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2000그릇 봉사하는 징검다리봉사단

 

16, 수원시 장안공원에서 생활이 어려운 장애가족,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짜장면 2000그릇을 나누는 행사가 열렸다. 징검다리봉사단(단장 전택현)과 사랑의 짜장차(대표 오종현)이 나눔을 실천하는 현장에는 많은 봉사자들과 단체들이 동참하여 함께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수원 화성 상벽이 바라다 보이는 장안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찍부터 모여들었다. 수원시종합자원봉시센터에서 나온 자원봉사자들과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아 온 경기도의회 님경순 도의원, 수원시의회 김은수 의원과 수원시의회 한규흠 의원과 자리를 함께했다. 그 뿐만 아니라 찌징면 급식을 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아 온 많은 봉사자들. 그 중에는 노래기부를 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아온 가수 김나은과 민요가수 박금주 등도 함께 했다.

 

이날 사랑의 짜장면 봉사는 지역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징검다리봉사단이 주관이 되어 이루어졌다. 징검다리봉사단은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는 봉사단체이다. 인사말에 나선 징검다리봉사단 전택현 대표는 저희 봉사단은 지역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집 청소는 물론 도배와 장판 교환, 그리고 무료급식 등을 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찌징면 2천그릇을 여러분께 대접하고자 합니다. 음식을 드시고나서 내 이웃에 어려운 분들이 계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은 항상 봉사를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고 했다. 징검다리봉사단이 준비한 이날 음식은 짜장면을 비롯하여 통닭괴 과일, 음료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었다.

 

 

사랑의 짜장차를 몰고 다니는 한국SNS연합회

 

이날 징검다리봉사단과 함께 짜장면 2천 그릇을 준비한 한국SNS연합회는 짜장차를 두 대를 운영해 전국을 다니면서 각종 봉사를 하는 봉사자들이다. 전국에 사랑의 밥차는 많이 있지만 사랑의 짜장차SNS연합회가 갖고 있는 차량이 유일하다. 두 대가 돌아가면서 봉사를 하는데 차를 마련한 20144월부터 201512월까지 총 158회 봉사에 45천인분의 짜장면을 봉사했다고 한다.

 

오늘은 밀가루 13포를 준비했습니다. 밀가루 1포를 갖고 150인분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2천 그릇이면 그 정도가 필요합니다. 저희는 이 짜장차 안에서 모든 봉사를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분들이 저희들을 찾으면 언제라도 달려갈 수 있습니다

 

사랑의 짜장차 오종현 대표는 전국을 다니는 사랑의 짜장차는 1004명의 수호천사가 비용을 거두어 봉사를 하고 다닌다고 설명한다. 사랑의 짜장차는 20125SNS모임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전국적인 회원을 갖고 있는 SNS연합회는 경기도 광명시에서 전국에 산재한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하는 사람들이 모여 모임이 형성되었고, 이들이 나눔과 섬김이라는 목적을 갖고 봉사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전국을 다니면 봉사를 하는 사랑의 짜장차

 

사랑의 짜장차는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어렵고 소외된 계층과 공익적인 행사에 짜장면으로 나눔과 섬김을 정을 나누고 있는 모임이다. 이들은 SNS를 통한 인연으로 만나 오프라인에서 짜장차를 마련하여 꾸준히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한 달이면 거의 매일을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봉사를 한단다.

 

저희들은 SNS회원들이 수호천사가 되어 비용을 마련해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 대를 갖고 봉사를 하다가 필요에 의해 한 대를 더 마련한 것이죠. 앞으로 필요하다면 더 많은 차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행사장에서 만난 개인사업을 한다는 ()골드버스 손주 대표이사는 SNS를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은 홍보 등을 통해 빠른 시간에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이렇게 봉사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한다.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해 봉사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짜장면도 맛있고 정성도 고맙고

 

행사장에 봉사를 하기 위해 나온 경기도의회 님경순 도의원과 수원시의회 김은수 의원, 한규흠 의원 등은 인사말을 통해 봉사를 하는 여러분들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면서 앞으로 남을 위해 일을 하는 단체나 모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사랑의 자장면 2천 그릇 행사장을 찾은 이아무개(, 69)씨는 대선기간이 갂워지면서 봉사를 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휴일에 공원에 나왔다가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면서 짜장면이 맛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그 안에 깃든 정성이 더 값지다고 한다. 짜장면과 함게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한 봉사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는다.

 

어려운 이웃에게 따듯한 짜장면과 각종 음식, 그리고 노래봉사 등 하루라도 따듯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사장에 모인 1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 이렇게 봉사를 하는 이웃들이 있어 소외된 이웃도 행복을 느낄 수가 있다는 생각이다. 세상에 어려울수록 이웃을 돕는 손길이 더 빛을 발하는 것인지.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징검다리봉사단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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