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이동준 팔달문시장에 왔다.

 

반가워요!”

정말 남자답게 잘 생기셨어요

사인 한 장만 해주세요

 

온통 난리들이다. 잘 생긴 남자 한 명을 두고 여기저기서 온통 북새통이다. 어떻게 함께 사진 한 장이라도 남기려는 여인들이 휴대폰을 꺼내 서로 교환 해가면서 사진들을 찍어댄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배우이자 탤런트인 이동준씨가 4일 오후 230분 경 팔달문시장 노래교실에 모습을 드러냈기 문이다.

 

평소에는 팔달문화교실 노래교실에 100여 명의 주부들이 모여 노래강사의 지도로 열심히 노래를 부르지만, 이동준씨가 온다는 이야기가 퍼져 40여명이나 더 많은 주부들이 노래교실을 찾았다. 진짜사나이 이동준씨를 보기 위해이다. 이동준씨가 모습을 나타내자 팔달문시장 3층 노래교실 안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이동준씨 정말 잘 생겼네. 남자답게 생겼잖아. 우리도 사진 한 장 같이 찍자고 하자

너나 할 것 없이 노래보다 이동준씨와 사진 한 장을 함께 찍기 위해 온통 난리들을 친다. 그렇게 모여드는 주부들을 귀찮다하지 않고 일일이 함께 사진을 찍어주고 내미는 종이에 사인을 해준다.

 

 

 

탤런트이자 영회배우 이동준, 이제 가수까지

 

이동준(, 58)씨는 텔런트이자 영회배우이다. 액션배우로 유명한 이동준씨는 1986년 영화 '불이라 불리운 여인'으로 데뷔를 했다. 그동안 국가대표체육인으로 이름을 떨친 이동준씨는 1983년 덴마크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1984년 아시아대회 금메달, 1985년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등 체육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1989년에는 제27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 신인상을 수상하더니 2008년에는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모범연예인상을 수상하고 201112월 제19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드라마부문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영화와 TV드라마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던 이동준씨는 2015년 선행천사 세계나눔대상 홍보대사로 활동을 하기도 했다.

 

 

작금에 들어 TV 등에 자주 모습을 보이더니 급기야는 누나야라는 노래로 가수 데뷔를 했다. 한마디로 전천후 연예인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인기연예인인 이동준씨가 팔달문시장 노래교실을 찾아온 것이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아줌마들은 후끈 달아올랐다. 잘 생긴 전천후 연예인이 시장 노래교실을 찾아왔기 때문이다.

 

너무 좋아요. 그동안 노래강사인 은영아 선생님이 가르치신 것도 즐겁고 좋았는데 오늘 이렇게 유명한 연예인을 만나게 될지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요. 그야말로 오늘 계 탄 것이죠. 시장 노래교실에서 유명 연예인을 만나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니 오늘 자랑거리 하나 생겼어요

 

노래교실을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열심히 노래를 불렀을 뿐인데 유명한 연예인과 사진까지 함께 찍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는 한 주부는 앞으로 노래를 열심히 불러 시민노래자랑이라도 나가보아야겠다면서 크게 웃는다.

 

 

이날 팔달문시장 노래교실을 찾은 이동준씨는 주부들과 자신의 노래인 누나야를 함께 부르면서 한 시간 정도 노래를 가르치기도 했다. 박수를 치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던 한 주부는 급기야 흥을 참지 못해 벌떡 일어서더니 춤까지 추어가면서 노래를 한다. 유명연예인 한 사람이 많은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즐거움은 실로 대단하다. 이런 일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노래교실 주부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것이 꽤나 신명나게 노래를 했는가보다.

 

 

3년간 글로벌명품시장 각종 사업계획 및 수립에 참여

 

수원 팔달문 앞 9개시장의 모임인 글로벌명품시장인 수원남문시장특성화위원회가 24일 오후 3시 지동시장 2층 회의실에서 상견례 및 발대식을 가졌다.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은 20167얼부터 20196월까지 3년간 글로벌상품 서비스 개발, 글로벌 마케팅 홍보사업, 디자이, ICT융합사업, 기반설비사업 등을 하게 된다.

