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주, KBS대전총국 등 발간도서

 

30년이면 세상이 세 번 바뀐 세월이다. 그렇게 오랫동안 잊고 잇었던 책 세 권을 한꺼번에 찾아냈다. 한 권은 KBS대전총국 개국 50주년 기념으로 발간한 <대전·충남 옛 소리 기해>이라는 책이다. 당시 KBS대전방송국에서 대전과 충남 지역의 옛 소리 기행이라는 생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현장에서 지역민들을 상대로 수집한 소리를 책으로 발간한 것이다.

 

오랫동안 현장을 다니면서 녹음하고 채록하고, 주민들과 대화를 하면서 채록한 내용을 그대로 가사와 악보를 합해 개국 50주면 기념서적으로 냈다. 책머리에는 나태주 시인의 축시도 실려있다. 많은 시간을 현장을 다니면서 채록한 소리이기 때문에 꽤나 신경을 써서 집필했던 책이다. 당시에 비매품으로 3000권을 발행했으니 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소장하고 있엇을 것이다.

 

 

그런데 살아가다 책이 모두 소실되는 바람에 이 책을 소장하고 있디 못했다. 어떻게 도서관에 있는 책을 빌려다 복사를 한 책 한권을 갖고 있었는데 우연히 알라딘이라는 인터넷 서점에 이 책이 판매한다고 나와있기에 주문을 했다. 책을 받아 첫 장을 열어보이 ◯◯ 기자님께/ 하주성 드림이라는 내 친필로 쓴 글이 있다.

 

당시 이 책 100여권을 지역에 있는 신문사의 기자들께 보냈는데 그 중 한 권이다. 참 세월이 많이 흘러 25년이나 지난 책이기에 왜 일 책이 헌책을 매매하는 곳으로 나왔는지 알 길은 없지만 그 친필 사인을 보는 순간 기분이 참 묘하다. 책의 받은 사람이 그 책을 내다 팔았다는 이야기니 말이다.

 

 

30년 된 책 두 권도 구입

 

당시는 대전KBS에서 방송을 할 때라 그곳 대전과 충남지역의 자료를 많이 썼다. 대개는 지역 문화원 등에서 의뢰를 받고 책을 쓰는 작업을 했다. 어차피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우리 옛 소리를 채집하고 녹음, 채록을 하였기 때문에 자료를 많이 갖고 있었던 터라 그 자료들을 정리해 책으로 낸 것이다.

 

<한밭의 옛 노래>는 대전문화원에서 의뢰를 받아 1987년에 발간을 했고, 공주문화원에서 이뢰를 받아 쓴 <웅진의 옛 노래>1988년에 발간했다. 벌써 30년 전이다. 그 때만해도 늘 현장을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휴대품목에는 항상 카메라와 녹음기, 수첩 등은 필수 품목이었다. 그렇게 현장을 다니면서 쓴 책이 상당수이다.

 

 

세권 모두 비매품이고 한정판이다. 그런데 한밭의 옛 노래와 웅진의 옛 노래는 희귀본이라 그런지 가격대가 만만팒다. 권당 20000원이란다. 망설일 이유가 없지 않은가? 서둘러 신청을 하고 이틀 후 책을 받았다. 그렇게 모아들인 책이 16권이다. 지금까지 24(공저 2권 포함)을 썼으니 이제 8권만 더 모아들이면 된다.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중 몇 권은 아예 찾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책을 발간한 곳에 찾아가도 대여도 해주지 않을 만큼 귀하게 여기고 있는 자료들이다. 다행히 그 희귀본들이 대학과 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등에서 몇 권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올해가 가기 전에 복시본이라도 만들어두어야겠다는 생각이다.

