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색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단장 신미라)은 오는 31일 오산오색시장 고객지원센터 광장에서 책테마 가을축제 <시장은 도서관이다 이야기사세요 ! 오색책장()>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책과 만나는 이야기 장터 <이야기사세요 오색책장>공연과 버스킹으로 구성된 공연마당 북소리잔디마당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져볼 수 있도록 마련한 도란도란 북가든가을과 책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부스 북적북적 공작소잠자고 있는 도서 기증과 교환을 위한 나눔장터 책수레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오색시장 300여 점포가 참여하여 행사 당일 오색책장 참여 점포를 이용하는 일부 고객에게 나눔책으로 교환해 드리는 도서교환쿠폰 제공과 31일 맘스마켓 스템프투어 이벤트 참가자에게도 기념품을 제공한다.

 

특히, 오색시장 상인들이 휴먼북으로 참여하는 토크콘서트클로징 공연에서는 생생하고 실감나는 오색시장의 속살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접할 수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사세요! 오색책장>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가을이 물들어가는 낭만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 기자단 발대식도 가져

 

한편 오색시장 문광형 사업단은 시장의 홍보를 위한 온라인 기자단 발대식을 가졌다. 28일 오색시장 고객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온라인 기자단으로 선정된 기자 및 사업단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앞으로 이들은 오색시장의 긱종 행사는 물론 문광형사업단과 함께 오색시장의 홍보에 앞장 설 것으로 기대된다.

 

오색책장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http://blog.naver.com/osanspt에서 확인 가능하며, 전화031-373-4148 로 문의하면 된다.

 

 

 

 

 

오색시장 함께하는 청춘극장열기 뜨거워

 

“70대 어르신은 50대로, 60대 어르신은 40대로, 40대는 20대 청년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우리는 무엇이라고요? , ‘함께하는 청춘극장입니다. 청춘으로 돌아갈 준비는 다 되셨나요? 그런 시작하겠습니다.”

 

28일 오후 3, 오산시 오색시장 고객지원센터 앞 무대에는 사람들이 모여 있고, 무대에서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사회자가 관중들을 향해 청춘을 돌려보자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오색시장 함께하는 청춘극장은 경기문화재단과 오산시, 오산문화재단이 후원을 하고, 예술단 누리가 무대를 꾸몄다.

 

다양한 춤과 소리가 무대에 오를 때마다 관중들은 박수로 환호를 했다. 마침 오산 장날 모인 사람들은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부터, 젊은 아이를 데리고 나온 부녀자들까지 함께 즐기는 공연이었다. 공연을 하는 출연자들의 실력을 가늠하는 무대가 아니다. 얼마나 사람들과 함께 흥겹게 즐길 수 있는가가 중요한 연희판이다.

 

 

 

 

모두가 하나 된 시장 놀이판

 

과거 5일장이 그랬다. 5일장이 되면 수많은 연희패들이 장으로 모여든다. 장에는 먹을 것이 많고 돈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과는 달리 연희패들이 판을 벌이면, 그것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놀이를 하는 연희패들에게 적당한 값을 치르고는 했다. 딱히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마음 내키는 대로 주는 것이다.

 

지금은 재능기부나 소정의 출연료를 받고 출연을 한다. 연희자들은 자신의 재능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랑을 하고, 구경꾼들은 삯전 대신 박수로 환호를 한다. 그것이 과거와 현재 시장바닥에서 벌어지는 연희판의 다른 점이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오색시장 고객지원센터 앞 무대에서 벌인 연희판은 훌륭했다. 우선 놀이를 하는 연희자들이 흥이 나고, 덩달아 구경꾼들도 하나가 되었다. 그래서 장바닥은 시끌벅적하고 무엇인가 볼거리가 풍성해야 한다. 오색시장은 그런 점에서 시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봉사를 충분히 한 셈이다.

 

 

 

 

거리마다 박수로 화답해

 

세 명의 무용수가 작은 장고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음악에 맞추어 장고를 이리저리 돌리기도 하고 위 아래로 흔들기도 한다. 관객들은 그런 모습만 보아도 흥이 오른다. ‘얼쑤히고 추임새라도 나올만하다. 이어 경기민요를 하는 민요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청춘가와 태평가, 그리고 밀양아리랑 등을 부른다. 이쯤이면 관객들은 어깨춤이 절로난다.

