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둘째 주 토요일 창작센터 마당서 열려

 

작지만 실속있는 프리마켓이다.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창작센터 마당에서 프리마켓을 연다. 물건을 판매하거나 구입을 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도 모두가 즐거운 프리마켓이다. 지동 창룡마을 프리마켓은 한 마디로 실속있다고 한다. 13일 오후 창룡마을 창작센터를 찾아가 보았다.

 

오늘 한 200여명 정도 주민들외 수원 여러 곳에서 사람들이 찾아왔어요. 가장 많이 팔린 것은 역시 처음 시작한 수제김밥과 집에서 직접 담은 식혜 등이고요.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물건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찾아오신 분들이 다 좋다고 하네요

 

지동 통친회 회원 한 사람은 은근히 프리마켓 자랑을 한다. 참가한 판매자들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찾아 온 사람들은 여러 가지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실속있는 구매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창작센터 마당에 부스를 치고 나열해 놓은 물건들을 보니 정말 다양한 것들이 있다.

 

 

김밥 한 줄에 2,000원 불티나게 팔려

 

지난해부터 시작한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 프리마켓은 한 달에 하 한 번 옷가지와 신발,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들을 판매하고 있다. 지동행정복지센터 박란자 동장과 이승란 복지팀장도 옷가지와 화분 등을 판매할 물건으로 내놓았다. 창룡마을 프리마켓은 누구나 신청을 하고 자유롭게 물건을 판매할 수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구하는 것이 역시 김밥예요. 한 줄에 2,000원인데 시장 등에서 파는 것과는 달라요. 저도 집에 들어갈 때 저녁 대신 좀 구입해가려고 했더니 일찍 재료가 떨어져 사질 못했어요

 

박란자 동장은 김밥을 사지 못해 아쉽다고 한다. 프리마켓 현장을 들렸다가 김밥 몇 줄을 구매했는데 맛을 보니 정성이 가득하다. 일반 영업집에서 판매하는 김밥과는 전혀 다르다. 김밥 내용물이 많아 한 입 가득 찬다. 그 외에도 직접 식혜를 담아와 판매를 하는데 주문을 하려고 하니 벌써 동이났다는 것이다.

 

지동 기동순찰대 박경숙 전 대장이 직접 담아왔다고 하는 식혜도 시장에서 파는 것과는 다르다. 가족을 먹이겠다고 식혜를 담았다고 하니 그만큼 정성이 들어갔을 것이다. 먹거리는 수제 한과 종류와 식빵, 수제 돈가스 등 다양하다. 오후 4시 프리마켓 매장을 닫기 전에 다 팔린 것들도 있을 정도로 먹거리는 인기가 높다.

 

 

비바람으로 일찍 마감한 프리마켓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 프리마켓은 오전 11시에 시작해 오후 4시에 끝난다. 하지만 판매하는 먹거리 중에는 재료가 일찍 떨어지기도 해, 뒤늦게 찾아온 사람들은 구입을 하지 못해 아쉬워하기도 했다. 오후 3시가 가까이 되자 갑자기 광풍 때문에 옷을 걸어놓은 행거가 넘어가고 회분이 넘어져 깨치기도 했다.

 

더구나 갑자기 빗방울이 거세지기까지 해, 오후 3시가 조금 지나 프리마켓을 접어야했다. 그 시간이 되지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도 뜸하다. 박란자 동장은 꼭 오후 4시까지 매장을 계속하지 않아도 좋을 듯하네요. 짧은 시간에 잘 팔리는 것들도 있고 하니 시간을 당겨서 마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라고 한다.

 

창작센터 카페는 토요일마다 수원시청 여직원들이 나와 봉사를 한다. 이날도 장애인복지과 박성은 과장을 비롯해 여직원들이 커피를 판매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 다음 달 열릴 프리마켓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것은, 또 색다른 먹거리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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