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체장애인협회 보장구 수리 및 안전교육 실시

 

제가 오늘 교육을 영상으로 알려드리기 위해 많은 시간 고생을 하면서 준비했는데 이곳은 영상교육을 할 수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30분 정도 교육을 하기 위해 준비한 것을 할 수 없게 됐기 때문에 10분 정도 말씀을 드리고 교육을 마치려고 합니다

 

28일 오후 2시경.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에 소재한 수원종합운동장 주 경기장 외곽에 자리한 ()경기도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 수원시 장애인 보장구 수리센터 앞에 50여대의 휠체어들이 모여 있다. 이들은 이날 보장구 안전점검 및 교통안전교육을 받기 위해 이곳에 모인 것이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을 앞에 두고 교통안전에 대해 설명하는 사람은 교통안전공단 지윤석 연구위원이다. 지윤석 연구위원은 휠체어를 안전하게 타고 다닐 수 있도록 보장구 안전점검을 받기 위해 모인 장애인들에게 안전교육을 시키고 있는 중이다.

 

 

휠체어는 자동차가 아닙니다

 

여러분은 휠체어가 차라고 생각하세요. 아닙니다. 휠체어는 차가 아닙니다.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은 자동차로 분류하지만 여러분이 이용하고 있는 휠체어는 차가 아닙니다. 하기에 휠체어를 타고 다녀도 여러분은 보행자일 뿐이죠. 그렇기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차도로 내려가시면 안됩니다

 

지윤석 연구위원은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차도로 내려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한다. 보행자가 다니는 보행로로 다녀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보행자들이 다니는 보행로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기 쉽지 않아 차도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은데 차도로 내려오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우리나라 인도가 휠체어는 타고 다니면 불편하기 때문에 차도로 휠체어를 타고 내려오는데 절대 안됩니다라고 강조한다. 차도로 휠체어를 타고 이동을 하는 것은 많은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하기에 휠체어는 차가 아닌 보행자임을 숙지하고 반드시 사람들이 다니는 통행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공기압, 청소 등 꼼꼼하게 보장구 손봐

 

이날 교통안전교육을 받기 전에 보장구 수리센터를 찾아 온 지체장애인 및 뇌병변장애인들의 휠체어는 수리센터 봉사자들이 일일이 공기압체크, 걸레질, 컴프레서를 이용한 청소 등 꼼꼼하게 손을 보고 있다. 장애인연합회 장영덕 총무는 오늘 보장구 관리는 간단한 것을 손보아 드리는 겁니다라고 말한다.

 

오늘 보장구 관리는 풀린 볼트 등을 조여 주고 깨끗하게 물걸레질을 해드립니다. 장애인들이 직접 휠체어 청소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공기압 체크 등 보장구를 안전하게 타고 다닐 수 있도록 점검하는 것이죠라고 한다.

 

봉사자들은 물걸레로 휠체어 곳곳을 닦아내고 컴프레서를 이용해 먼지를 털어내기도 한다. 그 외에도 여기저기 깨끗하게 청소해 장애인들이 깨끗한 보장구를 타고 다닐 수 있도록 열심을 낸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문자가 오면 휠체어를 타고 이곳에 옵니다. 봉사자들이 워낙 깨끗하게 청소를 해주기 때문에 저희들은 고맙게도 항상 깨끗한 휠체어를 타고 다닐 수 있죠"

이날 보장구 수리센터에 안전교육을 받기 위해 왔다고 하는 장애인 한 사람은 매달 행사를 할 때마다 40~70명의 회원들이 와서 관리를 받는다고 한다. 직접 청소와 관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이곳을 이용한다고 하는 장애인은 봉사자들에게 늘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사회적약자 시설이용체험실시

 

정말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상상외로 문제점을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장애인등 사회적 약자 시설이용 체험을 하면서 비장애인들의 시각에서 장애인의 편의를 위한 시설조성이 결국 장애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비장애인들의 생각으로 모든 것을 합리화시켰다는 생각입니다. 앞으로 많은 것을 정정해야 할 것 같아요

 

25일 오후 2시부터 수원시에서 장애인 편의시설이 가장 잘 완비되어있다는 장안구민회관에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흥수)와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수원지회(회장 최종현)이 주관하는 사회적 약자 눈높이에 맞는 공공시설 개선방안을 위한 시회적 약자(장애인) 시설이용 체험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약자인 장애인과 어린이들, 노인 등 사회적약자의 입장에 서서 시설이용을 체험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설이 어떻게 문제가 있는지 등을 알아보는 체험행사이다. 박흥수 이사장과 최종현 회장 등 시설체험자들은 휠체어를 타고 장안구민회관 곳곳을 누비며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얼마나 잘되어있는가? 혹은 무슨 문제점이 있는가? 등을 논소 체험으로 알아보기 위한 체험행사였다.

