소년문화콘서트 팔달청춘을 여는데 그때 저희들도 함께 서약서를 받아요. 행사를 할 때마다 모이는 사람들의 숫자가 달라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한번 행사를 열 때 백여 명 정도가 서약서에 서명을 하는 것 같아요

 

한송이 차장은 이곳 행사가 재단과 관계가 있는 청소년공연장이기 때문에 좋은 부모 되기 서약을 받는다고 하면서 보통은 각 초··고 등 학교를 찾아다니면서 학부형들에게 서약서를 받는다고 설명한다.

 

서약서를 받는 부스에는 지원단 어머니들이 아이들에게 풍선을 불어주며 부모님들에게 서약서를 받고 있다. 지원단은 모두 29명이라고 하면서 행사가 있을 때 순번을 정해 봉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한 회원은 저희들도 모두 서약을 하고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자신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하고나서부터 아이들도 달라졌다고 한다. 부모의 행동으로 인해 아이들도 함께 좋은 자녀가 되어간다는 것이다.

 

 

용기, 자신감, 안정감을 주는 언어도 소개

 

서약서에 서명한 부모들은 그 서약서를 집으로 가져가 늘 눈에 띠는 곳에 두고 자신이 아이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힘쓴다고 한다. 그렇게 노력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좋은 부모가 되어있다고 한다. 좋은 부모 되기 운동본부 부스 테이블 위에는 용기를 길러주는 말, 자신감을 심어주는 말, 안정감을 주는 말 14가지씩이 적혀있다.

 

어디 한 번 해볼까?” ”이런 일도 할 수 있구나!“ ”부드러운 네가 참 좋아“ ”실패했으면 다시 하면 돼등 열네 가지 말은 용기를 불러주는 말이라고 한다. ”엄마, 아빠는 항상 네 편이야등의 말로 자녀가 용기를 잃지 않고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말들은 아이에게 그 어떤 말보다도 큰 용기를 줄 듯하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다섯 가지 약속. 이 약속을 지킨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세상을 살면서 분노에 찰 일이 어디 한두 가지겠는가? 하지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다섯 가지 약속은 자녀와의 약속이기 이전에 본인 스스로와의 약속이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모두가 서약서에 서명을 하고 이 가치있는 운동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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