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소식 알리고 싶으면 블로그 운영하라

 

요즈음을 일컬어 SNS(Social Network Service) 시대라고 한다. SNS는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을 말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휴대전화를 지참하고 있다. 그 휴대전화를 이용해 손쉽게 정보를 알 수 있다. 날마다 성능이 좋아지고 있는 휴대전화는 이제 우리 실생활에서 떼어낼 수 없는 문명의 이기가 되었다

 

사람들은 SNS를 활용하여 자신이 일고 있는 정보를 많은 사람들에게 동시다발로 알리고 있다. 이런 SNS의 홣용은 홈페이지와는 다르다. 홈페이지는 로그인을 해야 하고 여러 가지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 접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SNS는 가장 빠른 시간에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는 대중매체로 자리를 잡았다.

 

난 가급적이면 모든 사람들에게 SNS를 활용하라고 권유한다. 그것처럼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를 할 수 있는 매체는 없기 때문이다. SNS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사는 물론, 각종 소식이나 정보를 한꺼번에 전할 수 있기 때문에 SNS를 활용만 잘하면 기존의 소식을 전하는 매체보다 수십 배, 혹은 수백 배의 효과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SNS의 선두주자인 수원시

 

수원시는 전국 지자체 중 SNS의 선두주자이다. 매년 매체를 통한 성과를 높여 지자체 중에서 늘 SNS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현재도 수원시는 각종 SNS 매체를 이용해 시민들에게 알릴 것 을 전달하고 있다.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시민서포터즈 역시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전국 최강의 서포터즈로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런 서포터즈의 활용은 소식을 알리는데 있어 어떤 보도매체보다도 빠르게 전달을 한다. 요즈음 각 일간지들도 모두 SNS를 활용해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SNS의 특성상 친구맺기 등을 하지 않으면 그 소식을 접하기 어렵다. 하기에 가장 대중적인 블로그의 운영을 제안하고 싶은 것이다.

 

블로그는 누구나 마음대로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페이스븍이나 인스타그램 등이 갖고 있지 못한 다양성을 갖고 있다. 수원시 e수원뉴스 시민가자 중에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기자들이 상당수 있다. 그들은 e수원뉴스에 기사를 올린 후 블로그에도 기사를 올려 홍보효과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블로그는 영역이 무한대이다. 누구나 들어와 암대로 글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잘 이용만 한다면 무한대의 홍보효과를 올릴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블로그의 장점이다. 이름께나 난 불로거의 경우 아침마다 각 방송국의 작가들이 방문을 한다. 방송소재가 될 소재가 없나 해서이다.

 

 

운영만 잘해도 그 효과는 타 매체의 수십 배

 

내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것은 DAUM이 블로그라는 것을 처음으로 만들었을 때인 2005년도이다. 그러고 보면 벌써 블로그를 시작한지 13년이 되었다. 당시는 네이버 블로그는 개설 전이었기 때문에 구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남들이 쓰지 않는 색다른 기사나 연예인에 대한 기사. 혹은 사회적 이슈가 되는 기사를 쓰면 조회 수가 10만회를 훌쩍 넘기도 했다.

 

그 뒤로 신문기사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하면서 블로그의 원칙을 벗어난 운영을 할 수밖에 없었다. 블로그는 대개 상대적이라 내가 방문하고 댓글을 달아야 상대방도 내 블로그를 방문한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타 블로그를 찾아가지 않는다. 물론 댓글도 달지 않는다. 내 블로그의 댓글도 막아버렸다. 그저 편하게 블로그 운영을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세월동안 꾸준히 글을 썼기 때문인가? 구태여 남의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아도 하루에 1500~2000명은 고정적으로 방문을 한다. 마니아층이 형성된 것이다. 그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각 방송사의 작가들이 내 블로그를 방문한다는 사실도 알았다. 방송소재를 찾기 위함이라고 한다. 가끔 남의 인적사항을 물어보기도 해 곤란을 겪기도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바로 블로그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SNS의 시대이다. 내가 기사를 잘 쓴다고 해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가 없다면 좋은현상은 아니다. 내가 쓴 기사를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자의 본분이다. 소식을 더 많이 알려야 하기 때문이다. 내사 e수원뉴스 시민기자들에게 블로그를 운영하라고 권유하는 것도 내가 쓴 기사의 홍보력을 배가시키기 위함이다. 기자라고 하면 SNS의 활용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알려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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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하 듯 걸린 불법현수막 도시미관 해쳐