 

글로벌 명품시장 육상사업은 지난 해 6개 시장에 이어 올해 서울 동대문시장(연합), 부산 자갈치시장, 수원남문시장, 안동구시장(연합)4개 시장이 선정되어 3년간 국비 25억원(소상공인진흥기금)과 지방비 25억원 등 50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올해 1차년도 사업비로 1,420백만원을 지원받는다.

 

남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은 수행기관 선정(수원문화재단)을 시작으로 사업단 조직구성과 다자간 협약체결을 위시해 특성화위원회를 운영하게 된다. 이 중 특성화위원회는 총 10명으로 구성하며 사업주체인 수원시와 경기도, 중기청, 수원남문시장상인회, 수원문화재단에서 각 1명씩 선정이 되었다.

 

사업주체에서 특성화위원으로 선정된 인원은 수원시경제정책꽈 이재일 과장이 위원장을 맡고 경기도 공정경제과 윤성수 전문위원(사무관), 중기청 공공판로지원과 이원영 연구사, 수원남문시장상인회 최극렬 회장, 수원문화재단 채희락 팀장(간사) 등이 맡았다.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5명의 특성화위원은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 강현수 본부장, 주간 뉴스타워 하주성 편집국장, 경기관광공사 이동열 경기MICE뷰로 단장, 한세대 신문방송학과 홍숙영 주임교수, 수원대학교 조형미술학부 이재복 교수 등이 선임되었다.

 

 

특성화위원들 중요한 역할 맡아

 

특성화위원회는 육성사업의 중요역할을 맡아하게 된다. 특성화위원회의 역할은 사업계획 수립 자문과 의결, 업체선정 시 평가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특성화위원회는 지방중소기업청, 수원시와 긴밀한 협력체계로 이루어지며 지방중소기업청과 사업계획 및 수립참여, 타 사업 연계방안 모색, 현장 실태조사 등에도 참여한다.

 

수원시와 수원남문시장은 특성회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사업추진 및 사업계획 수립에 참여 해 실질적인 사업운영 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하게 된다. 7월 특성화위원회는 사업계획을 수립할 대 자문과 사전 검토 및 보완 등을 담당하게 되며 3년 동안 글로벌명품시장 운영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다양한 사업으로 명품시장으로 발 돋음 할 터

 

글로벌명품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하는 수원남문시장은 글로벌 상품 및 서비스개발로 입이 즐거운 시장(먹거리), 이것 저것 살맛나는 시장(살거리), 서미스마인드 구축 등으로 매운맛 순대와 서구형 소시지 개발, 삼합미음죽, 글로벌 치맥 등을 개발하고 남문시장 고유의 브랜드 상품개발과 영동시장과 지동시장 내 아트마켓 운영, 상인학당 운영으로 외국인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마케팅과 홍보로는 눈이 즐거운 시장(볼거리), 손과 발이 재미있는 시장(즐길거리) 외에 ON-OFF 마케팅으로 관광인프라 연계활동과 인적 네트워크 마케팅, 디지털 마케팅 등으로 수원천 생태갤러리 운영과 9개 시장 특화 홍보조형물과 포토 죤 설치, 시장별 테마형 문화체험 존, K-Pop 상설 경연대회, 글로벌 문화한마당 페스티벌 등을 마련한다.

 

디자인 및 ICT융합 사업으로는 상권디자인 사업, ICT융합 시스템을 준비하며, 서비스인프라 구축으로는 시설모수 및 설치보수를 통해 외국인 콜센터 운영, 통역가이드, 고객센터 화장실 리모델링 등을 거쳐 새롭게 변화를 하겠다는 것이다.

 

특성화위원회를 정식으로 발족시킨 글로벌명품시장인 수원남문시장. 상견례에 참석한 운영주체자들과 특성화위원, 상인회장들은 회의를 마치고 모두가 손을 맞잡고 파이팅을 외침으로써 명품시장으로의 첫발을 내딛었다.

 

 

시민상가 박영진 상인회장 노력으로 시장 온도 낮춰

 

수원시 팔달문로 4번길 19에 소재한 시민상가시장. 상가 옥상에 올라가면 무수한 호박넝쿨이 뻗어나가고 있다. 한편에 뿌리를 지탱해주는 목조로 된 화분이 있고 그곳에서 자란 호박넝쿨이 옥상 한편에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것이다.