 

연일 기록경신을 하고 있는 무더위다. 그동안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기온인 3940도까지 기옥경신을 하고 있다. 이런 날이 되면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은 역시 장애인들이다. 거동이 비장애인들보다 불편한 장애인들로서는 아무리 날이 더워도 마음대로 씻는 것조차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 수원시는 지역주민센터를 모두 행정복지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자역주민들의 복지를 제대로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맞춤형복지팀은 장애인과 한부모가정, 아동, 다문화가정, 노인복지, 차상위계층 등 복지가 필요한 전 분야에 걸쳐 심도있게 관찰하고 지원하는 등 복지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이런 맞춤형복지팀이 시설되면서 지역에서 제대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복지혜택을 받고 있다. 더욱 무한돌봄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이나 사회적 약자들은 맞춤형복지팀의 노력으로 인해 상당한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 긴급의료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복지팀의 발 빠른 행보로 인해 많은 혜택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지역에서 돌보아야 하는 사회적 약자는 한두 명이 아니다. 복지팀의 인원만 갖고는 지역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모두 감당해 내기란 어렵다는 생각이다. 더욱 갑자기 기온이 이렇게 연일 급상승하면서 돌봄을 필요로 하는 장애인들은 아무래도 쉽게 이 무더위를 이겨낼 수가 없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불볕더위가 계속되면 장애인이나 비장애인 모두에게 스트레스와 정신적인 고통을 줄 수밖에 없다. 의사소통이 가능한 비장애인들이야 불편함을 주변사람들에게 의사표현을 통해 보호받을 수 있지만, 장애인들의 경우 보호관찰이나 보호자의 특별한 관리를 통해 건강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눈여겨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장애구분은 선진국에 비해 소극적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장애구분을 크게 나누어 지체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적장애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적인 의학적 구분을 통해 37개의 장애정도로 세분하고 있다. 그런 장애인들에 대해 과연 이 더위에 어떠한 정책을 펴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렇게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장애인들이 겪는 고통은 심각할 수도 있다. 자신이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없는 지적장애인의 경우에는 누군가 눈여겨보지 않으면 자칫 감당키 어려운 일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하는 장애인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필요로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폭염 주의보와 경보는 각각 하루 최고 기온이 각각 33, 35이상으로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발령된다. 이렇게 폭염 경보가 연일 계속되는 날 온도가 25도 이상 오를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그늘에서 쉬거나 작업을 멈추어야 한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 몸이 불편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8월 초. 수원시에 거주하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정책을 잘 펼쳐지고 있는 것일까? 날마다 온열환자의 숫자가 급속도로 늘어만 간다는 이야길 들으면서 걱정이 앞선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이 무더위를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각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의 파이팅이 요구된다.(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남북 관계 진전에 맞춘 단계별 전략 추진해야

 

남북 간 단계별 협력을 토대로 ‘DMZ 생태관광 활성화전략을 순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26일 오후 파주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열린 ‘2018년도 제2차 경기도 DMZ 포럼에서 나왔다.

이번 포럼에는 이진찬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 정대운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김우석 경기도의원, 신정현 경기도의원,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박은진 국립생태원 생태보전연구실장 등을 비롯한 DMZ 포럼위원, 전문가, 중앙부처 및 시군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임을출 교수는 이날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경기도 DMZ 평화 관광벨트 추진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DMZ는 지속가능한 평화체제 구축과 번영의 핵심 축이라며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이라는 종합 계획 아래, 남북 간 관계 진전에 맞춘 단계별 전략이 추진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 교수는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추진이 용이한 관광에서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세계적인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인 생태관광과 교육, 의료, 금융 등의 분야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단계별 추진 방안도 내놓았다. 1단계로 재난예방 공동대응을 통한 상호신뢰구축, 2단계로 DMZ 생태·역사·문화 자원 공동 조사 및 보전·활용 방안 마련, 3단계로 남북협의에 따른 관광 교류협력지구 지정 및 생태관광프로그램 공동개발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4단계로 도로·철도·통신 등 기본 인프라 구축, 5단계에서 이를 바탕으로 DMZ를 생태관광과 MICE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며, 마지막 6단계로 DMZ 일부권역을 4차 산업혁명과 접목해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히 임 교수는 향후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추진 가능 사업을 구분해 시행하고, 재원조달, 교류협력 거버넌스 정비, 민간 교류주체 발굴, 인도지원-개발 협력-관광산업협력의 전략적 연계 등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한 남북 공동 추진기구로 접경지역 관리위원회(가칭)’를 제안했다.