 

불법현수막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자체들이 늘어나면서 불법현수막에 대한 과태료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법현수막이 무작위로 거리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불법현수막을 게첨하여 얻는 광고효과가 적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자체들은 불법현수막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불법현수막으로 인한 도시미관을 해치는 행위 등은 물론 각종 폐해를 조장하는 불법현수막 게첨은 그에 따른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법적으로 현수막은 지정된 장소에 설치한 게시대에 게첨할 수 있다. 광고물은 정해진 광고료를 지불한 후 광고게시대에 걸 수 있도록 법적으로 정해져 있다. 행정자치부의 지침에 따르면 불법현수막으로 단속을 걸리면 3제곱미터에서 5제곱미터짜리 현수막의 경우 장당 22만원 25만원, 32만원의 과태료를 물릴 수 있다.

 

그 이상 되는 5제곱미터에서 6제곱미터의 현수막은 42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지만 광교효과로 얻어지는 수익이 그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불법현수막의 게시는 사라질 줄을 모른다. 특히 건설회사의 경우 불법현수막 게시로 인해 얻어지는 수익이 엄청나다고 한다. 광고비용의 60~70%를 벌금으로 낸다고 해도 손해 볼 것이 없다는 뱃장이다.

 

더욱 불법현수막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금요일 공무원들이 퇴근하고 난 다음에 집중적으로 부착된다. 이렇게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과 일요일까지 게시를 할 때 얻어지는 광고효과는 상당하다는 것이다. 또한 요즈음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불법현수막 철거를 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 건설회사 등은 비가 오는 날이나 금요일 오후가 되면 기다렸다는 듯 목이 좋은 곳에 불법현수막을 대량으로 게첨한다.

 

 

공군비행장 사거리 불법현수막 천국

 

24일 오전. 비가 내린다. 가을 장맛비치고는 그 양이 많아 걱정이다. 과실은 당도가 떨어지고 마르기 시작해야 하는 곡물은 물이 차버렸다는 소식도 들린다. 하기에 처서비라고 하는 요즈음 비는 달갑지가 않다. 하지만 매주 목요일마다 수원 인근을 다니며 수원과 비교할 수 있는 지역의 곳곳에 있는 문화재나 볼거리를 찾아 다니고 있는 나로서는 비가와도 길을 나섰다.

 

동부시외버스터미널을 지나 오산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공군비행장 사거리에서 누군가 현수막을 한 아름 들고 길을 건넌다. 처음에는 불법현수막을 수거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길을 건너자마자 길가에 불법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는 것이다. 주변을 살펴보니 사거리 여기저기에 같은 종류의 현수막을 걸고 있다. 짧은 시간에 불법으로 현수막을 게시하기 위해 몇 사람이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오산으로 내려가 몇 곳을 취재하고 돌아오는 길에 보니 참으로 가관이다. 사거리에 온통 불법현수막으로 도배를 해놓았다. 이 사람들에게는 도시미관이란 용어는 아예 무관한 듯하다. 그저 자신이 걸 수 있는 홍보물만 게시하면 모든 일이 끝나는 듯하다. 사거리에만 40여장에 가까운 불법현수막이 걸렸다.