 

이곳을 만져보세요. 호박잎이 없는 곳은 손을 댈 수가 없는데 호박잎이 있는 그늘 안에 손을 대면 차갑잖아요. 이 호박이 자라고 있어 시장 건물 안 기온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을이 되면 커다란 호박을 80덩이 정도 수확을 할 수도 있고요. 이쪽 넝쿨에는 수세미가 달리고요

 

시민상가시장 박영진 상인회장이 직접 재배를 하고 있는 호박은 옥상에 쳐 놓은 그물처럼 생긴 망을 따라 잎이 번져나간다고 하는데 무성하게 자란 잎이 무더운 더위를 가시게 할 듯하다. 지난해는 이렇게 옥상에서 자란 호박줄기에서 80덩이의 호박을 수확했다고 자랑을 한다.

 

 

 

경기도1호 백화점인 시민상가시장

 

경기도 백화점 제1, 수원시 등록 인정시장 제1. 수원시에 상인회 등록 제1. 주변으로 영동시장과 팔달문시장, 남문패션1번가 등을 두고 있다. 그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시민상가시장은 처음에는 수원시에서 신축해 임대를 하던 시민백화점이었다. 건축한 지 60년이 된 시민상가시장은 수원시 인정시장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시장이다.

 

저희 시민상가는 1957년에 수원시에서 이 건물을 짓고 명칭을 시민백화점이라고 불렀어요. 처음에는 임대로 시작했는데 나중에 점포를 모두 상인들에게 분양을 한 것이죠. 그때부터 시민상가상인회가 결성이 되었는데 점포는 실내와 실외 모두 합해 54개 점포가 있지만 모두가 상인회원들이죠

 

벽에 걸린 시장상인회 등록증은 2005720, 재래시장 인정서는 2005614일로 모두 수원시 2005-1호로 등록이 되어있다. 1957년에 건물을 지었으니 올해로 꼭 60년이 된 셈이다. 그동안 건물이 노후해 안전진달결과 C등급 판정을 받았지만, 보강공사를 거쳐 2012년도에 안전한 B등급으로 승급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저희는 처음에 시민백화점이라고 불렀기 때문에 아직도 시장 외벽에는 시민백화점이라는 명칭으로 표시가 되어있어요. 오래 된 고객들도 시민상가상인회라고 하면 낯설어 해요. 지금도 시민백화점이라고 해야 쉽게 알아요

 

 

왕회장님으로 불리는 박영진 회장

 

시민상가시장 상인회 박영진 상인회장은 수원시 전통시장연합회에서는 왕회장님으로 통한다. 상인회장들 중 가장 연장자로 벌써 상인회장을 맡은 지 12년이나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좀 쉬고도 싶지만 상인회원들이 계속 상인회를 맡을 것을 원하고 있어 쉴 수가 없다면서 호탕하게 웃는다.

 

벌써 12년이나 되었어요. 이번에 4번째 상인회장을 맡은 셈이죠. 우리 시민상가는 모든 상인회원들이 주주들예요. 상인회원은 54명에 지나지 않지만 모두가 주주들이라 말썽이 없어요. 어려운 일이 있어도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일을 해결해 나가고요. 그러니 무슨 말썽이 있겠어요.”

 

 

10일 오후 찾아간 시민상가시장 옥상에서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호박넝쿨. 그 뻗어나가는 호박넝쿨처럼 상인회도 왕성하게 활성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옥상 한편에는 많은 꽃들이 피어있다. 상인들이 꽃을 가져와 바꾸어달라고 하면 예쁜 꽃으로 바꾸어준다고 한다. 이 꽃밭은 상인회 직원 한 명이 맡아 관리를 한다고 한다. 박영진 상인회장은 가을에 꼭 한 번 와달라고 당부를 한다.

