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공업고등학교, 댄스와 기타, 학생댄스와 전통까지

 

연말이 되면서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다. 어떤 날은 한꺼번에 너무 많은 행사가 열려 다 돌아다니지 못할 정도이기도 하다. 그래도 즐거운 것은 다양한 행사를 보는 재미와 함께 연말에 일부러 인사를 하러 다니지 않아도 행사장에서 미리 인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는 연말 많은 행사가 오히려 반갑기도 하다.

 

27일 오후 3시부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소재한 수원시장애인복지관 6층 강당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이웃주민과 함께하는 매력적인 직업학교 dance Music Festival - 학생, 교사, 지역주민이 함께 예술공연을 통한 나눔 재능기부무대가 마련된 것이다. 이날 무대에는 교사댄스연구회, 교사기타동아리, 학생댄스동아리, 국악예술팀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축제 한마당은 수원공업고등학교(교장 한대성)가 교육부의 매직(매력적인 직업교육 육성)사업에 선정된 후 1학기에 댄스스포츠 자율연수를 실시한 후 연수자 주축으로 예술공연을 통한 나눔 재능기부를 실시한 것이다. 강당을 메운 200여 명의 장애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이날 공연은 많은 박수를 받았다.

 

 

수원공고와 수원지체장애인협회가 공동으로 주관

 

이날 행사는 수원공고와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회장 최종현)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안은경) 6층 대강당에 모인 200여명의 장애인들을 위해 연 공연이다. 함께 참여한 공연단체는 경기댄스스포츠교원연구회(회장 김상환)와 가온 학생댄스팀(지도교사 이희라)이 지원하여 신나는 댄스공연을 펼쳤으며, 수원공고 칸타레 통기타동아리(팀장 권영환)와 예솔 국악예술팀(팀장 장홍찬)의 협찬공연으로 진행됐다.

 

공연은 교사댄스팀이 신나는 차차차와 차차차바레이션 그리고 실용댄스인 지터벅 3종목을 공연하였고, 학생댄스팀은 남녀팀 각각 방송댄스를 공연하였으며 기타반에서는 사랑하는 마음 등 감미로운 음악 3곡을 연주했다. 국악예술팀은 사물놀이를 선사하는 등 총 7팀이 다채로운 무대로 진행되었다. 특히 댄스스포츠의 흥겨운 음악에 맞춰 참석자들도 함께 춤을 추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최종현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장은정기적으로 예술공연을 통해 댄스와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을 통해 희망과 사랑을 통해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관심을 기울이겠다좋은 무대를 만들어 주신 출연자 여러분과 자리에 함께 해주신 장애인 여러분이 2018년 새해에 많은 복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뿐 아니라 선물상자도 준비해

 

이날 출연진 대표로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한 수원공고 안교관 교감은 수원에 유명한 학교가 있는데 그곳이 바로 수원공고라면서 금년 한해 즐거운 공연을 관람하면서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도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했다. 인사말을 마친 후에는 수원시지체장애인협회 최종현 회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수원공고는 교육부가 지역에 소재한 학교들이 지역여건 및 자체 특성 등을 고려하여 스스로 구상한 매직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가고 싶은 직업학교를 조성하려는 사업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2017년도 수원공고 총동문회(회장 조익희)의 후원을 받아 행사를 주관한 수원공고 양진수 직업교육부장은 금년에는 예산부족으로 댄스스포츠 연수와 예술공연 지원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내년에는 이웃과 함께하는 댄스스포츠연수와 예술공연에 지원을 확대하여 학교가 이웃과 소통하여 진정한 교육기관으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연관람을 한 한 장애인은 연말에 지역의 고등학교가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만들어 주어 고맙다면서 앞으로 장애인들부터 인식개선을 해서 무조건 받기만 할 것이 아니라 2018년에는 우리도 무엇인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시간 동안 계속된 공연은 출연자 모두가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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