이 밖에도 이날 포럼에서는 민선 7기 접경지역 지자체들의 DMZ 관련 공약에 대해 살펴보고, 박은진 실장이 좌장으로 나서 남북협력에 따른 DMZ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참석자들 간 열띤 논의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 포럼에는 경기도의회에서 정대운 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비롯해 김우석 도의원, 신정현 도의원도 참석했다. 정대운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은 “DMZ는 평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통일의 전초기지이자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예산·입법 등 의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민선 7기 도정 핵심과제인 평화와 번영목표를 달성하는데 한 몫을 톡톡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찬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된다면 남북 간 협력을 통해 DMZ를 직접 활용하는 사업이 실제로 추진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가치가 있는 DMZ의 활용사업을 통해 경기북부 문화융성과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도록 도 차원에서도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도의 ‘DMZ 포럼DMZ 일원의 가치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종합발전전략 등에 대해 생태·안보·관광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중장기정책방향을 모색하는 협의체다.

올해는 ESP아시아사무소와 협력해 3차례에 걸쳐 열리며, 전문가 발표와 토의를 통해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화가 필요한 과제는 즉시 심화 과제로 분류해 추진을 검토하게 된다. 다음 포럼은 오는 11월 경 종합 토론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지난 대선기간 주간 정례조사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을 분석, 발표해왔습니다. 2018년에도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우리나라의 주요 현안에 대한 민심을 생생히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양심적 병역거부 관련 대체복무제 도입

대체복무제 적정 기간 ‘26개월의견 가장 우세

대체복무 분야로는 치매노인중증장애인 등 복지시설 42.3%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13~14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정례조사를 실시했다.

7월 정례조사 결과, 최근 헌법재판소의 양심적 병역거부 처벌 헌법 불일치 판결과 관련해 대체복무제 기간을 현재 군 복무기간의 1.5배인 26개월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가장 우세했고, 군 복무기간의 2배인 35개월 28.9%, 군 복무기간의 3배 이상 6.2%, 군 복무기간의 3배인 53개월 3.8%, 군 복무기간의 2.5배인 44개월은 2.6%순이었다. 다만 현재 군 복무기간과 동일한 기간이 적정하다는 의견은 19.4%였다.

또한 대체복무제 복무 분야와 관련해서는 치매노인중증장애인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시설이 42.3%로 가장 많았고, 위험지역 경비화재 감시 등 치안분야 21.8%,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 9.7%, 정신병원결핵한센 등 특수병원 8.0%, 교도소 등 교정시설 7.3% 순이었다.

 

예멘 난민 인식

난민 아니다’ 43.4% vs‘난민이다' 32.8%

응답자의 70.2%, “엄격한 심사 통해 제한적으로 난민 수용해야

난민범죄 피해에 대한 두려움이 거부감으로 표출되는 것으로 나타나

 

7월 정례조사 결과, 제주도에 들어와 있는 예멘 난민과 관련해 전체 응답자의 43.4%취업 등 다른 의도로 들어왔기 때문에 난민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32.8%자국의 내전을 피해 온 난민’, 23.8%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난민이 아니라는 응답은 연령대별로는 20(53.3%)30(51.7%),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50.4%)서울(47.1%), 직업별로는 학생(56.0%), 지지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58.5%) 지지층과 무당층(48.6%)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난민이라는 응답층은 40(44.2%), 강원/제주(47.2%), 진보층(38.3%), 정의당 지지층(45.5%)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난민 수용 논란과 관련한 조사에서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제한적으로 수용해야 한다(70.2%)’ 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였고, ‘난민은 절대로 수용해서는 안 된다’ 16.9%, ‘인도적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10.7%로 나타났다.

