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는 역시 많은 공연밖에 없어

 

정말 모처럼 남문로데오시장에 사람들이 넘쳐나네요. 근래에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이 정말 오래만인 듯합니다

 

15일 오후 남문로데오시장 청소년문화공연장에 모인 사람들을 보고 공연장 앞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상인이 한 말이다. 남문로데오시장은 한 때 길거리가 좁다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던 곳이다. ‘젊음의 거리라는 이곳 로데오시장은 그 많던 젊은이들이 다 떠나버려 시장의 활성화를 놓고 상인들이 많은 고민을 해왔다.

 

 

하지만 무슨 행사를 하면 그때뿐, 한번 떠나버린 젊은이들은 돌아올 기약조차 없다. 인근 팔달문에서 지동교까지 남문시장 특화거리에는 사람들이 몰려다니는데 비해 길 건너인 이곳은 항상 텅 빈 거리가 썰렁하기만 했다. 그런 로데오거리에 모처럼 사람들이 모인 것이다. 휴일에 이렇게 사람이 모인 것은 청소년공연장에서 열린 수원효예술단 특별공연 - ’봄이왔네벚꽃축제 국악의 향기무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남문로데오거리 청소년공연장 건너편 2층에 소재한 평양검무수원지회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춤과 소리 등 각종 공연으로 짜인 무대였다.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평양검무와 민요, 우리춤 산조, 태평무 군무, 경기민요, 입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세대를 구별하지 않고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전통시장의 활성화는 각종 공연이 최고

 

전통시장의 활성화는 각종 공연 등을 유치할 때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남문특화거리에는 15일 사람들로 넘쳐났다. 이곳은 팔달문 앞 남문시장으로 9개의 시장이 통합으로 운영되던 2016년부터 꾸준히 행사를 이어왔다. 각종 공연은 물론, 주말마다 빠트리지 않고 무대를 열어 사람들이 끌어 모았다.

 

갑자기 비가 내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던 14일 밤에도 남문시장고객센터 앞에서는 음악이 흐르는 밤공연이 열렸다. 쌀쌀한 날씨에서도 사람들은 이곳으로 모여들었다. 으레 주말이 되면 이곳에서 공연이 열린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남문시장 글로벌사업단이 주관하는 각종 공연은 물론 각 시장마다 이 특화거리에서 공연을 유치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인식을 심어준 결과였다.

 

역시 전통시장으로 사람을 끌어 모으는 데는 공연만한 것이 없어요. 크건 작건 이런 행사를 계속하기 때문에 이곳을 찾아오면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 즐길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죠. 남문시장 중 이곳 특화거리를 제외한 로데오거리나 공구상가시장 등에 사람이 뜸한 것도 이곳과 거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데오거리 공연장 이용해 고객 유치해야

 

남문시장 고객센터 담당자는 많은 공연유치로 사람들이 이곳을 구경하기 위해 찾아온다고 한다. 남문로데오거리 역시 공연을 하는 날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2년 전 이곳 청소년공연장에서 K-Pop 경연을 매주 주말마다 할 때는 젊은이들이 이곳으로 구경 차 모여들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K-Pop 경연을 이어가지 못하자 다시 사람들이 이 거리를 등한시하게 된 것이다. 상인들은 각종 전시는 룰론 매대 운영까지 해봤지만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그런 남문로데오거리에 모처럼 사람들이 모인 것이다. 공연을 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은 공연을 마칠 때까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로데오거리에도 사람들이 모여들 것이다. 전통시장은 달라져야 한다. 노력하지 않으면 누구도 이곳을 찾아오지 않는다. 시장을 살리는 길, 각종 공연과 행사뿐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로데오상가상인회도 앞으로 공연 등을 유치하는데 치중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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