 

 

교통방해까지 하는 불법현수막

 

수원시는 지난 번 불법현수막 과태료를 부과한 적이 있다. 수원시는 불법 현수막 설치자와 건설사(광고주), 관리자 모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양벌규정을 적용한다고 2015년 발표했다. 그동안은 불법 현수막을 설치한 분양대행사에 대해서만 과태료를 물렸으나 현수막 수를 합산해 총 500만 원 이하로 부과하던 과태료를, 날짜별, 유형별, 주체별로 현수막 수를 계산해 500만 원 이상을 과태료로 부과한다고 했다.

 

그리고 많은 금액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하지만 불법현수막은 철거반의 손이 미치지 못할 정도로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비행장 사거리를 건축업자들이나 광고대행사가 선호하는 것은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이다. 비행장 사거리는 경수대로를 이용하는 많은 차량들이 지나고 있어 화단 주변에 현수막을 걸면 홍보효과가 크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현수막을 제거하고 과태료를 물려도 그 비용보다 광고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이곳에 불법으로 현수막을 게시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무분별한 현수막 게재로 인한 교통사고 유발 등 심각한 위해를 줄 수도 있다는 점이다. 회전을 하는 차량들이 회전구간에 현수막이 시야를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각종 폐해를 줄 수 있는 불법현수막. 양벌규정을 더 강화해서라도 근절시키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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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골목점포들 아직도 08계란 팔고 있어

 

이틀 동안 마지막 휴가를 강원도로 다녀온 후 가장 먼저 냉장고에 있는 계란부터 확인해보았다. 수원시가 1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수원시에 유통된 부적합 계란’ 3600(108천개) 18일 오전까지 3천판(9만 개)이 회수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살충제 계란사태가 일어난 직후 관내 부적합 계란 유통현황을 전수 조사했고, 지난 12부적합판정을 받은 여주 소재 농장에서 출하된 계란이 장안구에 있는 한 계란유통업체에 공급된 것을 파악했으며, 문제의 양계 농장에서 출하된 계란은 계란껍질에 ‘08양계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는 것이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거주지 인근 소규모 점포를 들어가 산란양계를 살펴보았다. 계란마다 08이라는 파란색 글씨가 선명하다. 부리나케 집으로 돌아와 냉장고를 열어 계란을 살펴보니 모두 살충제 계란이라는 08번이 찍혀있다. 망설인 것도 없이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던 계란 10개를 모두 폐기처분해야 했다.

 

그동안 난 살충제 계란을 먹고 살았다

 

문제는 냉장고에 있던 계란이 아니다. 그동안 수년을 그 집에서 계란을 사다가 조리를 한 나로서는 순간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다. 상점주인에게 확인해보니 내가 살고 있는 거주지 인근의 골목상점들은 모두 한 사람의 도매상에게 계란을 공급받았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난 도대체 그동안 살충제 계란을 몇 개나 먹은 것일까?

 

괜히 속이 더부룩하고 머리가 어질한 것 같다. 많은 양은 아니라고 해도 평균 7~8일에 10개씩은 사다 먹었기 때문이다. 특별한 반찬을 할 수 없는 생활이기 때문에 라면을 끓일 때나 속이 출출하면 서너 개의 계란을 삶아 먹고는 했기 때문에 그동안 내가 먹은 살충제 계란의 숫자는 가늠이 되지 않는다.

 

아무리 돈을 벌기 위해 장사를 한다지만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이런 짓을 하다니. 사람이 한낱 살충제나 먹어야 하는 존재였단 말인가? 계란을 폐기처분하면서 은근히 화가 돋는다. 산란양계축산농가에서 사용한 피프로닐은 방역업체에서 주로 사용하는 약품으로 바퀴벌레와 진드기 등의 퇴치용으로 사용되는 살충제이다.

