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 새마울부녀회 한 부모 가정에 반찬 전달

 

오늘 이 반찬들을 하느라 저희 부녀회 회원 8명이 오전 9시부터 시작해서 다섯 시간동안 반찬을 만들었어요. 이 반찬들은 지동 관내 한 부모 가정 30집에 배달할 것이고요. 저희 지동 부녀회는 적은 비용으로 알뜰하게 반찬봉사를 하고 있어요

 

9일 오전 지동행정복지센터 주차장 옆에 마련한 조리실에서 지동새마을부녀회(회장 윤영순) 회원 8명이 이른 시간부터 반찬을 준비하고 있다. 각종 재료를 잘 손질해 정성껏 반찬을 만드는 손길들이 분주하다. 이 자리에는 지동행정복지센터 박란자 동장과 지동주민자치위원회 이용성 위원장도 동참을 했다.

 

 

지동 새마을부녀회원은 모두 16명이다. 타 지역보다는 부녀회원이 적은 숫자지만 그래도 무슨 일을 하던지 회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힘을 합한다. 이날 반찬봉사도 16명 중 반이 참석했지만 평일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적은 숫자가 아니다. 이날 봉사는 부녀회장을 비롯하여 부녀회 배용자 총무와 이금옥, 차인자, 손정자, 김영진, 양현애, 정혜경 등아 동참했다,

 

아침부터 다섯 시간 동안 재료를 잘 다듬어 반찬을 만들고 일일이 용기에 담아 포장을 했어요. 찬은 소불고기와 겉절이김치, 코다리짐, 버섯멸치볶음 등을 준비했고요. 용기에 30개를 담아서 한 부모 가정에 배달을 해야죠. 저희 지동새마을부녀회는 기회가 될 때마다 많은 봉사를 하고 있어요

 

 

마을어른들께 돋보기 선물도 해

 

새마을부녀회가 하는 일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기회가 주어지면 언제라도 봉사현장으로 달려간다. 전업주부들이라고 해도 한가한 것은 아니다. 주부들의 일이라는 것이 끝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을 내어 반나절을 봉사한다는 것은 웬만한 정성이 없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 봉사를 감당해 낸단다.

 

지난번에는 마을어른들께 돋보기 선물을 했어요, 저희 지동 관내에는 모두 7개소의 경로당이 있어요, 그 중 우선 미나리광 경로당과 진우아파트 경로당 어른 50분께 돋보기를 맞춰드렸죠. 안경은 전문안경점에서 담당하시는 분들이 찾아오셔서 일일이 검사를 한 후 돋보기를 선물한 것이죠. 재능기부로 협찬을 받은 거예요. 앞으로 남은 다섯 곳의 경로당 어른들도 모두 돋보기 선물을 하려고요

 

새마을부녀회 배용자 충무는 지동새마을부녀회는 지동관내 타 단체에 비해 젊은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있다고 하면서, 그래서인가 봉사를 해도 다부지게 한다고 자랑을 한다. 얼마 전에는 마을 어른들을 모시고 생신상을 차려드렸다고 하면서 70분이나 되는 어른들이 찾아오셨다고 한다.

 

 

봉사를 할 기금조성이 가장 어려워요

 

지동마을음악회나 반찬봉사 외에도 새마을부녀회가 하는 일은 다양하다. 지난 112일 지동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열린 김장나누기는 새마을부녀회가 주관을 했다. 이날 봉사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준비도 새마을부녀회에서 마련했다고 한다. 요즈음 들어 지동에서 가장 많은 일을 감당해 내는 것이 바로 새마을부녀회이다.

 

봉사는 저희들이 즐기면서 하는 것이잖아요. 억지로 시킨다고 봉사가 되진 않으니까요. 저희들은 그저 저희들이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좀 더 늘려주었으면 좋겠어요. 지동이 인구가 많지 않아 모든 예산이 딴 지역보다 적지만 지동은 주민수자로 계산할 수 없어요. 이곳은 그만큼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죠

 

봉사에 대한 욕심을 내는 지동새마을부녀회의 반찬봉사 현장을 보면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지동은 타 지역과는 달리 도움을 기다라는 주민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수원시에서 노인층이 가장 많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지동새마을부녀회가 더 많은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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