 

가을에 한 번 외보세요. 이 호박줄기가 옥상을 완전히 덥고 호박이 주렁주렁 달려있어요. 이런 콘크리트 건물 옥상에 이렇게 호박이 자라리라고 누가 생각을 하겠어요. 가을에 한번 와 봐요. 정말 장괸이죠

 

 

전용소극장 개관과 더불어 그림전까지

 

수원 팔달구 남문로데오거리가 옛 영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은 옛 로데오거리를 기억하고 있다. 한 마디로 젊음이 넘치는 거리였다는 것이다. 그런 남문 로데오거리가 젊은이들이 떠나면서 황량하게 변하고 말았다. 수원역 테마거리로, 영통으로, 인근 화성시 동탄 등으로 빠져나간 젊음이 돌아올 줄을 모르고 있다.

 

로데오거리 상인들은 답답한 날을 보내고 있다. 그저 무슨 일이던지 만들어 젊은이들을 다시 끌어들이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쉽게 옛 영화를 찾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런 남문 로데오거리가 변화를 시작했다. 문화예술의 거리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큐레이터를 영입하고 각종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것이다.

 

 

 

2년 동안 K-Pop과 주말 벼룩시장 등을 열어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기도 했던 남문로데오거리는 일시적인 젊은이들의 발길을 붙들고 주말이면 사람들이 이곳 청소년광장에 열린 주말벼룩시장을 찾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 비해 성과는 흡족하지 않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대개 기획을 하고 그것의 성과를 거두려면 3년 정도 이어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 문화예술의 일반적인 견해이다. 많은 전통시장과 장거리들이 3년을 연속적으로 무슨 일을 이어서 진행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그렇게 지속적으로 성과를 볼 수 있도록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남문로데오 아트홀문 열었다

 

9일 오후 남문로데오상인회가 소재한 팔달구 행궁로 88(교동) 지하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동안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남문로데오 아트홀의 개관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지하에 마련한 로데오 아트홀은 전문소극장이다. 딱히 소극장이 부족한 수원시에 이렇게 전문적인 소극장이 마련되었다는 것만 하여도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130평 규모의 지하에 자리한 소극장은 공연장으로 무대와 객석을 마련하였고, 최고의 컴퓨터 조명과 음향시설을 마련했다. 소극장 무대 밖으로는 남, 여 화장실과 분장실, 카페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일인공연이나 어린이 극 정도는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는 소극장이 문을 연 것이다. 거기다가 전문 운영단체와 계약을 맺어 홍보며 운영 등을 계약단체가 책임지고 운영을 한다.

 

실력있는 단체가 맡아 운영을 하기 때문에 앞으로 무엇인가 새 바람이 불 수 있습니다. 수익은 운영단체와 상인회가 50%씩 배분을 하기로 했고요. 홍보와 대관, 무대 운영 등은 계약단체가 하기 때문에 저희들로서는 지원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소극장 운영이 남문로데오 거리 살릴 수 있을까?

 

최고의 시설을 갖춘 남문로데오 시장상인회 소극장에 9일 저녁 6시 경 4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소극장 개관 및 님문로데오 갤러리 ‘Pick Art Up'의 개막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갤러리 개막식에는 작품을 낸 화가들이 주를 이루었고 많은 사람들이 참석을 하지는 못했다. 마침 수원시상인연합회가 12일로 워크샵을 떠났기 때문에 상인회원들이 참석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문공연기획 단체를 영입했다고는 하지만 문을 열었다고 해서 바로 관객들이 몰려들지는 않는다. 문제는 얼만 큼의 노력을 하고 홍보 등에 치중할 수 있는가? 등 운영단체의 역량에 달렸다고 보아야 한다. 거기다가 상인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없이는 성공여부를 가늠할 수 없다.

 

주변 사람들에게 홍보도 치중하야 하지만 상인회원 전체가 하나가 되어 남문로데오거리를 되살리겠다는 의지가 없이는 소극장 운영단체만 갖고는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많은 예산을 들여 좋은 소극장을 개관했지만 성공여부는 순전히 상인회의 의지에 달렸다고 본다. 남문로데오거리가 다시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인회원들의 단합이 우선되어야 한다. 조속한 시일 안에 로데오거리에 젊은 발길이 찾아오기를 기대한다.

 

2% 부족한 축제 이유는 무엇일까?