 

체험자들은 휠체어를 타고 공연장 및 화장실, 구민회관 입구 안내부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설인 음수대, 은행CD, 로비 안내데스크 등을 돌아보았다. 장안구청 공영주차장부터 휠체어를 이용하여 구민회관 곳곳을 돌아본 체험자들은 한 마디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이라고 설치를 했지만 그 모든 것은 비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것일 뿐 정작 장애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장애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시설 필요해

 

사회적 약자 시설이용체험을 하기에 앞서 수원시씨설관리공단 박흥수 이사장은 오늘 수원시에서 사회적약자인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이 가장 잘 되어있다는 장안구민회관을 휠체어로 이동하면서 불편한 점이 무엇이고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이런 체험행사를 가졌다면서 체험행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 눈높이에 맞추어 시설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모두 7대의 휠체어를 이용해 시설이용체험에 나선 체험자들은 구민회관 현관을 나서자마자 난관에 부딪쳤다. 경사로를 내려간 휠체어로 경사로를 올라오지 못하자 장애인단체 관련자는 이렇게 낮은 턱에 조성한 경사로지만 막상 휠체어로 오르려고 하면 휠체어가 뒤로 넘어질 수도 있다면서 장애인 등 사회적약자의 편의를 위해 마련한 시설이 정작 장애인은 배제된 체 비장애인들의 시각에서 보았기 때문에 이런 폐단이 일어난 것이라고 했다.

 

시설이용 체험에 참가한 시설관리공단 여직원 한 사람은 우리가 흔히 보도블록이라고 하는 편의시설도 장애인들에게는 커다란 짐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조그만 경사에도 뒤로 넘어질 것 같았다고 했다. “나 스스로가 비장애인이기 때문에 겨우 몸의 중심을 잡을 수 있었지만 사회적 약자의 입장이라면 뒤로 자빠졌을 것"이라면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설에 많은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했다.

 

사회적 약자 시설체험을 마친 일행은 장안구민회관 4츨 햇살룸에서 간담회를 실시하고 앞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설을 비장애인의 시각에서 볼 것이 아니라 장애인의 시각에서 모든 것을 보면서 사회적약자편에서서 시설 등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간담회를 마치면서 최종현 경기도지제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장은 무엇이던지 시작하기가 어려운 법이다. 오늘 이렇게 수원시시설관리공단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시설체험을 마련해 준 것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사회적 약자의 시각이 필요할 때는 언제라도 함께 자리를 마련해 사회적 약자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사람들이 지친 모습을 볼 수 있다. 워낙 더운 날씨에 찬물이라도 한 바가지 끼얹으면 더위가 조금은 가시기라도 하겠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조건을 갖추고 있지 못한 장애인에게는 이 무더운 여름이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런 더위에 시달리는 고통을 조금이라도 가실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29일 오전 10시부터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 소재한 ()내일을 여는 멋진여성 경기협회 수원시지회(지회장 김성의) 앞마당에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 등 50여명이 모였다. 내일을 여는 멋진여성 경기협회 수원시지회가 마련한 건강한 여름나기 사랑의 의료기 목욕의자 나눔행사가 열렸기 때문이다.

 

사랑의 의료기 목욕의자는 한 회사에서 생산한 제품이지만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 더 이상 물건을 생산할 수 없게 되자 그 중 일부를 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증을 받았다면서 의자를 받는 장애인들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김성의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당부를 했다.

 

이날 목욕의자 나눔행사에는 수원시의회 염상훈 부의장이 봉사모 단복을 입고 나와 땀을 흘리며 의자를 정돈하는 등 봉사를 하고 있었다. 뒤이어 행사장을 찾은 김은수 의원도 봉사모에서 마련한 쌀을 나누어주는 등 무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며 장애인을 위한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할 것을 다짐

 

수원시의회 염상훈 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무엇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다면서 무더운 날에 건강들 하시라고 안시를 했다. 이어서 언제 어디서나 장애인들의 행사나 필요한 일이 생기면 주저하지 않고 달려오겠다면서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을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인사말에 나선 김은수 의원도 염상훈 부의장은 벌써 3선 의원으로 그동안 장애인을 위한 많은 일을 했다고 소개하면서 나는 이제 초선의원이라 3년이 지났을 뿐이다. 염상훈 부의장님의 많은 도움이 있어 위원장직을 맡았다면서 여러분들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을 취하면 된다고 했다.

 

김은수 의원의 인사말이 끝나자 멋진여성 수원시지회 김성의 지부장은 우리 멋진여성 수원시지회 입구에 안내를 하는 간판이 없어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왔다가도 못 찾고 그냥 돌아간다. 길 입구에 큰 간판을 하나 세워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김은수 의원은 바로 조치를 취하겠다. 다음 주에 설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해 박수를 받았다.