 

이어서 사설난봉가를 두 사람이 부른다. ‘사설난봉가의 사설은 엮음또는 휘모리라고도 한다. 소리를 길게 꺾어 넘어가지 않고 한꺼번에 몰아붙여서 엮어 나가는 것을 말한다. 엮음형태의 노래들 거개가 그렇듯, “놀아난다 놀아난다, 산골 큰애기 놀아난다로 시작되는 사설내용이 매우 익살스럽고 풍자적이다. 그래서 부르는 이 못지않게 듣는 이도 흥이 난다.

 

이어서 한량무가 무대에 오르고, 짧은치마를 입은 소리꾼 세 명이 무대에 올랐다. 이팔청춘 등을 노래하는 것으로 보아 일제 때 유행하던 만요를 부르는 듯하다. 끝으로 내삼미동 어르신들이 꾸미는 무대가 압권이다. 어르신들이 연습을 해서 무대에 오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흥에 겨운 무대를 만들어 냈다.

 

 

 

 

향토가수라는 박선영이 부르는 가요 또한 감칠맛이 난다. 역시 장바닥 무대에 가수가 빠지면 무엇인가 허전하기 마련이다. 가수의 노래에 맞추어 관람객들과 출연자들이 하나가 되었다. 서로 손을 잡고 돌아간다. 우리의 정서가 그렇다. 춤과 소리가 있으면 함께 즐기면 되는 것이다. 생면부지의 사람들도 이때는 너와 내가 아니다. 다만 우리만 존재할 뿐이다.

 

시장구경을 갔다가 복이 넝쿨째 굴러들어왔다고 하는 것이 이럴 때 쓰는 말이다. 날이 쌀쌀하지만, 한 시간 넘는 동안 눈을 떼지 못한다. 무대에 오른 출연자들의 실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 분위기에 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은 시끌벅적해야 제 맛이다.

 

 

관내 홀몸어르신 및 소년소녀가장 등에 전달

 

대개 이웃에 전달해주는 김장김치담기는 11월 중순이 되어야 시작을 한다. 그런데 24일 오후 매산시장 차 없는 거리 행사인 저잣거리 축제가 열리고 있는 시장통 한 복판에서는 김장김치담기가 벌어졌다. 올해 수원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이웃돕기 김장담기였다. 40여명의 사람들이 나란히 서서 절임배추에 소를 넣고 있다.

 

오늘 500포기 조금 넘게 담고 있어요. 대개 11월이면 시작을 하는 김장김치담기를 마치면 많은 분들에게 김장을 담가 기증을 하고는 하는데 10월이 되면 먹을 수 있는 김치가 없다고 해요. 그래서 조금 일찍 김장을 담가 홀몸어르신 및 소년소녀가장, 그리고 경로당 등에 전해드리려고요.”

 

매산시장 상인회 곽상희 회장은 매산시장 한 복판에서 이렇게 김장을 담을 수 있는 날을 잡기가 어려운데, 마침 저잣거리 축제가 열리고 있기 때문에 차가 다니지 않아 상인회 회원들과 세류중학교 학부모회 회원 13명이 힘을 합해 김장을 담고 있다고 한다. 김장을 버무리고 있는 한편에는 상자에 넣은 이웃사랑 김치가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다.

 

 

 

 

이웃이 함께 담그는 이웃돕기 김장

 

매산시장은 요즈음 먹을 반찬이 마땅치 않은 홀몸어르신 및 소년소녀가장, 경로당 등에 김장 150박스를 전달한다는 것이다. 모두가 본격적인 김장을 담기 전에 먹을 수 있도록 사전에 이웃사랑김장을 시작했다고 한다.

 

24일 담군 김장김치는 매산동 주민센터(동장 양한수)를 통해 배분을 하겠다고 한다. 수원 첫 김장김치담기인 매산시장은 23일 오후에 배추를 절이고, 2412시 경부터 본격적인 김장김치담기가 시작이 되었다. 테이블 위 절임배추에 속을 발라 박스에 담아내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다. 남을 돕는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기 때문이란다.

 

 

 

 

오늘 세류중학교 학부모회 회원들과 저희 매산시장 상인들이 이렇게 봉사를 해주시는 거예요. 저잣거리 축제가 시작이 된 시간부터 김장을 담고 있는데, 150상자를 준비하려고 해요. 이렇게 담군 올 첫 김장은 매산동 주민센터를 통해 관내 홀몸어르신들과 경로당,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전달이 될 것입니다.”

