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시장 방문해 일일이 화재취약점 지적

 

요즈음 전통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전국의 전통시장들에 비상이 걸렸다. 전통시장은 점포들이 붙어있고 시장 안으로 소방차의 진입이 어렵기 때문에 화재가 나면 속수무책이다. 더욱 시장 내 점포들이 문 밖으로 쌓아놓은 물건으로 인해 점포와 점포 사이가 비좁아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대구 서문시장과 여수 수산시장 등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로 인해 전통시장 화재사고와 관련한 화재예방 등 안전관리에 여러 가지 문제점 등이 지적되면서 시장들이 화재예방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일 오후 430분 경 염태영 시장은 수원 남문시장을 방문 해 전통시장 화재안전 관련 사항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염태영 시장은 이용영 일자리경제국장, 김병태 지역경제과장 등을 대동해 수원남문시장을 전격 방문했다. 설을 맞이하여 화재위험은 없는 것인지 안전관련 사항은 잘 지켜지는가를 일일이 관심을 갖고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 자리에는 상인연합회 최극렬 연합회장을 비롯하여 팔달문 시장 조정호 회장, 미나리광시장 이정오 회장, 못골종합시장 이충환 회장, 영동시장 이정관 회장 등도 함께 화재예방에 관한 시장실태를 돌아보았다.

 

 

푸드트레일러 창업자들에게 일일이 격려

 

염태영 시장은 지동교에서 푸드트레일러를 운영하고 있는 9대의 청년상인들을 찾아가 일일이 질문을 하고 상인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급히 떨어지기 시작한 지동교에는 트레일러에 손님들이 뜸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염태영 시장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면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최극렬 회장의 안내로 푸드트레일러를 일일이 돌아 본 염태영 시장은 프드트레일러를 운영하는 청년상인들에게 질문을 하면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각 시장별 1대씩 배정한 트레일러 9대를 돌아 본 염태영 시장은 청년상인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면서 장사를 열심히 하라고 당부했다.

 

지동교에 마련한 푸드트레일러를 돌아본 염태영 시장은 팔달문시장과 영동시장 한복골목, 남문패션1번가 등을 돌아보면서 소방시설 등을 점검했다. 시장 통로에 설치된 소화전을 열어 그 안에 비치 된 소화기 등의 유효기간까지 일일이 체크 해가며 상가 관계자에게 지시를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시장 방문 고객들과도 일일이 인사 나눠

 

수원시에서는 2015년부터 전통시장의 화재안전 관련 지원으로 지동시장 소방 및 전기시설 보수 580백만원, 미나리광시장 등 7개시장 소방시설개선에 60백만원, 팔달문시장 소방 및 전기시설 보수로 90백만원, 영동시장 소방 및 전기시설 보수로 280백만원 등 4개 시장에 1,010백만원을 들여 안전관련 시설을 마쳤다.

 

이런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화재예방을 위해 지동시장 및 영동시장은 야간에도 상시 근무하여 순찰을 하고 있다. 또한 소방시설 보수공사 추진시 화재발생과 동시에 관할 소방서에 화재사실을 알려주는 자동화재 속보시설을 확대설치하고 있다. 또한 방송시설을 활용하여 수시로 화재예방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을 통해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염태영 시장 일행은 시장통으로 들어가 영동시장 한복골목에 놓인 소방함을 점검하고 난 후 팔달문시장과 남문패션1번가를 돌아보았다. 화재예방 순시를 하면서도 일일이 상인들, 시장을 방문한 고객들과 인사를 나눈 염태영 시장은 시장통에서 어묵을 파는 상인과 인사를 나눈 후 함께 한 일행들에게 뜨끈한 어묵을 권유하기도 했다.

 

40분 정도 시장 화재예방 점검을 마친 염태영 시장은 다음 일정이 바쁘다고 하면서 상인회장들에게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날이 추워지면서 화재예방을 더 철저하게 해야합니다. 화재는 순식간에 많은 피해를 가져오게 되는 것으로 모두가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죠. 명절을 맞아 장사들도 잘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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