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협회 홍보대사 김대훈 오산대학교에서

 

농아란 청각 장애인과 언어 장애인을 아울러 부르는 말이다. 현재 경기도에는 2.400명 정도의 농아인이 경기도농아인협회에 가입되어 있다. 그동안 협회는 경기도 내 농아인과 가족은 물론 일반인에게 농아인의 언어인 수어교육을 실시하고 수어통역인을 양성하여 농아인의 소통부재에 따른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렇게 사회의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농아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경기도농아인협회 홍보대사인 가수 김대훈이 오산시 소재 오산대학교 대강당에서 97일 오후 7‘2018 김대훈의 소리콘서트를 연다.

 

OST황태자 또는 노래교실의 황태자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김대훈은 MBC 불어라미풍아, KBS 우리 집 꿀단지 등의 드라마 주제가로 큰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최근 세미트롯인 '비가온다'로 많은 곳에서 무대에 올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파주시민회관에서 콘서트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경기도농아인협회에 선듯 전달한바 있는 김대훈은, 본인의 노래로 이런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음을 늘 감사하게 여긴다며 콘서트를 기쁜 마음으로 열겠다고 했다.

 

이번 콘서트는 오산대학교(총장 정연선)에서 대강당을 공연장으로 무상 제공한다. 또한 오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음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인 돈이 뭐길레의 송돈과 데쉬의 최상아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우리나라의 농아인 기관들의 홍보가 최우선이라고 하는 홍보대사 김대훈은 농아인협회 홍보대사로써 의무감을 느낀다고 한다. 김대훈은 제2의 김광석으로 각광을 받는 가수로 정평이 나 있기도 하며, 전주에서 김광석 추모콘서트를 12회 이상 열었던 실력파 가수이기도 하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우리사회의 가까이에 있는 농아인 기관에 대한 건청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질 수 있도록 작은 기여가 되길 바란다고 김대훈은 말한다. 또한, 오산을 비롯한 인근 수원과 화성 등지의 주민들도 많은 관심으로 콘서트가 성황리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한다.

 

한편 당일 약 90분 간 진행될 콘서트에는 경기도농아인협회 오산시지부의 배재만 사무국장의 수화통역이 무대에서 함께 할 예정이며, 본 행사는 경기도농아인협회 오산시지회(지회장 김미옥)의 주관, 오산대학교실용사회복지학과 주최로 재학생 수화 동아리의 수화공연 오프닝으로 콘서트의 시작을 열게 된다. 이날 콘서트는 노상은 교수가 기획을 맡았으며 작사가 박미주 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경기포스트 한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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