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상인연합회 힘 모아 상권방역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환폐렴으로 인해 경기도 전통시장 등 상권이 완전 침체기에 빠져들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전통시장 등을 찾아오는 고객숫자가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입춘을 지나면서 날씨처럼 전통시장 상권이 완전히 얼어붙었다. 심지어는 고객들이 줄어든 숫자가 80%를 넘었다라는 소라가 들릴 정도이다.

 

이렇게 상권이 완전히 바닥세를 친 이유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장 등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이다. 그런 걱정이 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의 발길이 줄어든 것은 전통시장 등이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이 취약할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이다. 하기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전통시장을 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원시는 전통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의 숫자가 줄어들자, 가장 먼저 전통시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방역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전통시장 상인들은 마스크조차 착용하지 않는다라는 소문까지 겹쳐 코로나바이러스 위험지역 중에 전통시장을 생각한 것이다. 거기다 대형 백화점 등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간 소문이 퍼지고, 백화점 등이 영업을 중단하고 소독을 한 사실이 뉴스를 통해 전해지자 전통시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가기를 피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전통시장 활성화 위해 방역 시작해

 

그동안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을 이용해 시장을 찾아와도 코로나바이러스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한다는 소문이 난지 오래지만, 실제로 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논에 보이는 시장 종업원 등이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까하는 생각 때문이다.

 

그동안 전통시장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일부 시장에서는 아예 문을 닫고 폐업계를 제출한다는 소문까지 돌았답니다.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아 장사가 되지 않으니 인건비는 물론 전기세도 마련할 수 없기 때문에 문을 닫는 것이 아니라 아예 폐업을 한다는 것이죠

 

7일 오후 지동시장 상인회장실에서 만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임진 원장은 전통시장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피해가 심각하다고 하면서, 구하기 힘들었던 마스크와 손세정제, 소독약 등을 전통시장에 전해주기 위해 찾아왔다고 한다. 이날 지동시장 상인교육장에서는 경기도 상인의병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전통시장 방역에 나섰다.

 

 

전통시장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오늘은 이곳에서 마스크와 손세정제, 소독약 등을 전해주고 방역까지 하려고 합니다. 내일은 의정부를 찾아가서 경기북부 시장 등에 소독약 등을 전해주고요. 우선 200곳의 시장에 먼저 소독약 등을 전해준 다음 상가와 골목상권에도 모두 소독을 할 수 있도록 해야죠. 전통시장을 찾아와도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걱정을 하자 않아도 됩니다. 철저히 소독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날 출정식에는 임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상인연합회 이충환 회장과 상인연합회 직원,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과 수원 22개 전통시장 상인회장, 김영진 의원 등도 방호복을 입은 후 소독약 통을 메고 시장 곳곳을 누비며 소독했다. 소독을 하고 있는 일행을 보고 한 상인은 자신의 점포에도 소독약을 뿌려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우리 지역경제가 받는 피해가 상당합니다. 경기도상인연합회와 경기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이 모두 힙을 합하여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전통시장의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경기도민들도 지역경제가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역상권을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임진 원장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지역경제의 피해가 더 이상 커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경기도민 모두가 지역경제를 더 튼튼히 지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했다. 경기도상인연합회와 경기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함을 합해 지역상권이 받는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연 경기도 상인 의병 출정식’. 지역경제가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합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문로데오거리라는 명칭이 석산호텔과 관계가 있어요. 예전에 석산호텔 지하에 로데오클럽이라는 나이트클럽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로데오거리에 젊은이들이 몰려와 클럽이 좁을 정도로 넘쳐났죠. 연예인이 출연하는 날이 되면 클럽 이층에서 내려다보면 일층을 곽 채운 젊은이들의 머리밖에 보이지 않았어요.”

 

경자년 설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 문자가 한 통 도착했다. 로데오거리에 있는 석산호텔이 철거를 시작했다는 문자다. 석산호텔 철거현장을 찾아가기 전 남문시장에 대해 가장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남문고객센터 박영일 센터장을 찾아갔다. 로데오거리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미리 알아보기 위함이다.