 

피프로닐은 식용 목적의 가축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그러나 전국의 수많은 양계농가들이 이 약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일체 살충제 등을 사용하면 안되는 친환경 업체도 사용했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일부 살충제 성분으로 쓰이는 피프로닐은 맹독성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피프로닐은 사람이 흡입하거나 섭취하면 두통이나 감각 이상, 간장이나 신장 등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닭 진드기 제거용으로 사용되는 비펜트린은 사람에게 과다 노출될 경우 두통과 울렁거림, 복통이 뒤따르며 노출이 심한 경우 가슴 통증과 기침, 호흡곤란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을 상대로 한 파렴치한 행동 엄벌로 다스려야

 

문제는 대형매장의 살충제 계란은 조사를 마쳐 폐기처분했다고 하지만 주택가 골목의 영세상점에서 팔고 있는 살충제 계란은 아직도 폐기처분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몇 곳의 상점을 다니면서 보았지만 아직도 08이라는 숫자가 적힌 계란을 팔고 있었으며, 심지어는 살충제 계란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는 점주들도 있었다.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잡아 이익을 취하려고 했던 몰염치한 살충제 산란계란을 판매한 업주들은 엄벌에 처해야 한다. 언제까지 먹거리를 갖고 이렇게 농간을 부리도록 놓아둘 것인가? 아무리 돈을 벌기 위한 방법이라고 하지만 솜방망이 처벌을 해서는 안된다. 엄밀히 따지면 이들은 모두 살인미수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냉장고에 있는 계란을 폐기처분하면서 참으로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그보다 더 걱정인 것은 아직도 곳곳에서 살충제 계란이 유통되고 있다는 점이다. 시민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영세골목상점까지 철저히 조사해 살충제 계란파동을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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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금강산 노인산 아래서 올린 산신치성을 보다

 

이 도량이 원래 노인산입니다. 이곳 산신이 여산신(女山神)인데 이 도량의 기운이 좌청룡 우백호가 자리를 잡고 있는 형태입니다. 아기장사가 태어난 곳이죠. 누구든지 이곳에 와서 정성으로 빌면 병도 낫고 서원이 이루어집니다

 

12일 아침 오전 640분 수원을 출발해 고성으로 향했다.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산학리 119번지에 소재한 작은 암자 정수암. 그곳에 지난해 조성한 산신각 앞에서 노인산신을 위한 산신치성을 드리기 위함이다. 산신치성은 모든 대산소산에 좌정하고 있다는 산신을 위하고 중생들의 필요한 것을 당부하기 위한 치성이다.

 

이 산이 예전에는 산신치성을 드리던 산이라고 해요. 이곳 절에서 아기장수도 태어났고요. 그동안 산문(山門)을 열지 못해 마을에 인재가 태어나지 않았는데 이번 치성으로 산문을 열게 된 것이죠. 그래서 이곳에 와서 치성을 드리면 답답한 일이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경기도 근동에서는 소문난 수원시 팔달구 지동 거주 고성주 만신이 산신치성을 드리기 전에 한 말이다. 그만큼 산신각이 제자리에 자리를 잡았고, 절터의 기운이 예사롭지 않다고 한다. 이 산신도를 그린 산신각도 돌장사가 쪼개서 가져가려고 하는 것을 마을 주민들이 말려 못가뎌갔다고 한다. 그 자위 자체가 동네주민들이 치성을 드리던 돌이라는 것이다. 고성 현내면 산학리는 지금도 마을에서 당을 위하고 있는 곳이다. 예전에는 동서남북 사방에 당이 있었으나 이제는 한 곳만이 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산학리 정수암 인근은 예전에 절이 있었다고 한다. 전하는 말로는 마을에 살고 있던 한 노총각이 이 절을 찾아와 지성으로 빌어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을 낳았다고 한다. 그런데 아들의 겨드랑이에 날개가 달려있어 역적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인두로 그 날개를 지저대자 아이가 큰 소리로 울음을 터트렸고, 그 울음소리를 듣고 화진포에서 천마 한 마리가 뛰쳐나와 아이를 태우고 날아올랐다고 한다.

