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찻집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

 

저희 화서1(동장 김미숙)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소년소녀가장 가정이 300집정도 됩니다. 일일찻집에서 얻어진 수익금은 쌀을 구입해 이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주죠. 저희 화서1동은 기초생활수급자가 많아요

 

20일 오후 1시에 찾아간 팔달구 화서1동 주민센터. 3층으로 올라가니 한편에선 주민센터 각 단체 회원들이 음식을 준비하느라 바쁘고 강당에는 상을 차려놓고 많은 주민들이 음식을 들고 있다. 다양하게 준비한 음식들과 벽면 가득한 작품들이 걸려있어 잔치집의 분위기가 그대로 배어나온다.

 

수원시의 각 주민센터들은 12월이 되면 일일찻집을 연다. 일일찻집에서 음식들을 준비해 판매한 수익금을 갖고 불우이웃을 돕는 행사를 연다. 일일찻집을 열 때는 주민센터의 각 프로그램을 배우는 수강생들이 일 년 동안 학습한 내용을 갖고 발표회를 겸하기도 해 지역주민들의 푸짐한 잔치가 벌어지는 것이다.

 

화서1동은 모두 19개 프로그램(4개 동이리 포함)을 운영하고 있다. 19개 프로그램의 수강생들이 마련하는 잔치 또한 볼만하다. 화서1동의 문화강좌 프로그램은 요가를 비롯하여 라인댄스, 우리춤체조, 다이어트 댄스, 서예교실, 노래교실, 민요교실, 퀼트교실, 캘리그라피, 메이크업, 통기타, 하모니카, 꽃꽂이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공연과 음식으로 공동체 형성

 

이날 일일찻집 및 작품발표회를 오후 1시가 조금 넘어 들렸을 때 수원시의회 김미경 의원 등이 찾아와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본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이 되었는데 11시부터 시작한 1부 공연이 이어 2시에 개회식 및 내빈소개, 표창장 수여, 이천식 주민자치 위원장의 개회사, 배민한 팔달구청장의 격려사와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화서1동의 작품전시는 서예작품 10점과 퀼트작품 10, 꽃꽂이 3점과 POP 10점 등이 전시되었으며 11시부터 시작한 1부 공연은 우리춤체조, 하모니카 연주, 다이어트 댄스, 우리춤 교실, 노래교실 등으로 이어졌으며 본 행사를 마치고 시작한 2부 발표회에서는 우리춤, 요가, 하모니카, 다이어트, 통기타, 노랴교실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화서1동의 일일찻집 행사는 화서1동 단체연합회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참석인원은 초청인사와 단체원, 수강생, 주민 등을 포함해 200여 명 정도이다. “매년 일일찻집을 열고 있지만 저희 화서1동은 모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합니다. 저희들은 일일찻집 티켓을 강매를 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주민 스스로가 함께 도움을 주는 것이죠

 

 

삶의 질을 높인 화서1동 주민들에게 감사

 

이천식 주민자치위원장은 화서1동은 일일찻집만이 아니라 모든 행사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많은 것을 나누기보다는 내실있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일찻집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주민표창을 마치고 격려사에 나선 배민한 팔달구청장은 이천식 주민자치위원장과 일일찻집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화서1동 주민자치센터는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세계 요리교실특성화 프로그램 추진으로 다문화도서관과 연계하여 중식, 일식, 양식 등 세계 요리의 이론 교육 및 현장 실습을 실천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과 소통하고 하나되는 화서1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에 감사를 드린다관내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경로당 봉사활동과 환경비누 만들기, 앵봉산 벽화그리기 등 참여하여 예쁜 골목길인 동말 정원조성을 주민참여형 정원만들기로 이루어낸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배민한 팔달구청장은 주민들의 배우고자 하는 다양한 욕구를 수렴하여 주민자치활동의 구심체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고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또한 수강생들의 작품발표회는 주민자치센터 1년 활동의 마무리하는 것으로 수강생 여러분들께서는 오랜 기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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