 

역시 박영일 센터장의 로데오거리에 대한 기억을 달랐다. 그동안 로데오거리의 명칭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알 수 없었는데 박 센터장이 석산호텔 지하 나이트클럽의 명칭이 로데오클럽이었다는 이야기다. 하도 젊은이들이 모여들어 거리 명창을 아예 로데오거리라고 불렀다고 설명을 덧붙인다.

 

당시 수원에 있는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은 이곳 로데오클럽을 거치지 않은 사람이 없었을 거예요. 대학생들이 돈이 어디서 나는지 클럽에서 술을 마시는 것을 보면 모두 양주만 마셨어요. 그때 주인은 정말 돈을 긁어모았다고 보아야죠. 오죽하면 이곳 거리 이름을 로데오거리라고 붙였겠어요라고 한다. 그만큼 로데오클럽으로 인해 이 거리를 찾아오는 젊은이들이 넘쳐났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 로데오거리 달라질 것을 기대해

 

석산호텔이 드디어 철거공사가 시작됐어요. 210일까지 펄거를 한다고 하네요. 건물을 부수려고 쿵쿵거리는 소음이 아름다운 소리로 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쿵쿵거리는 소리가 로데오거리의 심폐소생을 시작한 희망의 소리로 느껴져요

 

로데오거리에서 동○○○라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강희수 작가는 공사를 하면서 내는 소음이 오히려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한다. 강희수 작가는 그동안 흉물로 남아있던 석산호텔을 철거하고 나면 로데오거리가 달라질 것이라고 하면서, 볼썽사납던 석산호텔 공사장 외벽을 작가들과 상의하여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렇게 힘들여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니 걱정이 사라졌다고 한다.

 

이번에 건물주가 큰 결단을 내렸어요. 석산호텔을 철거하고 나면 700평이 넘는 대지가 나오는데 그곳을 주차장으로 사용한다고 해요. 이번에 철거하면서 남은 한 동은 관리동으로 사용하고요. 석산호텔 부지를 주차장으로 이용하면 거리에 무단주차를 하는 불법주차 차량들도 사라질 테고, 로데오거리도 활성화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어요.” 남문로데오상인회 천영숙 회장은 석산호텔을 철거하고 나면 로데오거리가 달라질 것이라면서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한다.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석산호텔과 로데오거리 명칭

 

그동안 수원화성 팔달문 앞에는 석산호텔과 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712번길 20에 소재한 스카이빌1아파트에 소재했던 브라운 관광호텔이 있었다. 이 두 곳의 호텔이 수원화성 팔달문 앞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 거리는 늘 사람들로 북적였다고 한다.

 

석산호텔에는 나이트클럽이 있어 젊은이들이 이 거리로 모여들었고, 브라운 관광호텔에는 터키탕 등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남문에서 장사를 한다는 사람들은 이 곳을 들리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보아야죠. 그 당시 점포들 수입도 엄청났고요. 이제 석산호텔까지 철거하고 나면 수원 남문의 역사가 사라지는 것이죠. 로데오라는 거리명칭도 의미가 없어지고요

 

박영일 센터장은 당시를 회상하면서 수원남문 앞이 너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하면서 석산호텔까지 철거하고 나면 나이가 많은 어른들의 추억은 모두 사라져버리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지역에서 영업을 하는 점주들은 그와 달리 기대를 하고 있다. 오래도록 훙물로 버티고 있던 선산호텔이 주차장으로 거듭나면 거리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밀면 안돼요. 다치셔도 책임질 수 없습니다. 질서 지켜주세요. 모든 분이 다 가져가실 수 있도록 양이 충분합니다"

못골종합시장 서편 입구에 마련한 무대에서 열린 '못골시장과 함께하는 고객감사 가래떡 나눔행사'400여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매년 한 차례씩 못골종합시장상인회가 주관하는 가래떡 나눔행사는 수원시가 후원한다. 10일 오후 1시부터 식전공연으로 열린 가래떡 나눔행사는 떡을 뽑을 시간이 되자 점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날 가래떡 나눔행사는 못골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물론, 시장을 이용하지 않아도 수원을 찾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2시부터 못골시장 상인회교육장에서 시장상인 및 초대를 한 인사들에게 떡국을 나눠준 다음에 오후 1시부터 서편출입구 무대에서 식전공연이 열렸다.