 

절임배추에 속을 버무리고 있는 한 상인은 배추 잎에 속을 넣어 싸서 건네준다. 수원시 여기저기서 김장을 시작하면 여러 곳을 취재하러 다니기 때문에, 이렇게 잎에 싸서 주는 김치를 먹을 기회가 많지만 오늘의 김장 잎은 맛부터 다르다. 처음으로 시작한 김장김치담기에서 먹어보는 첫 김장이기 때문이다.

 

 

 

 

많은 분들이 이 김치를 먹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수원에서 가장 먼저 김장을 담아 곡 필요한 분들에게 전해드리는 것인데, 이 김장김치를 받으시는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들은 비록 150상자 밖에 전해드리지 못하지만, 11월이 되면 더 많은 김장김치를 전달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그 전에 저희들 김치를 드시면서 건강하셔야죠.”

 

속을 버무리고 있던 한 상인은 정성을 다해 만들고 있다면서, 자신이 담은 김장김치를 먹는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자신이 남을 돕는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담은 김장김치이기 때문이란다. 열심히 김장을 담는 사람들을 둘러보니 그동안 매산시장을 취재하면서 만났던 상인들이 꽤 있다. 아는 체를 하면서도 연신 손놀림은 중단을 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빨리 끝내야죠. 오늘이 저잣거리 축제 올해 끝 날인데 저도 장사를 해야죠. 오늘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저희 시장을 찾아오신 것 같아요. 세 번 밖에 저잣거리 축제를 하지 못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이제 매년 이 행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죠.”

 

올해 수원시에서 첫 김장김치담기를 실행한 매산시장. 상인들과 세류중학교 학부모회 회원들이 땀을 흘리며 정성을 들인 이 김장김치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람들 통닭거리 축제에 미치다

 

통닭에 미()치고 맥주에 미()치고 축제에 미()치고사람들이 온통 미쳤다.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남수교 위에서 펼쳐지는 1회 수원 가마솥 통닭거리 축제’. 낮부터 거리에는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부스가 쳐지기 시작했다. 지동교 인근부터 하나 둘씩 늘어나기 시작한 부스들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여기저기서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각종 놀이들이 펼쳐진 가운데, 오후 7시부터 시작한 가마솥 통닭거리 축제. 수원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지동시장 순대타운과 팔달문시장 통닭거리이다. 천여 명이 모인 남수교 일대는 그야말로 통닭냄새로 진동을 했다. 수원천 옆 도로를 막고 자리를 편 통닭집들은 덩달아 흥이 난다.

 

 

 

통닭거리야 원래 유명한데 이렇게 축제까지 열게 되니 앞으로 더 유명해 질 듯 하네요. 사람들이 이 정도로 모일 줄은 몰랐는데, 정말 수원의 또 하나의 축제로 자리를 잡을 듯합니다. 먹거리 축제로 성공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통닭부스에서 일행들과 닭을 먹고 있던 한 사람은 집이 근처인데 이렇게 도로를 막고 닭을 먹고 있으니 분위기가 다르다면서 즐거워한다. 수원시 시장연합회 상인회장 한 사람은 통닭거리 축제가 수원의 명물이 될 수 있을 것같다고 한다.

 

 

 

통닭집마다 문전성시, 손님들 자리 없어 돌아가

 

통닭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통닭집들도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통닭거리 축제가 열리는 것을 모르고 거리를 찾아 온 많은 손님들은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집집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기도 하고, 자리가 없어 상점 앞에 자리를 편 통닭집들도 보인다. 사람들로 넘쳐나 오랜만에 활기찬 거리의 모습이 즐겁다.

 

아마 제가 통닭집을 연 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는 첨인 듯합니다. 오늘 축제를 한다고 해서 닭을 평소보다 두 배를 준비했는데 거의 떨어져 가요. 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올 줄은 몰랐어요. 축제의 힘이 대단하네요,”

 

통닭거리에서 장사를 하는 OO통닭집 주인은 연신 바쁘게 움직이면서 말도 걸지 말라고 한다. 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점포 안에 빈자리가 없다. 사람들이 찾아왔다가 몇 팀이 돌아가기도 했다는 것이다. 낮서부터 손님들이 찾아왔다면서 오늘만 같으면 장사할 만 하다고 한다.

 

 

 

 

17일까지 이어지는 통닭거리 축제

 

이날 개막식에는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수 홍진영을 비롯해 변진섭, 한서경, 윙크, 도시의 아이들, 아샤 등이 출연했다.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거리를 막고 벌이는 통닭거리 축제는 17일에도 무대에서 많은 행사가 열린다.

