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를 막아 차를 대놓은 양식없는 사람들

 

정말 너무하다고 생각 들지 않으세요. 잠깐 동안도 아니고 하루 종일 돌아가면서 횡단보도를 막아 차를 대놓습니다. 앞뒤차를 너무 가까이 대놓아 사람들이 지나갈 공간이 없어요. 이 사람들 양심이 없는 것이죠

 

6일 오후. 남문시장 지동교 도로가에 주차를 해놓은 차를 보면서 지나던 행인이 하는 말이다. 사람들이 건너 다녀야하는 횡단보도 위에 버젓이 차를 대놓고 있는 사람들. 한두 시간도 아니고 하루 이틀도 아니라고 한다.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거의 매일 횡단보도 위에 차를 대놓고 빼 갈 줄을 모른다는 것이다.

 

 

지동교에서 팔달문 구간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이다. 더구나 이곳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수시로 이용하고 있는 횡단보도이기도 하다. 지동교 건너편 남문시장(구 팔달문 시장) 홍보관에 휠체어를 타고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화장실이 있기 때문에 많은 장애인들이 이 횡단보도를 이용한다.

 

하지만 중앙이 차도이고 양편에 마련한 횡단보도 위에는 늘 차량들이 주차를 하고 있다. 심지어는 전동휠체어가 올라가야 하는 횡단보도 한편까지 차로 막아놓아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위험한 곡예를 하기도 한다. 이렇게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곳 횡단보도는 늘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이용해 길을 건너기가 어렵다.

 

양심 없는 몰염치한 사람들

 

이곳은 사람들의 왕래가 가장 많은 전통시장입니다. 물건을 산 후 이동을 해야 하는 사람들도 이곳 횡단보도를 막아 세운 차량들로 인해 돌아가기도 합니다. 어떻게 자신이 조금 편하자고 남이 불편하게 만들 수가 있습니까? 이런 인간들은 본보기로 몇 대 견인을 해가든지 아니면 횡단보도 위에 세운 차들에게 불법주차 딱지를 붙여보세요. 며칠만 계속하면 이렇게 주차를 해 놓지 않습니다

 

팔달문시장 홍보관 근무자 한 사람은 가만히 보면 늘 대어놓는 사람들이 불법주차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다 불편한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나 혼자 편하자고 그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내가 불편하면 안되고 남들은 불편해도 관계없다는 배포는 도대체 무엇인가?

 

이곳 횡단보도를 막아 세워놓은 차를 보세요. 간격이 좁아 사람이 지나갈 수가 없어요. 그런데도 아무 생각없이 저렇게 차를 대놓고 어디서 일을 보는지 차를 빼주지도 않습니다. 한 사람이 저렇게 차를 대놓고 사라지면 딴 사람들도 똑 같이 하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횡단보도 위에 차를 세워놓고도 미안한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행정적인 강력한 조치 필요해

 

자신이 차를 대놓아 길을 건너는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잘못된 것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 이렇게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않으면서도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에 맞는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 그저 모든 것을 보아주기만 하는 것은 더 많은 잘못을 저지르게 만들게 부추기는 것이다.

 

여기 지동교에서 영동교까지의 도로는 모두 주정차금지 지역입니다. 그런데 저렇게 많은 차를 주차해 놓고 있습니다. 저 차들 대부분이 장사를 하는 상인들 차라고 합니다. 스스로 주정차 위반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무슨 법을 지키겠어요. 차가 원활하게 빠져야 장사도 잘 되는 것 아닌가요? 이렇게 혼잡하고 차를 가져와 장보기가 불편한데 누가 시장을 좋아라 찾아오겠어요?”

 

남문시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한다. 그렇게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불법주차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시장을 찾아와 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불법주차와 사람들이 지나다녀야할 횡단보도 위 주차는 곤란하다. 질서는 지켜져야 한다. 나 하나 편하자고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이런 행위는 근절되어야 한다. 관계부서에서는 이런 몰염치한 사람들을 양산하지 말고 강력한 제재를 취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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