 

 

평등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멋진여성

 

()내일을 여는 멋진여성 경기협회 수원시지회는 여성장애의 경제적 자립으로 빈곤탈피와 역량강화로 평등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도모한다. 또한 가족과 사회의 일원으로써 주체적이고 당당한 삶을 향유하고,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소외를 탈피하는데 주안점을 주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내일을 여는 멋진여성이 설립된 지 벌써 7년이 지났습니다. 이곳 사무실이 있는 곳이 시유지고 하천부지이기 때문에 이곳에 사무실을 마련하려고 해도 많은 걸림돌이 있습니다. 벌써 7년 동안 장애여성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지만 아직도 사무실이 컨테이너입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해서라도 공간마련이 시급합니다

 

늘 이곳 행사를 할 때마다 봉사를 하고 있다는 염상훈 부의장은 아직도 사무실 한 칸이 없이 컨테이너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수원시지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염 부의장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지만 녹녹치 않다는 것이다.

 

목욕의자와 봉사모에서 나누어준 쌀을 갖고 돌아가는 한 장애인은 이곳에 사무실을 차리려고 해도 주변의 반대가 심하다면서 이곳에서 옮겨서라도 마음 편하게 사무와 교육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누구라도 내 목전의 이익 때문에 아집을 버리지 않는다면 세상은 아무도 함께 살아갈 수 없다. 장애란 언제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 스스로 편견을 버리고 마음을 내려놓을 때 사회는 아름다워진다.

 

우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삼계탕 500그릇 봉사

 

초복과 중복을 거치면서 수원시에서는 각 봉사단체마다 꼭 한 가지 거치는 것이 있다. 바로 지역의 어른들에게 대접하는 음식봉사인 삼계탕이다. 22일 오전 팔달구 우만1동에 소재한 우만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황재경)에는 휠체어를 탄 어른들과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분들이 복지관 2층에 자리한 식당으로 속속 모여들었다.

 

이렇게 우만종합사회복지관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삼계탕 나눔데이가 열렸기 때문이다. 지역장애인과 노인, 다문화가정 등 500여명을 초청해 치러진 삼계탕 나눔데이봉사모(봉사를 사랑하는 모임’(회장 김춘봉)이 주최하고 수원삼일88연합회가 주관한 삼계탕 나누기로 지난 18일 율천동 밤밭노인복지관에 이어 두 번째 봉사이다.

 

봉사모는 2017년 초 수원시 관내 장애인과 노인, 여성등 사회적 약자간의 소통과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봉사단체이다. 봉사모는 인식개선캠페인과 장애인워크샵 등 다양한 공익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봉사모 김춘봉 회장은 우선적으로 지역사회 취약 대상자를 선정하고 회원들과 나눔행사 논의를 거쳐 추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장애인을 가장 잘 아는 봉사단체 봉사모

 

봉사모 김춘봉 회장은 자신이 지체장애인이다. 하기에 누구보다 장애인의 아픔을 잘 알고 있다. 김춘봉 회장은 장애인하면 먼저 비장애인의 도움을 받는 사람으로 자연스레 이해한다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시혜와 동정의 대상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장애는 신체의 불편함일 뿐, 장애인 스스로도 남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면 누구라도 주저하지 않고 봉사할 수 있다고 한다.

 

삼계탕 나눔행사에 함께 나선 내일을 여는 멋진여성 경기협회 수원시지회 김성의 지부장은 봉사를 하면서 찬으로 장아찌와 새우젓 등 허술하게 나온걸 보고 가슴이 편치 않았다한 끼라도 영양식을 대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김성의 지부장은 행복은 나눠야 더 많이 찾아온다. 내가 가지고 있으면 작지만 나누면 더 큰 행복이 찾아온다이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아름답다며 나눔을 통해서 행복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나눔을 실천하는 후원자가 있어 더욱 희망을 가져

 

봉사활동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물질적인 후원이다. 어려운 이웃을 후원한다는 것이 실천하기 어려운 법이다. 하지만 남을 돕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금액에 관계없이 선뜻 후원해주는 후원자들이 있어 봉사모가 남을 위해 봉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지난 18일 율천동 소재 밤밭노인복지관과 21일 우만동종합사회복지관 행사는 굿짱스크린골프클럽, 현대해상, 수원88연합회, 남문예박사(김미경), 채워(서정민), 동안관광, ()좋은사람 좋은세상, ()휠스코리아, 미래메디칼, 미소천사, 해찬솔(박경숙)의 후원으로 2회에 걸쳐 삼계탕 500마리와 과일, 음료 등 풍성하게 마련할 수 있었다고 한다.

