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5시부터 노블레스 웨딩컨벤션에서

 

올해 일일찻집 티켓은 약 1200장정도 팔렸습니다. 한 장에 1만원씩 판매를 한 티켓을 팔아 음식재료를 준비했어요. 음식재료는 지동에 소재한 시장 상인들이 싸게 판매했기 때문에 행사를 마치면 한 4~5백만 원 정도 남습니다. 이 기금을 갖고 내년에 김장나누기를 할 때 재료를 구입하거나 쌀 등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또 홀몸어르신들께 반찬을 해 드리기도 하고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도 합니다. 이렇게 나누며 살면서 서로가 소통하는 것이 우리 지동의 자랑이죠

 

8일 오후 5, 우만1동에 소재한 노블레스 컨벤션 홀에서 일일찻집 준비를 하느라 여념이 없는 지동주민자치위원회 이미경 국장은 티켓이 얼마나 팔렸느냐는 질문에 1200장정도 팔렸다고 한다. 이 일일찻집을 하고 남은 기금을 이용해 2017년 주민자치위원회와 각 단체들이 필요한 예산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지동(동장 이상수)은 일일찻집을 할 때마다 통장협의회 등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이 모두 발 벗고 나선다. 각종 음식준비며 일일찻집 당일에 안내, 서빙 등을 모두 주민자치협의회 각 회원들이 나서서 하기 때문이다. 음식 종류도 다양하다. 10여 가지의 음식을 한 접시에 5천원에서 2만원까지 판매한다.

 

 

많은 사람들 찾아와 일일찻집 즐겨

 

사전에 미리 음식을 준비해놓고 일일찻집을 찾아 온 지동주민과 외부 손님들에게 음식을 날라주는 한 주민자치협의회 회원은 지동만큼 정이 많은 곳은 없어요. 손님들도 많이 오고 음식도 맛있고요. 우리 지동 일일찻집 음식이 맛있다고 소문났어요라고 한다. 다양한 음식 종류도 그렇지만 정갈하게 담아내는 음식들이 먹음직스럽다.

 

이날 일일찻집에는 수원시의회 김진관 의장을 비롯하여 경기도의회 최중성 의원, 배민한 팔달구청장, 윤정재 팔달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찾아와 축하해주었다. 팔달구 각 주민센터 자치위원장들과 시민단체장들은 물론 지동관내 노인회장, 주민자치협의회 회장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자리했다.

 

배민한 팔달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람향기 진한 화성의 동족 마을 지동이 오늘 이렇게 일일찻집 및 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에서 배운 실력을 뽐내는 작품발표회를 갖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앞으로 지동은 무한한 발전을 해나갈 것으로 안다. 내가 공무원 생활을 처음으로 시작한 곳이 바로 지동과 우만동이 분동되기 전인 지만동이었기 때문에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주민들 흥겨워 해

 

이날 일일찻집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주요내빈소개와 표창장 및 감사장 전달, 이용성 주민자치위원장의 인사말, 배민한 팔달구청장의 격려사와 내빈 축사, 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 수강생들의 작품발표 및 공연, 케이크커팅 및 건배제의, 만찬 및 화합의 밤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유공자 등에 대한 표창도 있었는데 팔달구청장 상에는 주민자치위원인 조승호, 정연봉씨와 주민자치센터 손경화 씨가 수상했다. 이상수 동장의 공로패는 주민자치위원회고문인 윤정재이사장이 수상했으며 주민자치위원장 감사패는 윤정재 팔달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주민자치위원인 박경숙 전 기동순찰대장이 받았다. 이 외에도 주민자치위원장의 감사장은 통장협의회 이종분씨를 비롯하여 8명이 수상했다.

 

 

우리 지동은 정다운 곳입니다. 주민들이 30~40년 이상을 지동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어느 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도 알 정도죠. 일일찻집을 열어도 늘 흥겹게 마무리를 짓고는 합니다. 그 수익금으로 이웃돕기도 하고요. 그래서 지동주민들은 지동을 떠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정말 좋은 곳이죠

 

예전과 달리 짧은 시간에 마친 일일찻집이었지만 주민들은 어느 때보다 즐거웠다고 한다. 주민들이 함께 자리해 음식을 먹으며 정을 나눌 수 있고 이웃까지 도울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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