난민수용 반대혹은 제한 수용의견을 보인 응답자 867명에 거부감의 원인에 대해 물어본 결과, ‘난민범죄 피해에 대한 두려움(44.7%)’선택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종교 및 문화적 갈등(21.9%), 난민에 의한 일자리 감소(15.6%), 난민 수용에 따른 세금 지출(10.7%) 순이었다.

 

소년법 폐지 관련

응답자의 68.5%, “나이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처벌 받아야

 

7월 정례조사 결과, 소년법 폐지를 찬성하는 의견이 상당히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10명 중 7명은범죄를 저질렀다면 나이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처벌 받아야 한다’(68.5%)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고 아직 미성숙한 아동청소년이기 때문에 보호장치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26.9%에 그쳤다.

나이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처벌 받아야 한다는 소년법 폐지 찬성 의견은 연령별로 20(82.0%)30(80.8%), 권역별로는 인천/경기(73.9%), 직업별로는 학생(80.0%)블루칼라(76.2%)자영업(73.5%),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중도(75.0%), 최종학력별로는 대재 이상(71.5%), 가구소득별로는 200~500만원 미만(71.6%),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72.6%)에서 특히 높았다.

미성숙 아동청소년이므로 보호장치가 필요하다는 소년법 폐지 반대 의견은 연령대별로는 50(37.4%)60세 이상(36.4%), 권역별로는 광주/전라(33.9%), 직업별로는 가정주부(32.9%),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32.6%), 최종학력별로는 중졸 이하(38.0%), 가구소득별로는 200만원 미만(35.3%),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35.0%)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수사 인식

응답자의 64.3%, “헌정파괴 및 국가전복 시도로 철저히 조사해야

 

7월 정례조사 결과, 촛불집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것과 관련, 이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매우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4.3%계엄 시나리오 작성은 국정농단 사건 이상의 헌정파괴 및 국가전복 시도이므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국가적 소요 사태에 대한 대비차원에서 군 내부적으로 검토한 문건일 뿐 국가기관을 무력화하려는 수사는 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20.6%에 그쳤다.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30(79.6%)40(75.1%), 권역별로는 광주/전라(74.7%)강원/제주(70.3%),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80.5%), 최종학력 대재 이상(69.9%), 월 평균 가구소득 500만 원 이상(70.0%),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79.1%)과 정의당(78.3%) 지지층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고, 수사 반대 의견은 60세 이상(35.2%), 대구/경북(26.0%), 정치이념성향 보수(37.7%), 자유한국당 지지층(53.5%)에서 비교적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최저임금과 난민문제 등 주요현안과 관련해 마련한 7월 정례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713~14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79.5%, 유선 20.5%)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9.3%(유선전화면접 5.3%, 무선전화면접 11.5%). 20186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신령님이 인간의 마음을 모를까보냐? 비가 온다고 상을 차리지 않았다고 노여움을 표현하시려고. 이렇게 비가와도 와서 제물을 차리고 치성을 드리는 것만 해도 이미 신령님은 그 정성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는 것일 테지

 

5일 오전 수원을 출발해 4시간 가까이 차를 달려 고성으로 향했다. 고성군 현내면 산학리 노인산 금강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암자 뒤편에 소재한 산신바위 앞에서 산신치성을 드리기 위해 찾아가는 길이다. 경기안택굿보존회 고성주 명인이 사업을 하는 자신의 수양부리인 권아무개 재수발원을 위한 산치성을 올리기 위해 먼 길을 나선 것이다.

 

수원에도 산치성을 드릴 곳은 많다. 그러나 지난해 이곳에 와서 치성을 드릴 때 내년 봄에 이곳을 찾아 다시 한 번 치성을 올리면 내가 도와서 사업이 잘 풀리게 해주마러는 공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진부령 가까이 가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수원을 출발할 때는 그렇게 좋았던 날씨인데 장마철 날씨는 도대체 걷잡을 수 없다.