 

수원역 앞 4개시장인 수원역전시장(상인회장 김웅진), 매산시장(상인회장 곽상희), 매산로 테마거리 상점가(상인회장 한성철), 수원역지하도상가(상인회장 이정구) 4개 시장이 힘을 합해 개최한 역전거리축제 가자! 조선시대로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8()292일 동안 발어 진 역전거리축제는 따가운 햇볕 아래서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았다.

 

이번 역전거리축제는 테마를 조선시대로 잡고 행사를 열었다. 하기에 무대공연도 전통연희인 풍물과 탈춤 등을 올렸으며 어린이 국악경연대회를 열어 색다른 시장축제를 열었다. 또한 장사를 하는 상인들 중 일부는 한복을 입고 있었으며 안내를 하는 도우미들도 옛 궁중복을 입고 안내를 하는 등 나름 고전적 분위기를 내기 위해 애를 쓴 흔적이 보였다,

 

28일 오후 5시부터 열린 개막식에는 김동근 수원시 제1부시장과 배민한 팔달구청장, 수원시 일자리경제국 이필근 국장과 수원시 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 수원시 각 전통시장 상인회장들, 그리고 팔달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김영진 당선자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거리축제를 축하해 주었다.

 

 

우리세금 우리가 지켜야 해

 

개막식 전에 무대에 오른 4명의 여성이 벌인 막걸리 빨리 마시기는 대접에 따른 막걸리를 누가 빨리 마시는가 하는 경기였다. 다들 승리를 다짐하는 각오를 말하고 마시기를 하는 여성들을 행해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4개 시장 상인회장들이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한 후 김동근 제1부시장은 우리세금 지키기에 상인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이렇게 역전 4개 시장이 힘을 합해 거리축제를 열게 된 것을 축하합니다라고 인사말을 시작한 김동근 부시장은 정부에서 우리 시민들이 낸 세금 1,800억원을 매년 빼앗아가려고 합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행위를 하겠다는데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해 세금을 지켜야 합니다. 세금 1,800억이 얼마나 튼 돈인 줄 아십니까? 전통시장 한 곳에 일 년 동안 시에서 지원하는 금액이 고작 20억원입니다. 그런데 1800억원이면 22개 시장을 다 도와주고도 남을 만한 큰돈입니다라며 우리 세금을 우리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통에 쳐진 부스에서 일행과 함께 파전에 막거리를 마시고 있던 시민 이아무개(, 59)씨는 ,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정부가 지자체를 살리자는 것인지 죽이자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라고 하면서 마치 강도와 같은 행위와 다를 바가 없다며 우리 세금은 어떻게 해서든지 지켜내야 한다고 말한다.

 

 

2% 부족한 축제 무엇이 문제일까?

 

그동안 수원시 각 상인회에서 하는 축제를 보면서 늘 궁금한 것이 하나 있다. 행사를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무엇인가 늘 2%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번에 역전거리축제의 모티브인 가자! 조선시대로역시 무엇인가 조금 부족한 듯하다. 햇볕을 가리는 부스 천막을 한옥 기와지붕으로 인쇄를 하고 전통적인 공연과 꿈나무 국악경연대회를 유치하기도 했지만 어딘가 흡족하지가 않다.

 

왜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일까? 늘 보아도 늘 부족하다. 우선은 진행이 매끄럽지 못하다. 매번 행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행사인원이 프로패셔널 하지 못하다는 느낌이다. 진행이 미숙한 것은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된다. 물론 지방의 소규모 기획사에서 적은 예산을 갖고 큰 행사를 한다는 것은 무리일 수도 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또 한 가지는 행사장을 관리하는 관리인원이 행사장을 취재하는 기자들을 마구잡이로 행사장 출입을 막는다거나 신분을 필요이상으로 물어 오는 등 타 행사장에서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또한 운영을 매끄럽지 못하게 하는 미숙한 점이다. 그래도 타이틀을 가자! 조선시대로라고 정했으면 그에 걸 맞는 행사장의 운영이나 복장 등을 필요로 하는데 겨우 흉내만 내고 말았다는 것이다.

 

행사는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하고 같은 예산을 들여서도 남들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진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늘 행사장을 취재할 때마다 느끼는 부족함은 무엇일까? 2%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아니면 기획력의 부족일까? 2% 부족이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앞으로 행사를 할 때는 부족한 2%가 채워지길 바란다.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