 

식전공연은 각설이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흥을 한 것 돋우는 것으로 시작했다. 수원시 행정복지센터에서 활동하는 각설이들이라고 이충환 못골종합시장 상인회장이 소개를 하지만, 실력으로 보면 프로 각설이 못지않았다. 몇 곡이나 앙코르를 받은 후에 무대를 내려간 각설이 공연으로 인해 아닐 행사는 이미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김지민 초대가수의 공연을 마친 후에 무대에 오른 김경태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오늘 못골종합시장이 개최하는 고객과 함께하는 가래떡 나눔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라면서 "오늘 이 행사로 인해 시민여러분이 건강하고 한 해 동안 안녕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충환 못골종합시장 상인회장은 "벌써 못골종합시장이 고객과 함께하는 가래떡 나눔행사를 연지 아홉 해가 지났습니다"라면서 "오늘 행사에서 가장 조심할 것은 바로 안전입니다. 여러분들이 서로 밀치고 중간에 끼어드시면 큰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질서를 지켜 안전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날 못골종합시장 가래떡 나눔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수원시의회 의원, 지동행정복지센터 김민수 지동장과 팀장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수원시에서는 김경태 경제정책국장을 비롯하여 심언형 지역경제과장, 전통시장경영팀 직원들도 참석했다. 이 외에도 수원시 전통시장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하여 22개 전통시장 상인회장들도 개회식에 동참했다.

 

 

행사장 앞에 모인 많은 사람들에게 가래떡 나눔행사의 시작을 알린 이충환 회장은 혹시라도 시민들이 떡을 받기위해 몰려들다가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염려하여 연신 질서를 지키라고 안내했다. 기계에서 가래떡이 나오자 시민들은 서로 떡을 잡기위해 질서를 무시한 채 중간에 끼어들기를 하는 등 바라보는 사람이 불안할 지경이었다.

 

이날 못골시장 가래떡 나눔행사는 못골시장에서 영업을 하는 떡집 다섯 곳에서 기증한 것으로 모두 250kg 정도였다. 기계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떡을 비닐로 잘 감싸 시민들에게 전달해주는 상인회원들은 떡이 중간에 끊어질까봐 여러번 중간에 멈춰 세웠다가 다시 떡을 뽑곤 했다.

 

이날 가래떡 나눔행사에 사용한 떡은 두 줄로 못골종합시장 서편입구에서 동편입구까지 90m를 이어갔으며, 주최측은 시민들이 잡고 있는 가래떡을 끊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매년 못골종합시장이 열고 있는 가래떡 나눔행사는 밀려드는 시민들로 인해 늘 대성황을 이뤘다.

 

"이 떡을 드신 분들은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올 설 명절에 상차림은 전통시장을 이용한 제물로 조상님께 천신을 올리시기 비랍니다." 안내자는 연신 전통시장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한다.

 

가래떡을 들고 조심스레 끝까지 이동하는 많은 사람들. 못골시장은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찾아오는 것도 이런 행사를 열기 때문인가도 모르겠다. 경자년 수원시 전통시장 첫 번째 행사로 열린 '못골시장 가래떡 나눔행사'. 이 떡을 드신 모든 시민들이 올 한 해 더욱 건강하고 가정이 평안하기를 기원한다.

