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유상박물관에서 상품개발 및 체험행사 가져

 

수원 화성의 남문인 팔달문에서 지동교 방향으로 걷다보면 좌측에 봉돈을 닮은 '팔달문 홍보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 홍보관 1층에는 관광안내와 소비자상담 전문상담사가 자리하고 있고, 2층에는 유상박물관과 글로벌명품 남문시장 사업단이 자리하고 있다. 3층은 남문시장 방송국이 들어 설 예정이다.

 

이중 2층 유상박물관은 정조대왕이 팔달문 앞에 성밖시장을 개설하면서 강한 왕권과 모든 백상이 굶주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장을 개설하였는데, 그러한 시장에 대한 각종 자료들을 전시해 놓은 공간이다. 유상박물관 중앙에는 상인들의 미니어처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27일 중앙에 자리하고 있던 미니어처를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상인들의 생김새를 형상화한 미니어처는 상인들이 교체가 되고 시장이 급격히 달라지기 시작하면서 유상박물관에 있어야 할 명분을 잃어버린 것이다. 거기다 팔달문 앞 9개 시장이 ‘남문시장’으로 글로벌 명품시장 지정이 되면서 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대표 관광상품과 체험학습장도 필요하게 된 것이다.

 

 

남문시장 기획단(전문위원 김춘홍)에서는 이런 점을 감안해 유상박물관 중앙에 자리하고 있던 상인 미니어처를 치우고 그 자리에 책상 등을 놓아 남문시장을 찾아 온 관광객들이 관광상품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매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 자리는 남문시장이 운영되는 시기까지 우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지난 2월 3일 남문시장 기획단에서 공모를 통해 ‘수원남문시장 대표글로벌 관광상품개발 사업’을 공지해 몇 개의 업체가 참여하였고, 그 중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업체가 3월부터 관광상품 개발과 체험행사를 주관하게 된다. 이 체험행사는 앞으로 남문시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참여하여 실비로 관광상품을 체험하고 제작하여 자신이 소장하거나 지인들에게 선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선정 된 9개 연합시장인 수원남문시장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국내외 관광객이 남문시장을 찾아온 뜻을 충족시키고 수원남문시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상품을 개발하여 남문시장을 홍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개발된 상품 중 일부는 체험 가능한 상품으로 제작, 운영하고 수원남문시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제안 품평회 때 선정된 해당업체에서는 정조대왕의 국새 제작, 행복을 위한 유 카드 제작, 신해통공 금화, 불취무귀 술병과 술잔 등의 상품을 제안했다. 이 중 행복을 위한 유카드는 수명연장, 자손의 부귀영화, 관직이나 입시 등에서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할 수 있도록 본인이 직접 상품을 제작한다는 것이다.

 

신해통공(辛亥通共) 금화는 예전 신해년에 육의전을 제외한 다른 시전들의 금난전권을 폐지하고 자유로운 상거래를 허락한 통공의 의미를 살려 신해통공을 제작하여 남문시장에서 실제 상거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제안했던 남문시장만의 화폐이다. 이 외에도 정조대왕이 “백성 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살면서 술에 마음껏 취할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한 불취무귀 술병과 술잔을 만들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겠다고 제안했다.

 

해당업체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체험행사장에서 급박엽서 만들기, 포장하기 등 관광객들이 남문시장을 찾아와 스스로 남문시장 방문을 기념하는 상품을 직접 제작해 남에게 선물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한 체험장이 팔달문 홍보관 2층 유상박물관에서 들어서게 되며, 사람들은 남문시장의 역사와 함께 체험행사까지 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게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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