 

 

김춘봉 회장은 늘 끊임없이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어 고맙다고 하면서 이렇게 무더운 날 땀을 흘리며 봉사를 하는 많은 봉사자들이 있어 올 삼계탕을 드신 분들이 여름 무더위를 잘 이겨낼 것이라고 한다. 남을 위해 봉사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봉사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 비지땀을 흘리며 열심히 봉사를 하고 있는 자원봉사단 봉사모 회원들.

 

봉사모 유니폼을 입은 봉사자들 사이에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 수원시의회 염상훈 부의장과 한원찬 운영위원장이다. 봉사모 회원들 틈에 끼여 열심히 삼계탕을 나르고 있는 이들 의원들을 보면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땀 흘리며 봉사하는 것이란 생각이다. 모든 봉사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화홍리더스, 지체장애인들에게 삼계탕 봉사

 

날이 무덥다. 바깥 기온이 35도를 웃돈다. 장맛비가 지나가고 나더니 불볕더위가 찾아왔다. 가만히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흘러내린다. 이런 날 봉사라니? ? 이런 날 봉사를 할까?

오늘은 화홍리더스와 수원시지체장애인들이 함께 삼게탕을 먹는 날입니다

 

13일 팔달구 화서동에 소재한 농민회관 웨딩팰리스에서 열린 삼계탕 봉사’. 봉사단체 화홍리더스(회장 김효석)가 일반인들에게 하는 봉사가 아니라 수원시지체장애인협회(회장 최종현) 회원 350명에게 하는 초복다림 행사이다.

 

 

오늘 이렇게 회원들을 모시고 초복 삼계탕 봉사를 하는 화홍리더스 회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더운 날 봉사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땀을 흘리며 삼계탕으로 여러 회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이분들이 있어 우리는 행복합니다

 

수원시지체장애인협회 최종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마움을 전했다. 화홍리더스 김효석 회장도 이 삼계탕을 드시고 올 여름 무더위를 이겨 내시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웨딩팰리스 350석 자리를 메운 장애인들은 음식이 앞에 놓이자 모두 맛있게 음식을 먹는다. 이마에 땀이 맺혀 흐르는데도 닦을 생각도 하지 않고 삼계탕이 담긴 그릇을 들고 이리저리 배달을 하는 화홍리더스 회원들의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었다.

 

 

80여명 회원들 대부분 수원이 주거지

 

화홍리더스는 수원지역 내의 다양한 직종을 가진 시민들이 모여 조직한 자원봉사단체로 매달 자장나눔을 하고 있다.

저희 회원들이 80여명 정도 되는데 매달 자장나눔을 하고 있어요. 주로 복지관이나 경로당, 장애인복지단체 등 저희들을 필요로 부르는 곳은 어디라도 달려갑니다. 봉사란 순수한 마음으로 해야 빛이 나는 것이죠. 저희 단체 회원들은 수원에서 학교를 다니고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행사장의 열기를 피해 잠시 밖으로 나갔다가 만난 한 회원은 화홍리더스는 순수한 시민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라고 한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매년 수원지체장애인협회와 함께 삼계탕 봉사를 하는 화홍리더스. 조건없는 봉사를 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그들의 봉사가 더 빛을 발하는 듯하다.

 

이렇게 더운 날 삼계탕으로 봉사를 하시는 분들이 정말 고맙죠. 이분들이야말로 장애와 비장애를 떠나 마음으로 봉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도 이곳에서 저희들을 위해 봉사를 해주셨거든요. 이 삼계탕 한 그릇으로 올 여름 더위를 거뜬히 여겨낼 겁니다

 

각종 공연 등으로 분위기 달아올라

 

삼계탕을 먹고 있던 장애인 한 사람은 매년 이렇게 여름이면 삼계탕 봉사를 하는 화홍리더스 회원들에게 고맙다고 한다. 이날 삼계탕 식사를 하기 전과 식사 중에는 각종 공연이 펼쳐졌다. 남문 팔달문시장 내에 소재한 예비사회적기업인 파랑새봉사단의 단원들이 춤과 민요, 그리고 지역가수들의 노래 등 웨딩팰리스 홀을 메운 장애인들을 위해 신바람나는 공연을 펼친 것이다.

 

파랑새봉사단이 정말 고마운 봉사단체입니다. 저희들이 일부러 이런 공연을 보려면 공연장까지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하는데 이렇게 매번 장애인단체가 행사를 할 때마다 찾아오니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이런 고마운 분들이 늘 함께해 주시기 때문에 저희들도 외롭지 않고 힘을 낼 수 있죠

 

올 여름은 유난히 덥다. 이렇게 더운 여름을 슬기롭게 이겨나가기 위해 무더위가 시작되는 초복에 삼계탕으로 보양을 하는 초복다림. 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 늘 더위를 이겨낼 수 있다는 장애인 김아무개(, 56)씨의 말처럼, 올 여름 화홍리더스의 따듯한 마음이 담긴 삼계탕 한 그릇으로 모든 이들이 이겨내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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