 

지난해 1230, 행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행궁동 상인회 창립기념식 및 상인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이 자리는 조이화 초대 행궁동 상인회장이 취임을 하기로 했지만, 개인사정으로 인해 취임식을 하지 못하고 대신 유숙자 수석부회장과 조선애·김영국 부회장 및 감사 2, 사무국장 1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으로 대신했다.

 

이날 취임식 자리에는 민효근 행궁동장, 한창석 행궁동 주민자치회장, 이필근 경기도의원을 비롯하여 상인회장 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사람들이 40여 명이 모였다. 한창석 행궁동 주민자치회장은 "행궁동은 점차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는 곳으로 상인회를 조직하여 모든 문제를 상인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면서 "상인회의 발전을 기원합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취임식을 찾아갔지만 조이화 상인회장의 취임식을 볼 수 없어, 4일 오후, 행궁동에 소재한 회성옥을 찾아가 조이화 신임 상인회장을 만났다. 앞으로 상인회가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상인회를 무슨 이유로 결성하게 된 것인지 등 궁금한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점심 손님들이 지나간 시간에 조이화 상인회장을 만나 그동안 행궁동 상인회를 결성하게 된 이유부터 들어보았다.

 

 

"행궁동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있는 화서문로는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수많은 카페가 자리를 잡으면서 젊은이들이 몰려오기도 하고요.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행궁동을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상당히 많은 피해를 보고 있어요. 거리에 담배꽁초 무단투기는 물론 일회용 커피잔 등을 함부로 버리기도 하고요. 주차문제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요.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몇 년 전부터 상인회를 결성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이죠."

 

하지만 상인회의 창립이 그리 쉽지가 않았다고 한다. 우선 수원시에 상인회 등록을 하려고 해도 상인회원 인원재한과 수많은 서류 등을 갖추는 것도 힘들지만, 조건이 만만치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난해 경기도에서 새롭게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경기도상권진흥원에 등록을 하고 상인회 조직을 마쳤다고 한다.

 

현재 행궁동 상인회는 38명의 상인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30명 정도의 회원을 확보해야 하는데 앞으로 저희 행궁동 상인회는 50명 정도를 쉽게 넘길 것 같아요"라고 하는 조이화 상인회장은 행궁동 상인회는 지역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카페, 식당, 공예점 등 다양한 직종을 가진 영업장이 가입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조이화 상인회장은 먼저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의 소통을 이야기한다.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면서 거주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행궁동을 더 깨끗한 거리로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다.

 

"거리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곳곳에 담배꽁초나 테이크아웃 잔을 버릴 수 있는 쓰레기통을 놓으려고 해요. 여기저기 함부로 버리지 않게요. 그리고 점포마다 입간판을 예쁘게 제작해 상인회원이라는 것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회원이 점차 늘어나면 상인회가 중심이 되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싶은 거리로 만들어야죠."

 

아직은 시작 단계라 무엇부터 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지만, 하나하나 풀어가겠다는 것이다, "수원의 중심답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기분좋게 즐길 수 있는 그런 곳을 만드는 것이 행궁동 상인회가 해야 할 일입니다"라는 조이화 회장은 "모든 일은 회원 전체가 마음을 합해야 이루어질 수 있어요"라면서 먼저 회원들의 친목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하기에 올해는 선진시장 등을 돌아보는 벤치마킹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첫 걸음을 시작한 행궁동 상인회. 앞으로 달라질 행궁동을 기대하면서 첫발을 옮기는 행궁동 상인회의 발전을 위해 큰 박수를 보낸다.

 

오늘 같은 날 얼마나 즐거워요. 이런 날 우리가 음악에 맞춰 춤이라도 추어야죠. 앞으로 우리 남문패션1번가 시장이 예전처럼 성시를 이룰 수 있을 겁니다

6일 오후, 비가 내리는데도 남문패션1번가 아케이드 거리에는 비가 오는 것과 관계없이 상인들이 박수를 치며 색소폰 연주에 맞춰 즐겁게 춤을 춘다. 상인 한 사람은 남문패션1번가가 앞으로 많은 발전을 할 것이라며, 날마다 변화하고 있는 시장을 축하하기 위해 나왔다고 한다. 춤을 추고 있던 상인 장아무개씨는 수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장이 바로 남문패션1번가라면서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운다.

