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문 - 지동교 구간 거리조성사업개시

 

팔달문에서 지동교 사이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왕래를 하는 곳이다. 아마 수원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지역 중 한 곳일 것이다. 이 길은 팔달문 앞에 7개의 시장이 모여있기 때문에 그만큼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찾아온다. 7개의 시장이 판매하는 물품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지동시장과 미나리광시장, 못골종합시장 등은 1차 상품 위주로 판매를 하지만, 영동시장은 한복과 커텐 등이 주판매품이다. 그런가하면 시민상가시장은 남녀기성복 판매를 위주로 하 고 있고, 팔달문 시장은 잡화를 주로 판매한다. 거기다가 남문패션1번가의 브랜드 상품까지 합하면 우리나라 전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이 이곳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시장이 모여있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는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이곳을 찾다보니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 더구나 이곳 7개 시장통에는 찬거리를 쉽게 구할 수 있으며, 팔달문시장 통닭거리와 지동시장 순대타운 등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보니 항상 사람들이 이 거리에 몰려있다.

 

그 뿐이 아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청년상인들의 푸드트레일러까지 지동교 일원에 자리를 잡으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남수문 일원은 거리가 노후화되고 적체물들이 통행로에 쌓이면서 시장 경관을 망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명품 시장으로서의 위상도 손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화거리 조성으로 더 많은 사람 끌어들일 것

 

27일부터 기존 시설물과 바닥재의 철거공사를 시작한 남수문 특화거리 조성사업은 올 6월까지 기간을 정했다. 그러나 이곳이 영업을 하는 구간이고 많은 상인들이 영업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공사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한다. 27일 아침 일찍부터 시장거리에는 중장비들이 바닥재를 들어내고 있었다.

 

시장통을 제대로 정비를 하고나면 거리가 깨끗해질 것입니다. 사실 공사를 한 지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폐단이 많았거든요. 영업을 하는 업주들은 물건을 진열선 밖까지 내어놓기 때문에 민원이 발생하고 있고, 화성어차가 이 구간을 통과할 때도 승차를 한 분들의 불편함도 많았고요

 

팔달문시장 상인회 조정호 회장은 지난해부터 시작했어야 하는 특화거리 조성사업이 늦었진 감이 있다면서 이번 공사를 마치고나면 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소문이 나면서 찾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는데 장거리가 퇴락하여 오히려 고객 유치에 걸림돌이 되었다는 것이다.

 

 

노점상, 물건 진열선 등 명확히 구분해야

 

이번에 공사를 마치고나면 시장거리를 우선 깨끗하게 정비해야 합니다. 진열선을 정확하게 표시해 장사를 하는 분들이 자신만의 욕심으로 물건을 그 밖으로 내어놓을 때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야 하고요. 한 사람이 위반을 하기 시작하면 너도나도 다 따라하기 때문에 거리조성을 새롭게 한다고 해도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이곳 시장을 자주 이용한다고 하는 조아무개(, 55)씨는 팔달문부터 지동교까지 165m의 거리가 너무 혼잡하고 상인들도 물건을 진열선 밖에까지 늘어놓는 바람에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이번에 정비를 마치고나면 강력한 행정력으로 진열선 밖으로 물건을 내다놓으면 그에 적법한 절차를 밟아 다시는 그런 적폐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글로벌명품 시장이 되면서 팔달문 홍보관 앞에는 글로벌시장 상징 조형물도 세울 예정이다. 상인들이 법규를 지키지 않는다고 하면 아무리 좋은 예술작품을 세운다고 해도 빛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이 거리에 대한 장애인들의 불만도 상당하다. 턱이 높고 바닥재가 고르지 못해 전동휠체어 등으로 이동을 하기 어렵다고 한다.

 

2일 동안 바닥재를 들어내고 6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나면 화성어차가 다니는 구간과 인도의 구간을 달리하고 각종 조형물 등을 설치해 새롭게 꾸며질 남수문 구간 특화거리 조성사업. 상인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지 않도록 공기를 단축시키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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