 

 

처음 찾아간 절에서 절 내력을 정확히 짚어내

 

정수암을 처음으로 찾아간 고성주씨는 산치성을 올리던 중 장수동자라는 동자신이 들어와 이 절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고 하며 정확하게 마을에 전해지는 이야기를 짚어냈다. “정말 놀라운 것은 이 절에 대해 알려주지 않은 이야기를 해대는데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고 정수암 주지 진관스님이 말한다.

 

11일 정수암 산신각 산신치성은 고성주씨가 자신의 신도 권아무개(화성시 동탄 거주)씨의 사업번창을 위한 치성이었다. 모든 제물을 수원 집에서부터 준비해가 산신 앞에 진설한다, 각종과일과 전, 나물, 떡 등 한 상 가득 차려진 제물상 외에 한편에는 잡귀나 사자들을 먹일 수 있는 상까지 마련한다.

 

우리 습속에는 모든 제를 지낼 때 신령들만 흡향하는 것이 아니라 잡귀들도 따라붙는다고 하여 잡귀들을 위한 상을 따로 차린다. 그래야 뒤탈이 없다는 것이다. 어찌 생각하면 가장 인간적인 상차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게 모든 준비를 마치고나서 산치성이 시작되었다. 신도 권아무개씨의 사업이 잘 되기를 축원하고 이 치성을 드리고 한 달이 지나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신탁이라는 공수를 준다.

 

치성 못지않게 깨끗하게 뒤처리를 하는 제장(祭場)

 

두 시간 가까이 지내는 산치성을 마쳤다. 그렇게 치성을 드리기 위해 장장 왕복 8시간이라는 먼 길을 제물을 마련해 찾아가고, 두 시간 남짓 걸린 제의식을 마친 후 제장을 말끔히 치우는데 한 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치성을 드리는 사람도, 산치성을 드린다고 구경을 하j 온 마을주민들도 모두 흡족한 표정이다.

 

가끔 인근 노인산에 장승을 모신 당이 있어 무속인들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를 마치고나면 가져 온 제물을 여기저기 던져놓기도 해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주기도 하고요. 그런데 고 선생님은 제장만 아니라 주변까지 말끔히 치우고 가시기 때문에 정말 뒤탈이 없을 듯합니다

 

구경을 하러 왔다는 마을 주민 이아무개씨는 정성을 이렇게 깨끗하게 드리는데 무슨 탈이 있겠느냐고 한다. 우리나라의 산신제는 절에서도 지냈다. 공주 계룡산 신원사에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산신각이 있고 매년 한 차례씩 무속인들이 절 입구에서 산신제를 봉행하고 있다. 모든 명산에는 산신제를 올리는 풍습이 있기 때문이다.

 

이 암자 정말 기운이 좋은 곳일까?

 

문화재답사를 하다보면 마을에서 기운이 좋다는 곳이나 명당이라는 곳을 자주 만나게 된다. 지관이 아니니 어떤 면이 좋은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어디든지 들어가면 괜히 마음에 편해지는 곳이 있기 마련이다. 문외한인 나로서는 그런 곳이 좋은 곳이란 생각이다. 사람이 마음 편한 곳이 좋은 곳이 아닐까?

 

고성군 현내면 산학리 정수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바로 그랬다. 물론 내가 자주 찾아갔던 곳이기 때문에 편견일 수도 있지만 주변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이 암자가 예사암자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전하는 이야기로는 아기장수가 태어난 곳이 아니던가? “누구든지 이 암자 산신각에 와서 정성을 드리면 일이 잘 풀리고 몸도 건강해진다는 고성주씨의 말대로 그런 좋은 곳이기를 바란다. 세상 모든 일은 마음먹은 대로 된다고 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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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위한해 흘린 땀에서 얻는 작은행복

 

삼복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생활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무더위를 피해 해외로도 나가고, 누구는 시원한 바닷가를 찾아가 더위를 피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숲이 우거지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찾아 더위를 이겨내기도 한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피서법이 있어 여름을 이겨낸다고 하지만 난 나만의 방법으로 여름을 이겨낸다.