 

이날 남문패션1번가 시장은 아케이드를 조성한 시장거리에서 남문패션1번가 경관조명 점등식을 가졌다. 이날 점등식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남문패션1번가상인회가 이름다운 거리조성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많은 상인들이 나와 패션1번가 상인회원이 연주하는 색소폰 연주에 맞추어 박수를 치며 흥겹게 춤을 추는 식전행사로 시작했다.

 

점등식에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임진 원장을 비롯하여 수원시 지역경제과 심언형 과장, 수원전통시장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을 비롯하여, 남문시장 상인회장단 등 50여명이 모였다. 특별한 의식절차 없이 진행한 점등식은 남문패션1번가 아케이드거리 천장에 마련한 수많은 전구에 불을 켜는 것으로 시작됐다.

 

 

과거의 영광 되찾도록 최선 다할 것

 

정지원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나서 점등식을 가져야 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여러분에게 물었더니 이렇게 아름답게 시장을 꾸며놓고 점등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해서 간소하게 점등식을 마련한 것입니다라면서 앞으로 남문패션1번가 시장을 더 아름답게 꾸며 시장을 활성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수원시 지역경제과 심언형 과장은 남문패션1번가는 우리나라 패션을 주름잡던 시장입니다. 한국의 패션은 수원남문패션1번가에서 이루어진다고 했던 시장이 애경백화점과 롯데쇼핑몰 등이 들어오면서 메이커 의류점포를 모두 철수시키는 바람에 패션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죠. 하지만 정지원 회장이 상인회를 맡고나서 점차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문패션1번가시장이 과거의 영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저희들도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남문패션1번가 시장은 올해 팔달문시장과 영동시장을 접한 시장통에 아케이드 공사를 한다. 그곳에 아케이드 공사를 마치고나면 수원남문시장 중 팔달문시장, 영동시장, 시민상가시장, 패션1번가시장을 잇는 아케이드 거리가 생긴다. 비가오는 날에도 이곳을 찾아오는 고객들이 비를 맞지 않고 장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문패션1번가 야시장 개설을 위해 고민중입니다

 

저희 남문패션1번가 시장에 야시장을 도입하기 위해 그동안 여러 곳을 다니면서 보았습니다. 서울 광장시장과 명동야시장, 전주한옥마을 앞에 서부시장 야시장 등을 돌아보면서 많은 생각을 한 것이죠. 그런데 선뜻 결정을 할 수 없는 것이 현재 상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

 

정지원 회장은 앞으로 시장이 변화를 하지 못하면 활성화가 될 수 없다면서 점차 먹거리 위주로 바뀌어가고 있는 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상인회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장 상인들에게 야시장 개설을 놓고 의논을 하기도 했지만 반대를 하는 상인들이 있기 때문에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나름대로 많은 고민을 하고 많은 곳을 돌아보았어요. 그런데 그렇게 매대를 시작한 수원의 전통시장들이 성공을 한 예가 없기 때문에 더 망설여집니다. 저는 시장이 활성화가 되고 예전처럼 많은 고객들이 시장을 찾아올 수 있다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에 시장 점등도 시장 활성화를 위한 것이고요. 불이 들어오면서 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상인들도 달라진 시장 환경에 박수를 보내고요

 

전통시장의 발전은 상인회를 맡고 있는 회장의 몫이 절반이라고 흔히 말한다. 그만큼 상인회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런 점을 감안하다면 수원남문패션1번가 시장은 절반의 성공을 한 셈이다. 정지원 회장이 상인회를 맡으면서 날마다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패션1번가에 야시장이 문을 열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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