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축제 열린 만석공원서 만나다

 

요즈음은 무대 위에서 댄스를 추는 걸그룹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K-Pop이 세계적으로 많은 호응을 받으며 함께 성장한 것이 바로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댄스그룹이다. 이들의 각종 축제의 비타민이다. 잠간이라도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이들이 무대 위로 올라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하기에 축제장에는 댄스그룹이 빠지지 않는다.

 

5, 잠깐 동안 비가 뿌렸다. 수원 제2야외공연장(만석공원) 무대에는 격렬하게 율동을 하는 4명의 댄스그룹이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다. 그냥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흐르는 더위에 저렇게 격렬한 춤을 추고 있다니, 걱정스럽다. 기온이 36도라고 하는 시간이다. 몇 곡 춤을 추더니 무대 위에서 물을 들이킨다.

 

그렇게라도 하지 못하며 탈수현상이 올 것 같다. 20여분을 무대 위에서 춤을 춘 댄스그룹 UA 4명이 무대를 내려온다. 얼굴이 상기가 되어있고 곁으로 지나가는데 열기가 느껴진다. 얼마나 힘들여 춤을 추었으며 곁으로 지나가는 데도 뜨거운 몸의 열기가 느껴지는 것일까? 잠시 시간을 두고 그녀들을 만나보았다.

 

 

결성한 지 만 3년이 지난 댄스그룹

 

댄스그룹 UA2014년 여름에 결성되었다고 한다, 3년이 지난 셈이다, 모두 8명의 단원이 있지만 딴 곳에 공연이 있어 4명씩 나뉘어 공연을 담당했다는 것이다. 김은미(24), 박하나(23), 이은빈(24), 김정진(24) 4명의 댄스그룹은 보기만 하여도 젊음이 넘친다. 하기에 이렇게 무더운 날 그렇게 열정적인 무대를 만든 것이 아닐까?

 

저희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춤을 전공했어요. 한 사람만 빼고요(박하나). 요즈음은 K- Pop 이후에 각 대학이나 많은 공연단체 등에서 춤을 배울 수 있어요. 하나는 원래 건축이 전공인데 춤이 좋아서 저희 그룹에 들어왔고요. 아마 4~5년 전부터 K-Pop 열풍과 함께 무대공연을 할 수 있는 댄스붐이 인 것 같아요

 

춤이 좋아서 춤을 추는 사람들. 그녀들은 그 힘든 무대를 마치고서도 힘이 남아도는 듯하다. “그래도 가끔은 병원에 들려요라고 웃으며 말에서 그녀들의 무대생활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평일에는 각자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하다가 주말과 휴일이 되면 공연을 다닌다고 하는 젊은이들. 젊기 때문에 무대 위에서 마음껏 젊음을 발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몸이 허락하는 날까지 춤을 출 것

 

군부대와 대학교 축제, 각종 지자체의 축제장 등에 초청이 되어 춤을 춘다는 댄스그룹 UA. 언제까지 춤을 출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100세 시대잖아요. 몸이 허락할 때까지 춤을 추고 싶어요. 허락한다면 100세까지도 무대 위에서 춤을 출 것이라고 한다. 무더위에도 춤을 출 수 있는 그런 열정이 있기에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무대 위에 올라가 가장 힘든 것은 관객들이 적을 때와 관객들의 호응이 적을 떄리고 한다. 상대적으로 가장 힘이 날 때는 많은 관객들이 열성적으로 호응을 할 때라는 대답이다. 그럴 때는 힘이 든 것도 모르고 춤을 출 수 있다고 한다. 더위에 지쳐있는 사람들을 붙들고 오래도록 대담을 한다는 것도 무리이다.

 

아무리 젊다고 하지만 35도를 웃도는 더위에 쉬지 않고 춤을 추어 진이 빠진 그녀들을 붙들고 있을 수가 없다. 모처럼 만난 젊은이들과 오랜 시간 이야기를 하는 것도 내 과한 욕심일 뿐이다. 앞으로 무대에서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는 인사로 대신하고 대담을 마친다. 요즈음은 댄스가 대세이다. 축제장의 꽃이라고 하는 댄싱팀 UA. 그녀들을 자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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