 

 

그래서인가 이날 치성을 드린 당사자인 권아무개씨는 그동안 중국을 오가며 사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잘 풀렸다면서 단순히 종교적인 맹신이 아닌 내 마음속에 진정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어려울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사회에서 말하는 미신의 개념이 아닌 자신의 믿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迷信(迷信)’이란 종교적이나 과학적으로 잘못 알려진 것을 말한다. 일제는 우리나라의 공돋체를 폄하하고 와해시키기 위해 우리의 무속을 위시한 각종 신앙을 미신으로 치부했다. 그리고 수구문물이 들어오면서 우상숭배라고 몰아세웠다. 그러나 단군 이래 우리의 심성에 남아있던 맞이굿은 이들이 말하는 미신이나 우상숭배가 아닌 우리 고유의 신앙이라는 점이다. 다만 그것을 전하는 일부 몰지각한 인간들의 잘못되어진 행동이 사회의 지탄거리가 되고 있을 뿐이다.

 

그렇지만 어떤 종교는 그렇지 않겠는가? 어떤 종교라고 그 종교가 잘못되어진 것이 아니라 그 종교를 많은 사람을 제도하는 전파자 당사자가 잘못 된 것이다. 이것은 그 종교가 어떤 종교가 되었던지 다를 바가 없다. 흔히 성직자라고 하거나 수행자라고 하는 종교의 해당자들 역시 잘못된 삶을 살아가는 인간들이 허다하고, 중생제도는커녕 오히려 사회의 암적인 존재가 되어 종교와는 무관한 개인의 치부나 사리사욕, 각종 범법행위를 하는 인간들도 부지기수인기 때문이다.

 

 

치성 드리는 동안 내내 비가 내려

 

장마철의 일기는 가늠할 수가 없다. 산신각 앞에 제물을 마련하고 우산으로 젖지 않게 덮어놓았다. 그리고 정성을 다해 기원을 한다. “신령님이 인간의 전성을 모르겠느냐. 이 비에 찾아온 것만도 이미 정성을 받았다고 하신다는 말로 시작된 치성은 두 시간이 넘도록 그 빗속에서 계속됐다.

 

가는데 4시간, 기도하는데 2시간, 돌아오는데 4시간. 10시간이 걸리는 길을 왜 가야만할까? 바로 그것이 본인의 믿음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정성이다. 굳이 그곳까지 찾아가지 않아도 치성이야 드릴 수 있지만 가야겠다는 본인의 생각과 그곳까지 찾아갔다는 정성이 일이 성사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지성이면 감천아란다. “자신이 어떤 믿음을 갖고 있느냐고 중요하죠. 어떤 종교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서원하는 사람이 어떤 믿음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누가 서원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서원이 주체가 얼마나 올바른 사고를 갖고 세상사람들을 위해 살아가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아무리 대단하다고 하는 종교라도 치성을 주관하는 집제자가 더럽고 탁한 세상의 물정에 물들어있다면 아무리 입을 놀려 큰 소리로 신을 불러도 이미 신은 돌아앉아 버린 것이죠. 그런 종교에는 신이 없습니다

 

 

그 빗속에서 몇 장의 사진을 담아내면서 곰곰 생각해본다. 인피를 쓰고 얼마나 많은 종교인이라고 하는 자들이 속모르는 사람들에게 대우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가? 과연 그들의 소리에 신은 응답을 할까? 절대 어니다. 세상이 속인들보다 더 시커먼 모습으로 썩어버린 그들에게 어떤 신이 응답을 할까? 이름만 부른다고 신이 대답하던 시기는 이미 지났다. 진정한 자신만의 믿음, 그리고 올바르게 세상을 살아가는 자세가 없다면 아무리 목소리를 높여 신을 불러도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다.

 

빗속에서 치성을 드리는 사람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믿음이란 나와 신과의 관계라는 것을 느낀다. 어떤 종교인가가 중요한 것이 나이고 어떤 미음의 믿음이냐가 중요한 것이라는 점이다. 돌아오는 길에 권아무개는 그동안 치성을 드린 후 단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멀고 힘들어도 가라면 어디라도 갑니다라고 한다. 그것이 바로 믿음이고 그 믿음을 이루어주는 사람이 진정 올바로 자신의 신도를 이끌어가는 집제자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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