 

나만의 방법이란 몸을 더 뜨겁게 만드는 것이다. 남들이 시원한 곳을 찾을 때 난 땀을 흘린 후 찬물에 몸을 씻어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을 택한다. 그것은 바로 산행을 하는 것이다. 내가 하는 산행이란 동네 뒷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첩첩산중으로 들어가 남들이 구하기 힘들다는 약초를 구해오는 일이다.

 

산이란 많은 것을 갖고 있다. 그런 산속으로 들어가 남들이 잘 알지 못하는 것을 찾아 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을 한다. 물론 산으로 들어갈 때는 그만한 준비를 철저히 한다. 그 신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역초 씨앗을 뿌려놓기도 하는 등 나름대로 산이 필요한 것을 준비해 산이 연이어 사람들에게 좋은 것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8월 초의 산은 오르지 않은 사람은 힘든 산의 전체를 알 수 없다. 그것도 등산로를 이용해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시덤불이 우거지고 숱하게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계곡으로 산을 오른다. 함한 산의 계곡에는 온갖 위험에 도사리고 있다. 뱀과 해충은 물론 심지어는 맷돼지와 같은 위험한 동물과 맞닥트릴 수도 있다.

 

 

12일의 산행, 그리고 기다리는 사람들

 

12일 일정으로 먼 길을 달려 강원도로 향했다. 이곳 깊은 산 중에 영물이라고 하는 산삼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마침 인근에 묵을만한 곳이 있어 그곳에서 하루 신세를 지기로 하고 지인 한 사람과 동행해 길을 나섰다. 30도를 웃도는 고온에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하지만 막상 도착한 곳은 더위와는 무관하게 시원하다.

 

몇 년 전부터 산행을 하는 이유는 주변에 몸이 아픈 사람들에게 산에서 나는 산삼을 캐다주기 위함이다. 묵기로 한 절집 인근 산이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지 않아도 된다. 도착을 해 인사를 나누고 잠시 숨을 고른 뒤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산으로 오르는 계곡은 가시덤불과 숲이 우거져 길조차 찾기 힘들다.

 

오르기 전 산신각 앞에 손을 모으고 서원을 한다. 몸이 불편한 사람이 있으니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초 딱 세 뿌리만 캘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이다. 함께 동행한 지인은 그런 것과는 무관하게 산을 오른다. 산을 오르면서 땀을 흘리면 건강에도 좋기 때문이란다.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주변에 몸에 약한 사람도 도울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정성은 절대로 헛되지 않는다

 

산행을 하면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나를 위한 것이 아니고 남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산을 들어서면서 마음을 정하게 한다. 그리고 서원한 것은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한다. 한 마디로 과한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다, 산을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아 눈앞에 삼이 보인다. 그것도 형제삼이라고 하는 삼 세 뿌리가 있다.

 

정성스럽게 흙을 털어낸다. 이곳에 삼이 있다고 하더니 그 말이 실언을 아니었다. 올라올 때 세 뿌리가 필요하다고 했으니 무엇을 더 바랄 것인가? 지인과 하산을 하자고 권유를 한다. 지인은 자신도 한 뿌리라도 캐겠다고 난리를 피우지만 한 뿌리를 나누어줄 테니 내려가자고 달래 하산을 한다.

 

자연과는 약속이다. 그리고 절대로 과한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다. 필요한 만큼만 얻었으면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 사람들은 대개 자연과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벌써 산을 오른 지 7년이 훌쩍 지났다. 그동안 내가 자연과 지킨 것이 있다면 과한 욕심을 내지 않는다는 것과, 나를 위해서는 그 무엇 하나 채취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12일의 산행에서 얻어온 귀한 식물. 내일은 필요한 사람에게 전해주어야겠다. 한 가지 원이 있다면 내가 정성을 들여 구해왔으니 그것을 받는 사람 역시 정성을 함께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자연에서 받은 소중한 것을 소중한 마음으로 받아 건강해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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