 

이렇게 축제를 마련하니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시는 것 같아요. 오늘 저희 가게도 아르바이트를 하실 분을 몇 명 뽑았는데, 매일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평소보다 두 배는 팔 것 같아요.”

 

 

 

부스에서 연신 닭 주문을 받아 가게로 연락을 하기에 바쁜 한 점포 대표는 장사를 하면서 땀을 흘리기도 처음이라고 한다. 그만큼 사람들이 몰려들었다는 것이다. 17일에는 무대행사로 평양예술단을 비롯해, 8090콘서트, 통기타와 트로트공연, 팔달문 영화제 등이 열린다. 가리공연 이벤트도 매직쇼, 우카당카 코믹마임쇼, 통닭집을 맞춰라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평소보다 출근길을 서둘러 길을 나섰다. 오늘(13)은 오색시장의 장이 서는 날이기 때문이다. 매월 3일과 8, 한 달에 6번 오일장이서는 오색시장은 무엇이 다를까? 5일장은 점포를 갖고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장마다 다니면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 함께 이야기를 듣다보면 재미에 빠져들기도 한다.

 

이른 시간인데 장은 벌써 깨어있다. “부지런한 새가 더 많은 모이를 먹는다.”고 했던가? 이와 흡사한 이야기는 많이 전한다. 그만큼 부지런한 사람들은 남보다 더 벌수도 있고, 남보다 생활의 여유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옛 말은 틀린 것이 없다고 한다.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하는 사람이 무엇인가 다르기 때문이다.

 

오일장이 서는 날마다 한 사람을 눈여겨보았다. 늘 가장 이른 시간에 같은 장소에 좌판을 깐다. 그리고 물건을 진열해 놓고 손님들을 기다린다. 몇 번을 보아도 이 상인의 자리에는 손님들이 많이 찾아온다. 누구나 부지런한 사람의 물건을 믿고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난 그런 모습에서 조금은 나태해져 가는 스스로를 일깨우고는 한다.

 

 

 

 

부지런함이란?

 

부지런한 사람은 방법을 찾고, 게으른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 이 말은 사람이 부지런하면 무슨 일이던지 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게으른 사람은 언제나 자기변명만을 일삼는다. 그 차이는 실로 엄청나다. 스스로 자기개발을 하는 사람과, 늘 태만으로 일관하는 사람들의 삶이 같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늘 봐도 언제나 가장 부지란 하시네요.”

멀리서 와서 자리를 잡으려면 부지런해야죠.”

가까운 곳도 아니신 듯 한데 아침에 몇 시에 나오세요?”

집에서 6시면 출발해야 해요.”

 

집에서 6시에 출발을 하려면 늦어도 5시에는 기상을 해야 한다. 그렇게 이른 시간에 일어나는 것도 힘든 일인데, 차에 물건을 챙겨 실으려면 그 이전에 일어나야 한다. 과연 얼마나 이른 시간에 일어나야 하는 것일까?

 

새벽에 일어나서 대충 씻어야 하고, 차에 물건을 챙겨 실으려면 아무래도 3시에는 일어나야죠. 5일장을 다니면서 장사를 하는 분들은 대개 그 시간에 다들 일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렇지 않으면 좌판을 여는 것이 늦어지니까요.”

 

 

 

 

오일장에서 활력을 얻다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한다. “힘이 빠지고 살아가기가 힘들거든 시장을 찾아가라고 말이다. 그 말은 시장을 찾아가면 서로가 목청을 높여 지나가는 사람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은 경쟁이다. 서로가 다른 업종이라고 해도 무조건 손님들이 내 물건을 사게 만들어야 한다. 그런 광경이 바로 생기있는 모습이다.

 

오늘 오산 오일장 날이다. 날이 갑자기 쌀쌀해져 움츠려들 때 장으로 나가 활력을 되찾아보자. 그리고 부지런함이 무엇인지를 배워보자. 세상을 살아가면서 현장에서 만나는 생기보다 좋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

 

 

 

오일장을 돌면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인근 장을 4일간 다닌다고 한다. 그리고 하루를 쉰다. 이 장 저 장을 다니는 사람의 체력적으로 하루도 쉬지 않고 장사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기에 4일간 부지런하게 일을 하고 하루를 편히 쉬는 것이다. 오늘 그들의 부지런함이 배어있는 모습에서 스스로 활력을 찾아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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