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43개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회 모두 모여

 

수원시 4개구(장안구, 권선구, 팔달구, 영통구) 43개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회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일 년에 한 차례 잔치를 벌이는 수원시 주민자치박람회19, 화성행궁광장에서 16회를 맞이했다. 주민자치의 꽃이라는 주민자치박람회는 각 복지행정센터가 자신들의 자랑거리를 들고 나와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잔치이다.

 

오늘 이렇게 수원의 모든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회가 마련한 주민자치잔치를 벌이게 된 것을 축하합니다. 우리 수원시는 여러 가지로 불이익을 당하고 있습니다.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가 추진돼야 우리시가 모든 면에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시가 특례시가 될 수 있도록 43개동 주민자치회가 앞장서 주어야 합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민자치박람회를 축하한다면서 수원이 특례시가 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염태영 시장은 주민자치박람회에 참가한 각 구별로 호명을 하면서 주민자치회에 모인 많은 시민들이 끝가지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민자치박람회장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 및 수원시의회 의원들,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및 의원들, 수원시 4개구 구청장 및 주민자치연합회장, 각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회장 및 시민 등 500여명이 자리했다. 행사장에 참가한 김진표 국회의원도 특례시가 입법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4개구 43개동, 주민자치 솜씨 모두 한 자리에

 

주민자치박람회장에는 4개구 43(장안구 10개동, 권선구 12개동, 팔달구 10개동, 영통구 11개동) 주민자치회가 저마다 솜씨자랑을 하는 부스를 마련했다. 각 행정복지센터에는 지역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가꾸어 온 각종 문화센터의 작품들과 지역의 자랑거리들을 선보였다. 부스를 돌아보는 시민들도 꼼꼼히 하나하나 살펴보는 모습이다.

 

주민자치박람회가 이렇게 대단한 축제인줄 몰랐어요. 오늘 행궁광장에서 열린 주민자치박람회를 돌아보니 한 곳에서 수원시 43개 동의 자랑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즐겁습니다. 주민자치박람회가 아니면 어떻게 한 자리에서 이 모든 것을 다 만날 수 있겠어요. 오늘 찬찬히 돌아볼 생각입니다

 

주민자치박람회장에서 만난 이 아무개(, 54)씨는 주민자치박람회를 왜 수원 주민이 주관하는 축제 중 가장 큰 축제라고 하는지 이해가 간다면서 지난해와는 또 다른 성숙한 주민자치박람회가 된 듯하다고 한다. 축제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자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동의 부스를 돌아보기도 하고, 이웃 동의 부스를 찾아가기도 하는 등 부지런히 각 행정복지센터의 부스를 찾아다니는 모습도 보인다.

 

 

한 자리에서 만나는 수원의 각 마을

 

주민자치박람회는 각 행정복지센터의 주인이 되는 주민들이 이끌어나가는 박람회이다. 각 마을은 자신들의 동을 소개하는 문구를 적어 사람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그 중에는 찬찬찬, 활기찬 정자3이나 ! ! 함께 웃는 매실마을 호매실동’, ‘정조의 꿈이 실현되는 성안마을 행궁동’, ‘어서와! 매탕2동은 처음이지등 각 마을을 알릴 수 있는 문구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16회 주민자치박람회는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 및 직거래장터로 열렸으며, 10시에 개회를 선언한 후 표창과 축사, 자치분권 결의대회, 동아리 경연대회 연습 등으로 이어진다. 오후 2시부터는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기 열리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는 모두 8개동에서 참가했으며 4개구에서 2개동씩의 우수동아리들이 경연을 벌인다.

 

 

주민자치박람회장 입구에는 자매결연 읍면동에서 들고 나온 농산물 등의 직거래장터도 열렸다. 강원 평창군 진부면, 충북 보은군 탄부면, 충북 단양군 가곡면, 강원 횡성군 청일면 둥에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어 추석을 맞은 시민들이 질 좋은 농산물을 구입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16번째 맞이하는 수원시 주민자치박람회. 한 자리에서 43개 모든 동의 자랑거리를 만날 수 있는 주민자치박람회는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을 받는다. 전에는 먹거리 위주의 상품들이 많이 보였다면 이번에는 그와는 달리 주민센터 문화강좌 등을 이용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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