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명 함께 모여 수원청년독립힘 실어줘

 

우리는 자신의 선택에 스스로 책임지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타인의 기준과 통념으로부터 독립된 존재로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각자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고 창조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편견에서 자유롭고 불의와 타협을 거부하며 주체로써 온전한 우리가 되겠습니다

 

광복 73주년을 맞이하는 815일 오후 7. 인계동 나혜석 거리를 메운 청년들이 외친 청년독립선포문의 앞부분이다. 이 자리에는 수원시 청년지원센터 최윤정 센터장을 비롯해 수원시의회 의원들과 수원청년 독립만세에 참가한 각 단체의 장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며 청년독립을 응원해 주었다.

 

수원청년들은 815일 이른 시간부터 나혜석 거리에 모였다. 35도를 웃도는 무더운 폭염이지만 청년들의 젊음을 막지는 못했다. 청년들은 그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청년들만이 누릴 수 있는 젊음을 마음껏 누렸다. 함께 한 많은 사람들 역시 청년들의 독립을 적극적으로 응원했다.

 

 

다양한 행사와 함께 열린 수원청년독립만세

 

이날 나혜석 거리에서 열린 수원청년독립만세 행사는 다양하게 펼쳐졌다. 거리 곳곳에는 젊은 청년들이 펼치는 버스킹 공연을 비롯하여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청년 독립마켓은 각종 상품들이 진열되어 지나는 생인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30개 팀 정도가 참여한 청년마켓은 나혜석 거리의 인기품목이었다.

 

체험부스도 손님들이 줄을 이었다. 페이스페인팅을 비롯하여 사진을 찍어주는 포토존에도 청년들이 줄을 이었다. 개그공연이 펼쳐진 메인무대 앞에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흥겨움을 나누었고, 객석에서 직접 관객을 불러올려 함께 진행하는 무대도 만들었다. 철가방극장의 코미디는 객석을 메운 남녀노소 모두를 즐겁게 해주었다.

 

무대에서 진행된 토크콘서트는 개그맨 전유성이 출연하여 한명진과 함께 수원청년들의 자립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으며, 뒤이어 무대에 오른 청년특집-출세가는 수원청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연극무대로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린 가운데도 쉬지 않고 연습을 해 무대에 올린 창작음악극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수원은 33%가 청년인 젊은 도시

 

수원은 125만 명의 인구 중 40만 명인 33%가 청년층일 정도로 젊은 도시이다. 하지만 이렇게 청년들이 많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의 희망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이런 현상은 수원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도시들이 같은 양상을 띠고 있다. 이런 부조리한 폐단을 없애기 위해 수원시는 청년들의 삶에 대한 고민을 시작으로 청년정책을 시작했다.

 

나혜석 거리는 젊은 청년들이 모여드는 수원의 심장과 같은 곳입니다. 수원의 대표적인 문화거리이면서 젊은 거리이기도 합니다. 오늘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이곳에 수원청년이 한 자리에 모여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자주성 회복과 자립을 응원하는 청년독립만세 축제를 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열렬히 응원합니다

 

 

 

나혜석 거리 청년독립만세를 응원하는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청년들이 시민으로 기본적인 권리를 가지고 우리사회 안으로 분투해 나갈 수 있는 힘이 되도록 항상 청년들의 편에 서서 응원히겠다고 했다.

 

사전 행사까지 4시간 정도 이어진 수원청년독립만세 행사는 그 뜨겁던 한낮의 폭염도 저녁이 되어 바람이 불기시작하면서 무더위를 한층 식혀주었다. “오늘 청년독립만세 행사를 보면서 우리 수원청년들이 앞으로 더 큰 힘을 얻어 사회의 귀감이 되었으면 좋갰다고 한 시민은 말했다. 젊은 가슴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오른 수원청년독립만세. 앞으로 더 큰 힘이 되어 청년들이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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